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송태화
기사사진
코스닥협회, '제3차 코스닥-판교 CEO간담회'

코스닥협회는 지난 19일 코스닥기업 에스에너지에서 '2019년 제3차 코스닥-판교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에스에너지와 계열사인 에스퓨얼셀의 사업 설명과 함께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교 간담회 회장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황을문 회장을 비롯해 에스에너지 박상민 대표 등 판교 및 인근지역 소재 코스닥기업 CEO 및 임원 20명이 참석했다. 에스에너지는 국내 최초 태양광 모듈 제조를 시작으로 프로젝트사업, O&M, EPC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2007년 태양광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또한 계열회사인 에스퓨얼셀은 국내 유일의 5㎾, 10㎾급 LPG변환 연료전지 제조사로서 국내 최고의 건물용 연료전지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퓨얼셀 역시 지난 해 연료전지 분야에서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상민 대표는 "에스에너지는 최근 독립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EPC 계열사를 설립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며 "최초, 최고다운 에스에너지만의 독자적 기술을 무기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넘버원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09-20 15:10:39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삼성증권, 5조원 규모 실물증권 유치… ‘업계 1위’ 달성

삼성증권이 전자증권제도 시행과 관련해 법인 및 개인고객이 보유한 5조원 규모의 실물증권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번 성과로 업계 1위 기록을 꿰찼다.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각 증권회사로 유치된 전체 실물주식자산 중 30%를 차지할 정도다. 삼성증권은 "전통적으로 자산관리(WM) 부문에 강점을 가진 삼성증권이 장석훈 대표 취임 이후 IB 등 본사영업을 함께 강화하는 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한 효과"라며 "IB 등 본사영업이 강화되면서 주식을 실물로 보유하고 있는 법인과 고액 자산가 등 WM 고객들 사이에서 삼성증권이 전사의 역량을 집대성해 제공하는 법인 토탈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업계최초로 가업승계연구소를 설립하고 승계 컨설팅과 더불어 기업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자금조달 등 실행 지원 서비스, 후계자 양성을 위한 넥스트 최고경영자(CEO) 포럼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또한 자사주 신탁, 기업가치 평가, 퇴직연금 등 법인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도 운영했다. 올해 들어 법인 별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프라이빗뱅커(PB) 1명 당 1개 기업을 연결해 관리하는 1대1 전담 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초부터 전자증권제도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지난 7월엔 한국예탁결제원과 공동으로 전자증권제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양진근 법인컨설팅담당은 "법인 및 법인 오너고객들의 경우 금번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계기로 가업승계와 사업구조재편 등 다양한 니즈에 대한 솔루션을 요청하고 있다"며 "전사의 역량을 모은 원스톱 법인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높아진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상장법인 고객들을 위해 전자투표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법인고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부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9-09-19 15:10:24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박형준 교수 "학교가 경제교육 책임져야"

박형준 성신여대 교수가 경제에 대한 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학교 교육이 경제 분야에 실질적으로 관여할 수 있도록 법안이 개선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교수는 경제교육지원법의 당면 과제 중 하나로 현행 공교육을 꼽았다. 그는 "경제교육은 공교육 책임하에 있어야 한다"며 "실행주제와 행위를 구체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공교육을 통해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는 얘기다. 현행 공교육에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그는 "국가가 학생들에게 공교육을 통해 경제를 접하게 하는 시간은 스무 시간 남짓"이라며 "이정도로 투자와 저축, 경제생활까지 모두 해야 한다. 이런데도 자율책임의 원칙을 국가가 요구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교육을 통해 국가가 충분히 경제교육을 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학교에서 경제교육 비중을 높이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도 토로했다. 박 교수는 "교육과정은 총만 안 들었지 정말 전쟁터다"라며 "과학을 예로 들면 국가과학 원로들까지 총동원돼 교육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경제가 공교육 과정에 넓게 자리하는 데까지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미흡한 경제교육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학교의 '경제교육총량이수제'를 제시했다. 교과수업 시간뿐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중학교 자유학기제·교양시간·봉사시간·견학 프로그램·캠프 참여 등 어떤 형태로든 학생이 재학 중에 일정 시간의 경제교육을 받도록 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서론적 의미로나마 법안에 들어가면 교육부 장관이 추가적으로 추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교육과정을 개정할 때 기획재정부 장관이 교육부 장관에게 경제교육에서만큼은 의견을 제출할 수 있게 법안이 개선 됐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경제교육 만큼은 기획재정부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얘기했다. 박 교수는 "적어도 경제와 관련된 교육 개정안은 기재부 장관 혹은 기재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에서 안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며 "최종 고지는 교육부 장관이 하더라도 이 정도까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까지 개선되면 학교 경제교육이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과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KB금융공익재단이 후원했다.

2019-09-18 15:51:17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1인 가구 지원,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야…"

-1인 가구 정책, "소통보다 중요한 것은 협력" 여성가족부가 정부부처의 1인 가구 정책에 대해 관련 기관 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승욱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 사무관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에서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제6차 열린소통포럼'에서 "1인 가구 중 소외계층에 집중해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관련 기관들이 협력 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포럼의 첫 발표자로 나선 이 사무관은 1인 가구 정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협력'을 꼽았다. 정부부처뿐 아니라 기타 많은 기관들이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사무관은 "오늘 주제가 소통이지만 소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과 고용, 돌봄과 같은 문제다"며 "해당 부처들이 모두 협력해 추진해야한다.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사회적 연결망이 부족한 1인가구들이 있다. 가계소득이 본인의 근로소득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실업소득이 감소하면 취약계층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인가구를 취약계층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이 사무관은 "1인 가구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한다고 해서 그들이 취약한 가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대, 30대가 자신의 선택에 1인 가구가 되는 경우도 있고 30대 중반이 넘는 전문직 고소득자가 본인의 삶을 즐기기 위해 1인 가구를 택하기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인 가구 중 사회적 단절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에게 정책적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소외 계층의 예로 이혼으로 가족 해체에 따른 고독감을 겪거나 퇴직 이후 경제적 불안정을 겪는 이들을 예로 들었다. 그는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한다.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소통과 사회적 단절이 그렇다"며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 서비스와 사회적으로 활성화하겠다는 정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듬 해 있을 여성가족부의 제4차 가족식태조사에 1인가구 역시 새로운 항목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사무관은 "내년 조사를 통해 연령과 성, 지역별 현황 등 여러 가지 정책수요를 파악할 것"이라며 "향후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9-17 15:59:24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현장르포] 관심 쏠린 인천 송도...현지 중개업소는 ‘버블’ 우려

-현장 부동산업자가 투자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지난 16일 찾은 인천 송도신도시는 고밀도 주거단지 자체였다.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의 종점인 국제업무지구역에 내리자 착공 중인 아파트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송도신도시는 최근 GTX-B노선 사업 본격화로 주목을 받고 있었다. '씨워크 온테라스 한라'를 비롯해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규모 분양 홍보관도 여러 곳에 입주해 있었다. 교통망이 좋아지고 유입 인구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한 듯 보였다. 길을 헤매던 기자에게 도시를 소개한 지하철 행인은 "요새 서울 사람이 구경하러 많이 온다"고 귀띔했다. 송도 일대의 심상찮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아파트 청약에서 먼저 감지됐다. 인천 센트럴파크역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 확인해본 결과 지난달 30일 분양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일반물량으로 풀린 258가구에 5만건이 넘는 청약이 몰렸다. 206대 1의 경쟁률이다.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수요자 문의가 폭주했다고 했다. 같은 날 분양한 '송도 더샵 프라임뷰(F20-1)' 역시 마찬가지. 3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약 4만6000명이 몰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송도신도시가 소속된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첫째 주 기준 0.04% 상승했다.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급과잉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으며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송도가 상황이 달라진 것일까. 현장에서 만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로부터 그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장 분위기는 최근의 청약 열기와 다소 온도차이가 있었다. 송도신도시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대해 일시적인 '버블(거품)'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신도시 정책과 최근 분양한 일부 아파트의 선전이 만들어낸 착시효과라는 것. A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센트럴파크나 프라임뷰 모두 원래 높은 관심을 받던 아파트였고, GTX 노선과 별개로 중앙호수공원도 있고 국제학교도 개교를 앞두고 있는 등 서울과 멀다는 것만 제외하면 최상의 입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송도 호수공원 인근의 노른자 땅을 제외하면 다른 곳 집값은 오히려 계속 하락세다"라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비슷한 의견이었다. 그는 "최근 전체적인 평균 매매가가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송도 8공구가 1만3000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래된 2공구는 이미 매매가가 하락했다. 주택 공급 과잉으로 다른 곳 시세 역시 곧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TX 역이 확정되면 인근 지역의 시세 상승효과가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GTX 사업 얘기가 나온 지 벌써 5년이 넘었다. GTX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시세에 반영된 지 오래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개통까지 8년이나 남았고, 시세가 더 오르기엔 정책변화를 포함해 복합적인 변수들이 많다"고 밝혔다. 대부분 부동산 업자들은 GTX 노선이 실제로 개통되기까진 정부가 계획했던 2027년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비쳤다. 실제 GTX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데다 서울로의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시세에 반영됐다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와 용산, 서울, 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와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80.1㎞에 이르는 민간투자철도사업이다. 오는 202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9-09-17 11:07:32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르포] 롯데홈쇼핑, 모바일에서 AR까지…판매전략 강화

최근 스마트폰 활성화와 1인 미디어의 활약으로 TV 방송이 저물고 있는 가운데, TV홈쇼핑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플랫폼·콘텐츠 강화와 새벽배송 서비스 등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20일 방문한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이러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스튜디오 곳곳에서 TV 방송이 아닌 모바일 방송에 주력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방송 시청률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모바일 영역으로 사업을 재편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40부터 250까지'… 스튜디오는 'ON AIR' 스튜디오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의 생방송 촬영이 한창이었다. TV 앞의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문장을 쏟아내는 두 명의 쇼호스트가 현장의 긴장감을 더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에 따르면 쇼호스트의 진행은 특별한 대본 없이 진행된다. 어떤 콘셉트로 방송할건지 사전 기획은 있지만 나머지는 쇼호스트의 애드리브와 리액션만으로 1시간 가량을 채우는 것이다. 쇼호스트의 맞은편에 걸린 대형 모니터에는 주문량(콜수)을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방송한지 10여분이 지나자 누적 판매량이 70대에 다다랐다. 사측은 "의류 상품의 경우 방송 초반에 일찌감치 판매량이 쌓이지만, 대형 가전제품의 경우 방송 중후반부터 판매량이 대폭 치솟는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2층 '부조정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채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모니터를 주시하던 PD가 지시를 내리자 각 카메라는 판매되고 있는 냉장고의 여러 측면을 비추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PD가 쇼호스트에게 주문 상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자 곧바로 쇼호스트의 멘트가 바뀌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조정실 PD의 판단에 따라 제품 판매량을 끌어 올릴 수 있다. 판매량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재핑 타임(Zapping time)'이다. 재핑 타임은 시청자가 채널을 바꾸는 짧은 순간에 다른 채널의 시청률이 높아지는 시간대를 말한다. 관계자는 "드라마·인기 예능 등이 끝난 후 채널을 돌리는 짧은 시간대에 매출에 집중할 수 있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의 기능과 강력한 멘트를 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작지만 갖출 것은 다 있다! 모바일 생방송 스튜디오는 일반 스튜디오와 그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 공간은 20평 남짓, 복잡한 카메라 장비도 없다. 이곳은 롯데홈쇼핑 자체 어플과 유튜브, 카카오티비를 통해 모바일생방송이 송출되는 곳이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업계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스튜디오를 도입했다. 양질의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1인 미디어 콘셉트로 30분 동안 쇼호스트 1명이 한정된 물량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원맨쑈'와 2030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호갱탈출 팔이피플 '을 제작한다. 뒤이어 방문한 곳은 3D스튜디오다. 모바일 스튜디오와는 다르게 이곳에는 80대의 카메라가 시선을 끌었다. 기자가 내부에 들어서자 일순간 '찰칵찰칵'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카메라 80대가 동시에 셔터를 누른 소리다. 여기서 찍힌 80장의 사진은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컴퓨터는 80장을 사진을 바탕으로 색상과 질감을 계산해 3D모델로 변환시키는 작업을 한다. 3D 스튜디오 관계자는 '무빙AR'이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소비자는 무빙 AR을 이용해 구매하고자 하는 가전이나 가구를 디지털상에 공간 배치할 수 있다. 집에 냉장고나 큰 가구 등이 들어갈 만한 공간이 있는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릴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2019-08-25 11:19:38 이인영 기자
기사사진
'오감만족' 풀무원 김치박물관을 아십니까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 이곳은 1986년 설립된 이래 꾸준히 운영되며 김치의 맛과 영양학적 가치를 알려왔다. 지난 33년 동안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0만명 정도다. 고민도 있다. 연간 6~7억원 가량 발생하는 적잖은 적자다. 그런데도 풀무원은 김치 문화 확산을 위해 박물관을 포기하지 않았다. 미국 방송 매체 CNN은 2015년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뮤지엄김치간을 선정했다. 박물관은 지상 4층부터 6층까지 3개 층으로 이뤄진다. 4층과 5층은 김치의 역사와 종류에 관해 설명하는 전시실로, 6층은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김장마루'로 구성됐다. 김성미 안내원은 "외국인과 어린이들이 굉장히 좋아한다"면서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코너다"라고 김장마루에 대해 소개했다. 방문객이 직접 만든 김치는 포장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전시실에는 방문객들의 지루함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장치들을 설치했다. 특별조명 으로 아궁이에 불을 붙일 수 있는 기획전시실, 가상체험장치인 '김장플레이테이블', 전국 팔도의 특색 있는 김치들을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영상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모든 기기에는 외국인 방문객이 어려움 없이 사용 할 수 있도록 한국어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영어 모드가 지원된다. 5층에 위치한 김치공부방이 대표적이다. 총 40여분 동안 지역별로 김치를 담그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지역별 특색이 묻어나는 다양한 종류의 김치와 만들어지기까지의 상세한 과정들이 담겼다. 배추를 보자기 모양으로 썰어 낙지 등 해산물과 함께 담그는 서울의 '보김치' 등 특색 있는 김치들을 소개해 김장에 익숙한 국내 방문객들의 흥미도 자극했다. '김치움'도 박물관의 필수 관람 코너다. 통배추김치, 총각김치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김치 외에도 귤물김치, 가지김치, 콜라비김치, 당근김치, 호박김치 등 생소한 김치들이 전시됐다. 총 20종의 김치와 함께 다른 국가의 다양한 절임음식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진열된 김치들은 주기적으로 체험 시설에서 제작된 새것으로 교체된다. 김 안내원은 "한국에는 약 200여 종의 김치가 있다. 이런 김치도 있었느냐며 놀라워하는 관람객분들도 많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헌정방'은 6층에 위치했다. 한국의 김장 문화는 현대사회까지 공동작업으로 이어져 민족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헌정방은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공간이다. 김치 담그는 법이 소개된 100년 전 신문기사에는 산처럼 가득 쌓인 무와 옹기종기 모여앉아 김치를 담그는 사람들의 모습이 사진으로 담겼다. 한국문화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묻어나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전예진 뮤지엄김치간 홍보담당자는 "수익창출의 목적을 가지고 있기보다는 한국의 바른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며 "지난해 3만5천명 정도 방문객이 찾아주셨다. 매년 방문객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2019-08-22 14:11:26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한일 경제전쟁 현장을 찾아서/끝]수산시장도 한일갈등 "최대 거래처가 일본인데… "

수산시장도 한일갈등 "최대 거래처가 일본인데…" 검역절차 추가되면 수출 큰 타격…해수부 "동향 파악해 지원할 것" 수산물 최대 거래처가 끊길 위기에 처했다. 최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입 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배제하면서 전체 수출량의 30%이상을 차지해왔던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일본의 수산물 수입검사 강화 등으로 수출여건이 어려워지면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달 17일 발표한 해외시장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6월 한달간 일본 수출액은 약 6800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5%가량 떨어졌다.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따른 보복으로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검사를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지난 6월부터 한국산 넙치와 냉장 조개 등 5개 품목의 수입 검사를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수산물의 비관세 장벽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본은 자국 어업계 종사자를 보한다는 명목으로 '수입쿼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산물 수입에 대한 물량을 직접 규제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수산물을 제한할 수 있다. 대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주지역은 바짝 긴장 중이다. 앞서 지난 5일 제주특별자치도청은 "수협과 국내 수산물 바이어를 통해 일본 주요 수출품인 광어와 활소라의 내수 판매 물량을 늘려가겠다"고 발표 했으나 현지인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제주시 한경면에서 광어 양식장을 운영 하는 김모(62)씨는 "광어가 일본 수출 규제품목에 포함됐다. 이미 수출가가 떨어진 상황에서 더 이상 규제가 강화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검역 절차가 추가된다면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 업계로선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해양수산부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김성주 주무관은 13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와 대비했을 때 수출, 수입단가가 많이 올라있는 상태"라며 "일본정부의 한국산 수산물 검사강화에 대한 수출검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검사강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꾸준히 동향 파악을 하는 중"이라며 "일본에서 검사 강화를 한 부분에 대해 정보제공을 해줄 것이며, 강화된 품목에 대한 검사 요청이 있는 경우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정부의 수산물 수입검사가 더 강화됐을 때를 대비한 특별 대응책 마련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최대 거래처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량은 오히려 늘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수산물의 수출량은 35만4433톤으로 전년대비 17.7% 상승했다. 중국과 베트남 시장이 효자노릇을 해준 덕이다. 각각 45.4%, 40.6% 증가했다. 다만 17%의 수출량 상승세에 비해 수출금액은 2% 성장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원선기자 송태화·김수지 수습기자

2019-08-13 13:57:5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한일 경제전쟁 현장을 찾아서]지나친 불매운동에 억울한 중소 마트 "일본마트 아닙니다"

지나친 불매운동에 억울한 중소 마트 "일본마트 아닙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모노마트 내부는 한산했다. 점원들은 최고 37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 팔을 걷어붙인 채 유리창 외벽만 닦고 있었다. 닦인 유리창 너머로 일본어 안내표시가 눈에 들어왔다. 매장의 한산한 분위기가 최근 거세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실감케 했다. 모노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일부가 일본이 원산지라고 알려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것이다. 일본산 제품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른 수입 식품과 식자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다만, 수많은 일본산 식자재 관련 홍보 게시물이 불매운동 분위기와 겹치며 이질감있게 다가왔다. 기자가 매장에서 머문 20여분동안 고객은 두 세명 남짓. 점원들은 계속해서 유리창 외벽을 닦거나 물건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냈다. ◆일본 식자재만 팔아도 불매? 해당 모노마트 점주는 불매운동 대상 목록에 오른 것에 대해 억울해했다. 실제로 모노마트는 일본계 지분이 전혀 섞여 있지 않다. 한국기업 LF의 100% 자회사 LF푸드가 2017년 인수했다. 그럼에도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이유는 과거 일본 식자재 유통회사 '모노링크'의 소유였던 탓에 아직 일본기업 딱지를 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점주는 "아직 크게 체감할만한 변화는 없다"면서도 "모노마트가 불매운동 대상 기업 목록에 오른 것은 부적절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체 품목 중 일본산은 30%~4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국산 제품과 다국적 제품이 섞여 있다"며 "앞으로 유럽과 동남아쪽 제품을 더 늘리고, 일본 제품의 비중은 점차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마트를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일본 식자재 전문점 '에이프라이스'의 상황은 심각했다. 홍대점을 운영하는 점주는 "주고객층이 이자카야, 라멘집 등을 운영하는 분들이다보니, 불매 운동 이후에 손님이 많이 줄었고, 매출도 뚝 떨어졌다"며 "한 번 구매할 때마다 평균 10만원 대였는데, 최근 불매운동 이후 3~4만원 대로 줄었다"고 고개를 떨궜다. ◆억울한 하모니마트… "우리는 개인 사업자" 같은 날 방문한 하모니마트 구의점의 점주는 마트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신경부터 곤두세웠다. 그는 "내일이라도 간판을 바꿔도 상관없다. 롯데와 전혀 관련성이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굳은 표정과 강한 어조에서 불매운동 논란으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져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하모니마트는 롯데슈퍼로부터 주류와 가공품 등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의가맹점형 체인사업은 대부분 유통 대기업으로부터 직접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한다. 하모니마트의 법인인 CS유통은 2011년 롯데쇼핑에 인수됐다. 점주의 설명은 알려진 사실과 달랐다. 그는 "다른 지점하고 얘기조차 해본 적 없다. 롯데쇼핑보다 다른 도매업체에서 납품 받는 부분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마트나 농협에 발주를 넣어도 상관없다"며 롯데쇼핑과 실질적인 연관성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하모니마트의 실질적인 운영권한은 점주에게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하모니마트 관계자도 같은 취지의 답변을 했다. "사업부가 독자적으로 운영돼 롯데의 영향력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지점장들 역시 개인사업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반일 감정이 거세지며 일본계 마트라는 일부 소비자들의 손가락질을 받을 때가 있는데, 너무 답답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원선기자 송태화 김수지수습기자

2019-08-12 14:19:3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분양하이라이트] 등촌 두산위브, 역세권 중소형 알짜단지 눈길

대한토지신탁이 사업대행을 맡고 두산중공업과 한강건설이 시공하는 '등촌 두산위브'가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등촌 두산위브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6-35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1㎡ 19가구 ▲50㎡ 38가구 ▲59㎡ 81가구 ▲64㎡ 14가구 ▲84㎡ 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524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인근의 'e편한세상 염창'의 분양가(3.3㎡당 평균 3182만원)에 비해 600만원 가량 싼 편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로또 청약'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인근 아파트보다 싼 가격에 분양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몰린 것이란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가양역 역세권 등 주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며 "다양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를 적용했고, 분양가도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된 만큼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역세권+인프라 장점 '등촌 두산위브'의 장점은 주변 인프라다. 강서구청역이 들어서면 더블 역세권도 누릴 것이란 분석이다. 가양역을 지나는 지하철 9호선이 걸어서 5분 거리에, 급행열차를 탄다면 강남까지 20분 만에 진입 할 수 있다. 공항철도로 직결할 수 있는 사업과 수도권 서부광역철도 강서구청역도 단지 바로 옆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을 만한 문화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홈플러스와 CGV가 도보 3분 거리며, 이마트와 강서구청 역시 1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한강 접근성이 좋은 것 또한 장점이다. 약 1㎞ 거리에 황금내근린공원이 있고 가양대교를 통해 난지한강공원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한강시민공원과 봉제산공원, 우장산공원, 황금내근린공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우수한 교육 환경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주변으로 마포고, 마포중, 백석초, 경복여중, 경복여고 등 다양한 학교시설이 밀집해 있다. ◆ 특화설계+자연친화 시설 눈길 특화설계 된 단지의 상품성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신규 공급이 적어 노후 주택이 많은 등촌동 거주자들의 갈증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면적 31∼84㎡의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한데 이어 50㎡, 64㎡ 등의 틈새평면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중소면적으로 설계됐음에도 기본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팬트리와 알파룸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을 뿐더러 채광과 통풍을 높이기 위해 일부 가구는 4베이로 설계했다. 입주민들이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을만한 환경도 제공됐다. 단지 내 피트니스 룸과 실내 골프장 2타석, 다양한 운동기구가 구비돼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작은 도서관, 맘스 라운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조성되는 자연친화적인 시설에 의한 높은 녹지율(54%)도 관심을 모은다. 등촌 두산위브는 총 6개의 자연 친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중 스카이가든은 전체 5개동 가운데 상가동의 옥상에 전체 조경의 형태로 꾸며진다. 권은지 홈큐레이터는 "가양역 인근 구도심 내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가 사실상 많지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자리해 있다"며 등촌 두산위브의 입지적인 조건을 강조했다. 한편 청약 일정은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7일 이틀간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어 8일에 2순위 접수가 시작되며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다. 준공예정일은 오는 2022년 3월이다.

2019-07-28 13:40:01 이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