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커넥션 성공…'2016 MAMA'가 보여준 음악의 힘
지난 2일 홍콩 AWE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아시아 커넥션(Connection)을 성공시키며 막을 내렸다.
올해 'MAMA'는 '커넥션(Connection)'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화려한 라인업과 다채로운 콜라보 무대를 선사했다. 왕대륙, 오영결 등 중화권 스타들과 박보검, 한효주, 서강준, 하지원 등 국내 대표 스타들이 시상자로 나섰고, 글로벌 뮤직 아티스트 갈란트, 팀발랜드, 위즈 칼리파가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또 지코, 크러쉬, 딘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완성도 높은 콜라보 무대도 펼쳐졌다.
무엇보다 '2016 MAMA'는 대한민국 생방송 최초로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을 도입해 기존 무대에서는 표현이 불가능했던 가상공간, 아티스트 퍼포먼스 등과 결합한 색다른 무대를 구현했다. 이적의 '응답하라 1988' OST '걱정 말아요 그대' 무대가 대표적인 예다. 광활한 우주와 별자리를 배경으로 한 AR기술로 서정적인 곡의 특성을 극대화 시켰다.
이 밖에도 'MAMA'는 올해 처음 음악 전문 컨퍼런스 '크리에이터스 포럼(Creators' Forum)'을 열고, 약 400명의 음악산업리더들과 함께 음악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본 시상식 외에 아시아 음악산업 전문가들을 위한 '전문부문 시상식'을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 동반진출 컨벤션'을 통해 중소기업에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2016 MAMA'를 총괄한 CJ E&M 음악콘텐츠부문 신형관 부문장은 이번 '2016 MAMA'를 통해 전 세계 음악팬들이 하나가 되는 것을 또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MAMA'를 통해 아시아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약 1만 1천 명의 K-POP 팬들이 운집했으며, 트와이스의 'Cheer Up', 방탄소년단, 엑소 3집 '이그젝트(EX'ACT)'가 각각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등 3개 대상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