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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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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가을 나들이객 겨냥 '캠프닉' 패키지 출시

신라스테이, 가을 나들이객 겨냥 '캠프닉' 패키지 출시 최근 2030 젊은층을 중심으로 공원이나 도심 근교에서 짧고 가볍게 즐기는 '캠프닉(캠핑+피크닉)'이 인기를 끌면서 가족을 동반해 가을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은 개천절, 한글날이 있는 달로 가을 연휴를 이용해 나들이를 즐기기에는 적격이다. 신라스테이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어텀 브리즈(Autumn Breeze)'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어텀 브리즈'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시티뷰) 1박, ▲피크닉 매트 1개(역삼, 제주, 서대문, 마포, 광화문, 구로, 울산), ▲무릎 담요 1개(해운대), ▲보냉 가방 1개(천안, 서초), ▲원글라스 스위트 와인 2종(선착순), ▲한국민속촌 자유이용권 2매(동탄)로 구성됐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신라스테이 11개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일상에 지친 고객들이 편안한 휴식과 피크닉을 즐기며 여유로운 가을을 보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가을을 맞아 선보인 '어텀 브리즈' 패키지처럼 계절과 트렌드에 걸맞은 실용적인 구성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8 11:38: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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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백두대간 플리스·바람막이' 출시

K2, '백두대간 플리스·바람막이' 출시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백두대간 플리스'와 '백두대간 바람막이'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를 뜻하는 백두대간을 모티브로 바람막이 자켓 2종과 플리스 2종 등 총 4종으로 출시됐다. 플리스 자켓과 바람막이 안쪽에는 안쪽 '산(山) 사진쟁이'로 불리는 안승일 작가의 백두산 실사 프린트를 패치로 삽입했다. 플리스 자켓에는 백두대간에 서식하는 호랑이를 상징하는 와펜과 패턴을 디자인으로 적용했다. 가볍고 따뜻한 플리스 소재에 암홀 부분에 파워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 활동성을 높였다. 백두대간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레오파드 패턴 프린트로 트렌디함을 더했다. '백두대간 2L 자켓'은 방수, 방풍 기능이 뛰어난 2레이어 소재를 사용했다.심플한 디자인에 배색 절개로 디자인 포인트를 더했다. K2 의류기획팀 이양엽 부장은 "백두대간 시리즈는 K2가 전개하고 있는 러브코리아 프로젝트의 네 번째 제품으로 백두대간의 상징인 호랑이를 모티브로 기획한 제품"이라며 "방수·방풍 등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을 강화한 것은 물론 상징적인 디자인 포인트까지 더해 가을철 특별하게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2019-09-17 14:42: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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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소비' 트렌드에 편의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인기↑

'가치소비' 트렌드에 편의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인기↑ 가치소비 경향과 디저트 시장 성장세에 따라 편의점에서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1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6년 18.4%에서 올해(1월 1일~9월 16일) 23.6%로 5.2% p 증가했다. 이전에는 행사 상품과 같이 대중성 있고 저렴한 가격의 아이스크림 상품들이 인기가 많았다면, 최근엔 소확행, 가심비 등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가이면서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올해 세븐일레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률은 전년대비 12.9% 오르며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률(6.8%)를 견인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고 있는 만큼 재미와 풍미를 가미한 이색 콘셉트의 상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 판매 1위 '매그넘(MAGNUM)'과 함께 선보인 '매그넘 다크초콜릿 라즈베리'는 속은 상큼한 라즈베리 아이스크림에 겉은 벨기에 다크초콜릿이 코팅돼 있어 초코 코팅을 부셔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재미가 있는 상품이다. 파인트 형태로는 국내에서 단독으로 출시한다. 오는 25일 출시되는 '허쉬초코파르페'는 달콤하면서도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달달한 초콜릿 시럽 위에 초코칩을 넣은 허쉬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초코 바닐라 믹스 아이스크림을 층층이 쌓아 완성했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담당 MD(상품기획자)는 "아이스크림의 고급화 열풍 속에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아이스크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편의점 아이스크림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7 14:41:4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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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네이처 "새벽배송 이용자 절반은 '더그린배송' 주문"

헬로네이처 "새벽배송 이용자 절반은 '더그린배송' 주문"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헬로네이처는 친환경 배송 서비스 더그린배송의 이용자 비중이 새벽배송 전체 주문 건수의 절반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헬로네이처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재사용이 가능한 더그린박스를 도입했다. 더그린배송은 자원의 재활용에서 나아가 재사용 방식을 적용한 배송 서비스다. 더그린배송의 월별 이용 비중을 살펴 보면, 테스트 기간이었던 4~6월엔 새벽배송 주문 건수의 24% 수준에 불과했지만 서비스 지역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전면 확대한 7월엔 35%로 증가했으며 8월 43%에 이어 9월 들어서는 56%까지 껑충 뛰었다. 더그린배송 신청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 7월 대비 8월 신청자 수는 89.7% 신장했으며 9월에도 전월 대비 177.7%로 매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3개월 간 월평균 신청자 수는 4000여 명에 이른다. 헬로네이처가 최초 준비한 더그린박스 1차 물량은 이미 지난달 최대 사용치에 도달해 급히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향후, 이용 고객의 증가 추이에 맞춰 올해 말까지 이전 물량의 5배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더그린배송이 시행 반년도 안돼 이렇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다 더그린배송의 보관 및 사용 만족도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더그린박스의 회수율(다음 구매 시 반납)은 96%에 달할 만큼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헬로네이처는 이 외에도 합성수지인 폴리머 아이스팩 대신 환경에 완전 무해한 물과 전분, 재생종이로 만든 더그린팩을 사용하고 있으며 부자재도 기존 비닐, 은박에서 내수성과 보냉력을 확보한 기능성 재생종이로 전면 교체했다. 헬로네이처 오정후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인 환경보호에 대한 성숙한 소비 의식이 국내에서는 새벽배송 시장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친환경 소비 환경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는 물론 사회경제적 효익도 함께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7 14:36:0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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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용산본점에서 '파워웨딩박람회' 개최

전자랜드, 용산본점에서 '파워웨딩박람회' 개최 전자랜드는 (사)한국웨딩플래너협회와 함께 '전자랜드 파워웨딩박람회'를 전자랜드 용산본점에서 오는 21~22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자랜드 파워웨딩박람회'는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20시까지 열린다. 전자랜드를 비롯해 스튜디오,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혼수, 예물, 예복 등을 전문으로 하는 약 160개 업체가 참여한다. 전자랜드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사은품을 준비했다. 방문 고객 전원에게 에코백, 가족사진 촬영권, 3박 5일 여행상품권, 커피쿠폰이 증정된다. 또 혼수가전 상담을 받은 고객 선착순 200쌍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이 제공되고 포토머그컵을 준다. 이밖에 최저가 보장제를 실시해 합리적인 가격에 혼수용 가전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계약 고객에게는 캐시백을 제공한다. '전자랜드 파워웨딩박람회'에서 주최측을 통해 혼수 풀패키지를 구매하면 14K 목걸이 및 30종의 사은품 등 3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를 구입하면 박람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웨딩캐시백 20만원과 라면포트를 증정한다. 이밖에 혼수 3개 품목을 정계약하는 고객 전원에게 20만원대 프리미엄 밥솥을 증정한다. '전자랜드 파워웨딩박람회'에는 ▲예복부문에서 해리슨테일러, 모베터쉬크 ▲예물부문에서 베루체, 메이앤리, 백작바이피렌체 ▲한복부문에서 황후, 반가의 한복, 박경숙 한복 ▲생활용품부문에서 레노마 홈 ▲여행부문에서 팜투어 등 인기업체들이 참여한다. 참가업체들은 계약고객에게 수제구두, 넥타이, 혼주 예복 대여, 진주 귀걸이, 스타일링 팔찌, 써지컬 귀걸이, 양가 혼주 맞춤 한복, 자개보석함, 베개커버 및 베개솜, 여행용 캐리어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전자랜드는 구매 금액대별 선물도 준비했다. 5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마카롱 그릇세트, 700만원 이상은 핸드스팀 다리미, 1000만원 이상은 파밀리에 레인보우 3종 냄비세트를 증정한다.

2019-09-17 14:32:2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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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소아함환자 지원 결실…국내 1호 RMHC하우스 오픈

GS리테일, 소아함환자 지원 결실…국내 1호 RMHC하우스 오픈 GS리테일은 17일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부지 내 국내 1호 RMHC하우스(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Korea,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채러티 코리아) 오픈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픈식은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 전무를 비롯해 제프리 존스 RMHC코리아 회장, 김일권 양산시장,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 양산에 국내 1호로 오픈한 RMHC하우스는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중증 질환으로 오랜 기간 입원 및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쉼터다. GS리테일은 지난해 9월 RMHC코리아와 5개 파트너사(동원F&B,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LG생활건강)와 손잡고 각각 유제품, 음료, 과자, 냉동식품, 위생용품 카테고리에서 10여 개의 차별화 나눔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해당 상품 매출액의 1%를 RMHC코리아에 기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지난 1년간 전국 30여개의 GS25, GS THE FRESH, 랄라블라 매장에서 동전없이 모금 가능한 전자모금함 '디지털 코인박스'를 통해 모은 기부금액까지 더해 연말까지 약 1억2000만 원 상당을 기부할 예정이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 전무는 "GS리테일은 작년에 이어 올해 5개의 신규 파트너사와 제휴해 나눔상품 10종을 추가 개발함으로써 총 10여개 파트너사와 20여종의 차별화 나눔상품을 확대 운영 중이다"며 "지난 1년간 진행해온 다양한 기부 활동들로 오랜 기간 집중적인 치료와 케어가 필요한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쉼터 건립 및 운영에 보탬이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에도 GS리테일의 MD 역량을 활용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7 14:25:5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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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 하티스트,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출시

삼성물산 패션 하티스트,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출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장애인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가 올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22개 스타일의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즌 하티스트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앉아서도 멋스럽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매직핏 코트'를 내놨다. 하티스트는 휠체어 사용자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해 코트의 앞뒤 기장 차이를 줬다. 앉은 자세에서 뒤쪽은 엉덩이 선에 길이를 맞추고, 앞면은 허벅지를 덮는 길이감으로 디자인했다. 또 활동성을 고려한 액션 밴드를 업그레이드한 '터널형 액션 밴드'를 코트에 적용했다. 손목 부위에는 니트 밴딩 소재를 덧대어 활동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갖췄다. 이와 함께 하티스트는 트렌치, 재킷, 셔츠, 팬츠, 니트 등을 선보였다. 터널형 액션밴드와 구김이 덜 가는 소재가 적용된 코트, 코듀로이 재킷, 보머 점퍼 등 아우터, 마그네틱 버튼과 액션밴드가 적용된 싱글·체크셔츠, 밑위길이·벨트고리·사이드지퍼 등이 적용된 팬츠 등이다. 조항석 하티스트 팀장은 "하티스트는 영속성을 가지고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며 "휠체어 장애인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들의 불편함과 고민을 이해하고, 최적의 사이즈와 핏, 디자인을 바탕으로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9-17 14:22:0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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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제과점 사장→교수…셰프 윤태원의 '늦깎이' 인생史

늦깎이 '제빵사'…제과점 사장에서 호텔 셰프로 88년 서울 올림픽 때 호텔 입성…30여년 종사 메이필드호텔스쿨 교수직 3년째…후배 양성에 힘 쏟아 "'잘 뽑고, 잘 가르치고, 잘 내보내자'는 어느 교수님의 말씀처럼 저 역시 취업한 학생들이 찾아올 때면 반갑고 기분이 좋습니다. 이럴 때마다 더 자상한 선생이 돼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다. 변수 많은 우리네 인생이지만,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기에 한 번쯤 살아 볼만 하다. 메이필드호텔스쿨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윤태원 교수는 '늦깎이'다. 아이가 둘이나 태어나고서야 호텔업계에 발을 들였지만, 눈 깜짝할 새 세월이 흘렀다. 제과점 사장에서 일류 호텔의 셰프로, 그리고 이젠 교수로 명패가 달라졌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군 입대를 했습니다. 하사관으로 5년 6개월간 복무를 하고 전역하니 전공인 전자 산업은 너무 빨리 변해 사람이 하는 일이 거의 없더군요. 취업이 돼도 낮은 연봉으론 생활하기 힘들었습니다." 제빵에 눈을 뜬 건 아이러니하게도 운영하던 제과점이 실패하면서부터다. 지인이 운영하던 제과점을 인수해 빵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무턱대고 뛰어들었는데 제빵 기술이 없어 운영이 쉽지 않았다. 윤 교수는 "기술이 없어서 큰 제과점의 빵과 케이크를 받아 판매를 하다보니 이윤이 남지 않았다. 재고가 생기면 고스란히 적자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제빵 기술을 배워보려니 나이가 발목을 잡았다. "제빵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느껴서 마음을 먹고 제과점에 부탁했더니 '나이가 많아 곤란하다'며 거절당했습니다. 2년 정도가 지나서야 사장님께서 기술 전수를 허락해주시더군요." 잘 배운 제빵 기술은 호텔업계로 가는 토대가 됐다. 물론 쉽진 않았다. 두 아이를 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한 가지 선택도 신중할 수밖에 없었을 테다. 서울 올림픽이 있던 1988년의 일이다. "당시에 올림픽이 열리면서 서울에 많은 호텔들이 들어섰습니다. 인력 모집도 많았는데, 지인의 소개로 호텔에서 처음 근무하게 됐습니다. 올림픽 전에는 호텔 입사가 쉽지 않았고, 두 아이의 아빠로서 서울 생활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입사를 결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호텔에 들어가서도 고난의 연속이었다. 낯선 외국어로 인해 고생도 꽤나 했다. 윤 교수는 "당시 스위스그랜드호텔이라는 특1급 호텔은 외국인 셰프들이 많아 영어로 소통을 해야했다"며 "외국어가 능숙하지 않다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생겼다. 극복해야겠단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나만의 사전 만들기'다. 그는 "작은 공책에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3개국 단어장을 만들어 몇 백 번 이상 써가며 암기를 했다"면서 "요즘도 후배들이나 학생들에게 외국어 한 가지는 꼭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랜드 힐튼 호텔에선 28년간 근무했다. 제과장 겸 R&D 팀장으로 근무하며 '셰프 윤태원'의 길을 갈고 닦았다.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빨리 시작한 아침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보통 팀장은 9시에 출근하지만 저는 새벽 6시에 출근해 후배들과 같이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각 영업장에 있는 음식을 확인하는 것이 매일 아침 가장 먼저 하는 일이었죠." 책임자의 자리에 앉아서도 분주히 움직였다.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면서도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힐 때면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윤 교수는 "첫 대회는 국가대표로 선정된 선배를 도왔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1996년 독일에서 열리는 요리 올림픽에 도우미로 나서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2008년 독일 요리 올림픽 주전 선수로 발탁됐던 때가 기억납니다. 당시 구제역으로 모든 식재료 반입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갔던 터라 한국에서 가지고 간 식재료가 통관이 되지 않아 새로 구매를 해야 했습니다. 대형마트로 곧장 달려가 식재료를 구매했죠. 이후 이런 상황이 되풀이 돼선 안 된다는 생각에 후배들과 함께 팀 '수라'를 만들었습니다." 윤 교수가 만든 팀 '수라'는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요리 대회의 특성과 주의할 점, 숙소, 현지 주방 이용 등의 세세한 것들을 기록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기준으로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메이필드호텔스쿨 강단에 선 지는 3년째다. 지난 2016년 후배의 추천으로 이곳에 와 호텔에서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호텔의 생활은 예측불가능한 상황의 연속이라 항상 긴장하며 근무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기 때문에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학생 못지 않게 공부도 하고 외식산업 트렌드 이해, 관련 산업 현장 방문, 취업처 발굴 등을 진행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호텔업계에 30여년 간 발 담그고 있었기에 호텔 인재를 양성하는 이곳에서 강의를 하는 것은 윤 교수에겐 천직이다. 그는 "국내 최초로 특급 호텔이 운영하는 학교인 만큼 자부심이 있다. 또 호텔에서 운영하는 학교라 입학생에 대한 지원도 많다"며 "교과 과정부터 취업까지 호텔 취업을 1순위로 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국내 유수의 호텔에 많은 졸업생들이 입사했다. 차별성이 분명한 학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늘 학생들에게 "인생을 즐기며 살라"고 조언한다. 강단에 선 지금을 감사하고, 정해지지 않은 앞으로를 기대하며 살 수 있는 이유일 테다. 2007년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열린 클렘린 국제 요리대회가 윤 교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이때만 해도 국내 요리계는 '누가 많이 입상했느냐'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국가대표 선발 기준도 입상을 기준으로 점수를 환산해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출신의 나이 많은 셰프가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그 셰프는 참가 증서만 받고도 큰 시상대에서 칸소네를 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즐겁게 요리를 해야 결과물도 만족스럽게 나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나는 최선을 다했고 결과에 만족해 노래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 후로는 후배들에게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라고 항상 말하고 있습니다."

2019-09-17 14:01:3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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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끝, 가을 시작"…이른 가을에 간절기 의류 판매↑

선선한 여름…간절기 의류 출시 빨라져 7~8월 수요 급증…'완판'·'1차 재생산' 돌입 간절기 신상품 물량 확대…할인 행사로 수요 대응 올해는 덜 더운 여름에 이른 가을까지 겹치면서 간절기 의류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빨라졌다. 지난 여름부터 일찌감치 간절기 특수 대비에 돌입한 업계는 이달까지 대대적인 할인 판매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7월 말 선보인 트위드 컬렉션 7종 가운데 4개 제품이 한 달도 안 돼 완판됐다. 포켓 포인트 트위드 재킷은 현재 1차 재생산(600장)에 돌입했다. 8월 말 출시된 체크 재킷 컬렉션 6종은 판매 3주만에 2000장 이상 판매되면서 1차 재생산에 들어갔다. 여성복 업계는 통상 9월부터 가을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8월까지는 여름 상품의 매출이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여름만큼 덥지 않을 것이란 전망 하에 가을 상품 판매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졌다. 보브 역시 지난 6월 중순부터 간절기 상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했다. 올 가을 트렌드인 트위드 재킷과 체크 재킷을 두께와 소재에 따라 3주라는 짧은 주기를 두고 순차 출시한 것이다. 보브 측은 "동일 컬렉션 내 상품을 동시에 출고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날씨에 따라 세분화 해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의류 및 유통업계 전반에서 관측된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8월 19~25일까지 맨투맨 판매량은 273% 늘었다. 여성 니트와 가디건은 전년 동기 대비 242%, 니트·모직 원피스는 143% 증가했다. 남성 니트 조끼는 동기간 157%, 트렌치코트와 바람막이 점퍼는 각각 47%, 35%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홈쇼핑 업계도 간절기 신상품 출시를 앞당겼다. 롯데홈쇼핑은 조르쥬 레쉬, 라우렐, LBL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빠르게 선보였다. 이처럼 여름부터 가을 옷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업계는 간절기 상품의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여성복 자체브랜드(PB) 일라일의 가을·겨울(F/W) 신상품 입고량을 평년 대비 30% 늘렸다. 지난 7월 10일 판매를 개시한 지 열흘 만에 첫 물량이 완판되면서 물량을 확대한 것이다. 신상품 판매 호조로 일라일의 7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도 9월 첫 주 간절기 가죽 아이템 판매 신장율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가죽뿐만 아니라 트렌치코트, 재킷, 스카프 등 전체 가을 아이템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올리비아로렌 측은 간절기 특수를 겨냥한 상품 적중률이 주효했다고 보고, 올 하반기 수익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가을 상품 판매 전환을 앞당기면서 재킷, 점퍼류 등 간절기 상품에 대한 반응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추석 이후 늘어나는 수요까지 감안해 대대적인 행사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오는 26일까지 '탑셀러마켓 팝업스토어'를 열고 패션 잡화 브랜드를 선보인다. 또 강남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동우모피 & 유명 모피 초대전'을 진행하고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모델을 50~6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해외 명품 대전을 진행하고, 오는 30일까지 잠실점, 청량리점, 노원점 등 전국 13개 점포에 입점한 SPA 브랜드 자라에서 가을 여성·키즈 패션 일부 상품을 40% 가격에 할인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교차가 높아지면서 간절기 의류 판매 신장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추석이 끝난 직후 간절기 의류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을 겨냥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9-09-16 16:38: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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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2년 연속 편입

LG생활건강,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2년 연속 편입 (주)LG생활건강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DJSI)' 평가에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World)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중 DJSI 월드 지수에 포함된 기업은 LG생활건강이 유일하다. 특히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편입됨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이하 DJSI)는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후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며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다. 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평가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DJSI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 지수'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아시아·퍼시픽(Asia Pacific)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코리아(Korea) 지수'로 구성돼 있다. 올해 DJSI 월드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2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측면을 평가해 12.6%인 318개사가 편입됐다. 주요 평가 기준인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공급망 관리 ▲환경성과 ▲인적자본 개발 ▲사회공헌 ▲사회·환경정보 공개 등 공통 항목과 산업별 특성이 반영된 산업별 항목으로 구성된다. LG생활건강은 DJSI 월드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된 데 이어 아시아·퍼시픽 지수 10년 연속, 코리아 지수 7년 연속 편입됐다.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박헌영 상무는 "기업의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환경성과, 사회공헌 등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9-16 11:01:3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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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中 빠오시냐오와 런던 패션위크 참가

LF 헤지스, 中 빠오시냐오와 런던 패션위크 참가 LF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는 지난 13일 런던 패션위크에서 2020년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LF와 헤지스의 중국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인 빠오시냐오사(社)가 함께 진행한 것으로, 중국 굴지의 온라인 쇼핑몰이자 런던 패션위크의 유일한 중국 파트너로 선정된 징동닷컴(JD.COM)의 후원을 받았다. 런던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20년 봄·여름 시즌 주요 컬렉션은 헤지스의 해외CD인 팀코펜스(Tim Coppens)와 중국의 유명 디자이너 하이젠왕(Haizhen Wang)이 협업을 통해 만든 작품이다. '백투런던(Back to London)'을 테마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현대적인 패션으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헤지스는 이번 패션쇼에서 과감한 길이의 롱 트렌치코트, 비대칭 컬러가 포인트인 재킷, 여유로운 핏의 점프슈트 등 전통에 창의성을 더한 스타일을 선보여 영국의 문화적 감성을 정교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젠왕은 유명 패션 스쿨인 런던 컬리지 오브 패션(London College of Fashion)을 졸업하고 막스마라(Max Mara), 부디카(Boudicca), 올세인츠(All Saints)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로, 2010년 개인 브랜드를 론칭해 런던 패션쇼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한편,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의 3대 신사복 보유 업체인 빠오시냐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중국 내 고급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400여 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매해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헤지스는 2017년 8월 패션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그 해 11월에 베트남 시장에 입성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2020년 봄·여름 런던 패션위크 참가도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2019-09-16 10:59: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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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 걸어봅시다"

"이 가을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 걸어봅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봄에 처음 진행한 외국인관광객 대상 도보투어 프로그램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의 가을 버전을 오는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5주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해당 기간 동안 매주 목~금요일에 운영되며, 회차당 참가 인원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30명이다. 코스는 청계천에 위치한 공사 서울센터 K-스타일허브(K-Style Hub)에서 출발해 청와대 사랑채를 최종 목적지로 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코스 중간 통인시장, 조계사 등 인기 관광지를 방문한다. 목요일 코스는 '왁자지껄 사랑채 가는 길'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동방신기, 아이유 등이 다녀가며 인기몰이 중인 '서촌'이 코스에 반영됐다. 참가자들은 통인시장에서 엽전으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체험하고, 한류스타들이 다녀가 화제가 된 서촌의 핫플레이스를 방문한다. 도심 속 숨은 듯 자리한 한옥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이색카페 인증샷까지 남길 수 있다. 금요일에 진행되는 '사랑채 가는 길, 불교문화를 엿보다' 코스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 조계사를 둘러보고, 다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스님과 차담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의 전통과 불교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가족 단위 외국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번 가을 투어는 일정 중간에 시내버스 이용을 추가해, 총 소요시간은 줄이되 투어 코스는 한층 알차게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가을 상품은 예약 시작과 동시에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봄 상품 체험자들의 만족도가 입소문으로 이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 향후 본 사업이 대표적인 도보여행 상품으로 자리 잡아 나갈 수 있도록 상설화하고 그 대상을 내국인까지 넓혀나가는 등 프로그램을 개선,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2019-09-16 10:48:50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