호텔 숙박도 실속있게…'가심비' 높인 패키지 인기
호텔 숙박도 실속있게…'가심비' 높인 패키지 인기
호텔업계가 다양한 콘셉트의 실속형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은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가격 대비 알찬 구성으로 고객을 끌어당기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켄싱턴호텔 여의도(이하 켄싱턴)에서는 혼자서도 실속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나홀로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를 오는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세금을 포함해 주중(일~목) 10만원, 주말(금~토) 12만6000원부터다.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객실 1박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 조식 1인 ▲헬로판다 힐링키트(1세트)가 포함됐다. 객실은 디럭스 또는 프리미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켄싱턴 측은 "'나홀로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는 1인족, '혼족'들을 위해 불필요한 혜택은 덜고, 꼭 필요한 혜택으로만 구성된 패키지"라며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까운 도심에서 아늑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실속형 상품이다"고 말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이하 노보텔 강남)의 '윅엔드 에스케이프(Weekend Escape)' 패키지는 2박은 길고 1박은 아쉬운 이들을 위한 1.5박 콘셉트의 주말 패키지다.
이 패키지는 '가성비'를 적극 공략했다. 토요일 전용 패키지로, 일요일 체크아웃 시간을 오후 8시까지 대폭 늘렸다.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에서의 조식은 성인 2인을 포함해 부모 동반 자녀(만 16세 미만) 최대 2인에게까지 제공된다.
최대 4인까지 즐길 수 있는 패키지인 데다, 25만6700원(세금 별도)의 가격에 숙박, 조식, 온수풀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이용 혜택까지 더해진 만큼 반응이 좋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노보텔 강남 측은 "조식 2인 가격으로 4인까지 즐길 수 있는 특급 혜택이 포함돼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텔 강남의 또 다른 실속형 패키지인 '이스케이프 투 그린(Escape to Green)'은 '가심비'까지 공략한다. 친환경 콘셉트를 바탕으로 호텔에서의 건강한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격은 15만5000원(세금 별도)부터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사전 요청시 피트니스 전문가의 헬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슈페리어 객실 선택 시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에서의 2인 조식과 사우나 무료 이용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호텔에서 직접 제작한 한정판 어린왕자 에코백과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면 로비층에 위치한 안뜨레에서 녹차 2잔이 제공된다. 3월 한달 동안은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에서 진행되는 패션 아티스트 메간헤스의 아이코닉전 2매가 제공된다.
롯데시티호텔의 '스프링 블로썸(Spring Blossom)' 패키지나 L7호텔의 '스프링 인 L7(Spring in L7)' 패키지도 주목 할만 하다.
'스프링 블로썸' 패키지는 전국 6곳의 롯데시티호텔(마포, 김포공항, 제주, 대전, 구로, 명동)에서 5월 31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체크인은 오는 19일부터 가능하다.
이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함께 스타벅스 시즌 한정 텀블러와 기프트 카드 1만 원권이 포함됐다. 롯데시티호텔 구로를 기준으로 주중 10만 원, 주말 12만 원(세금 별도)부터 예약할 수 있다.
L7의 '스프링 인 L7'은 L7강남 기준으로 주중 14만 원, 주말 15만5000원(세금 별도)이다. 오는 5월 31일까지 예약 및 투숙이 가능하다. 객실 1박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티켓 2매, 안나수이 메이크업 어메니티 세트가 증정된다.두 개 패키지 모두 롯데호텔 무료 멤버십인 롯데호텔 리워즈(LHR) 회원에게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독산은 뉴트로 콘셉트의 '뉴트로하게 즐겨 봄' 패키지를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함께 뉴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상자가 제공된다. 요요, 아이스크림 펀치 완구, 아폴로, 호루라기 등 70년대부터 90년대에 즐겨 놀고 먹었던 추억의 물품이 상자 안에 들어 있다.
가격은 9만5000원(세금 별도)이다. 추억의 박스 외에도 휘트니스, 실내 수영장, 사우나는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도심 속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5월 31일까지 선보이는 '더 드림(The Dream)' 패키지는 한옥 호텔에서의 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성인 2인 조식, 미니바 아이템이 포함됐다. 특히, 객실 내에 쾌적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공기 청정기와 가습기를 설치해주고, 대형 편백나무 욕조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9만9000원(세금 별도)이며, 앰배서더 클럽 회원의 경우 객실 이용 요금의 10%를 적립해주는 더블 포인트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 티켓을 포함한 패키지를 선착순 5객실 한정으로 40만 원(세금 별도)선보인다.
이 패키지에는 16일 클럽 프리미어룸 1박 숙박과 클럽 인터컨티넨탈 라운지 무료 이용(2인 기준) 혜택이 포함됐다. 객실은 일반 객실 대비 1.5배정도 넓으며, 라운지에서는 시간대별로 조식, 애프터눈 티 세트, 칵테일 아워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R석 티켓 2매(30만원 상당)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