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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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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지방재정공제회와 인천 부평구 결식 아동 50명 지원

행복얼라이언스가 인천 부평구 결식우려 아동 지원에 나선다. 행복얼라이언스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부평에서도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총 50명으로, 1년간 약 1만3000식 밑반찬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도시락 제조 재원을 기탁하고 인천 부평구청이 결식우려아동을 발굴한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이 성장기 아동 필수 영양소를 고려해 밑반찬 도시락을 만든다. 지원 기간 후에도 부평구가 급식 지원 제도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지난 3월 충북 단양군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협력하게 됐따. 지방재정공제회는 지방자치단체의 건전한 재정운영과 지방재정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담당하고 있는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결식우려아동 문제에 대한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장기 아이들이 영양 결핍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멤버 기업과 협력해 영양 도시락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23:53: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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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자동차인' 시상…볼보차 이윤모 대표·현대차 김도학 상무 등 4인 수상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올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관계자들을 시상했다. KAJA는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2023 자동차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업계 및 유관 단체 임직원과 기자협회 회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자동차인은 1년간 자동차 산업과 홍보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시상하는 자리다. ▲산업부문 혁신상 ▲산업부문 공로상 ▲홍보부문(인하우스) ▲홍보부문(홍보대행사) 등 2개 부문 4개상으로, 기자협회 전체 회원사의 부문별 후보 추천을 받은 후 기자협회 집행임원과 이사회, 고문단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산업부문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혁신상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강남훈 회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이윤모 대표는 인간 중심 브랜드 철학으로 볼보자동차 판매와 상품성, 서비스 등에서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국내 소비자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하며 볼보가 소비자만족도 조사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성과도 올렸다. 강남훈 회장은 지난해 10월 취임해 국가첨단전략기술에 '미래차' 분야를 지정시키는데 기여하고 숙원 사업이던 '미래차 특별법안' 통과도 적극 주도했다.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으로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업계 애로 해소와 미래차 전환을 도모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홍보부문에는 현대차·기아 김도학 상무와 코콤포터노벨리 한승조 부장이 선정됐다. 김도학 상무는 다양한 언론 행사에서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사업 전략과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현대차·기아 활동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는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승조 부장은 2007년부터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를 홍보하며 업계에 대한 빠른 이해와 원활환 관계 형성을 통해 브랜드 평판 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에는 벤츠 코리아 비즈니스전략을 커뮤니케이션하며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2019년 제정된 자동차인상은 55개 언론사 200여명의 기자들이 올 한해 자동차 산업을 빛낸 자동차인의 공적을 축하하고, 새해에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는 의미로 드리는 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협회 소속 기자와 자동차 회사 및 기관 관계자가 함께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돼 기쁘고,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2023-12-19 19: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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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업계 최초 '가족 친화 최고 기업'…15년 연속 '가족 친화 인증'

SK하이닉스가 15년을 이어온 임직원 가족 행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는 여성가족부 지정 '가족 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가족 친화 최고기업은 여성가족부가 매년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을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대기업은 15년간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SK하이닉스는 2009년 처음으로 가족 친화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재인증을 획득하며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구성원들에 다양한 의견과 선호를 수렴한 제도를 도입하고 확대하며 출산과 육아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정부 시책에 부응해 구성원들의 출산율을 높인다는 목표로 ▲난임 휴가 및 난임 의료비 지원 ▲임신 전체 기간 임산부 단축 근로제 ▲다자녀 출산 축하금 지급 등을 시행하고 사업장 내 예비 부모를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여성 구성원이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육아휴직과 입학자녀 돌봄휴직 등 제도적 지원도 지속해왔다. 아울러 구성원들이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월 1회 부담없이 쉴 수 있는 '해피프라이데이'제도를 도입하고, 장기근속휴가도 5년단위 1주에서 10년 단위 3주로 확대 적용했다. 구성원들을 일터로 초청하는 반도체 팹 견학 프로그램과 휴양시설 제공 프로그램 등 참여형 복지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담당)은 "구성원들의 연령, 세대, 성별, 일하는 방식 등에 맞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꾸준히 정착시켜 온 노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경영에 힘써 저출산, 여성인재 경력 단절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반도체 우수인재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탄탄한 기업문화를 다져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17:15: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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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TV 최적화한 신형 사운드바 공개…스피커 같이 쓰고 AI로 최적화

LG전자가 사운드바를 자사 TV에 더욱 최적화했다. LG전자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2024년형 사운드 바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운드바 신제품은 TV와 연계한 기능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TV 스피커와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해 초대형 TV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대표 모델인 S95TR은 올레드, QNED 등 LG전자 프리미엄 TV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LG 사운드바 최다인 15채널로, 최대 출력도 810W에 달한다.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 DTS:X 등 입체음향기술과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HDMI eARC(enhanced Audio Return Channel) 등을 모두 지원한다. TV 스피커도 동시에 활용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도 있다. 뉴스와 드라마 등 2채널 콘텐츠를 시청해도 입체 음향으로 자동 변환한다. AI기반으로 장르에 맞춘 최적의 효과를 구현하며, 실내 공간 구조를 분석해 모든 스피커로 사운드를 채울 수도 있다. 후방 스피커 위치에 따라서도 소리를 보정해준다. 업파이어링 스피커로 소리를 TV가 있는 위쪽으로 보내주는 기능도 있다. webOS를 사용하는 LG TV에서는 TV 리모컨 만으로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메뉴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음량도 조절 가능하다. 아울러 QNED TV와 매칭한 신제품 2종(SG10TY, S70TY)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SG10TY는 CES2024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LG올레드 에보 G시리즈 벽 밀착 슬림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해 설치할 수 있으면서 최대 출력 420W를 낸다.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와 S70TY와 전용 거치대를 활용하면 시공 없이 설치하고 연결선도 감출수 있다.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이정석 전무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명품 입체 음향과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LG TV와 디자인과 기능이 완벽하게 어울리는 LG 사운드바로 고객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16:37: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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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LG유플러스 내부 베타 중'TV 모아'에 기술 복제 의혹 제기…협상 무산 갈등 표면화

LG유플러스가 인수에 실패한 OTT업체 왓챠 서비스를 모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편적인 기능이라는 게 LG유플러스 입장이지만, 양사가 장기간 인수와 관련한 협상을 벌이며 사업 내용을 공유해왔던 만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왓챠는 15일을 기준으로 'LG유플러스 TV 모아'가 자사 서비스인 왓챠피디아 주요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했다는 주장을 19일 배포했다. LG유플러스 TV 모아는 LG유플러스가 새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콘텐츠 추천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을 평가하고 공유할 수 있다.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왓챠피디아와 콘셉트가 같다. 왓챠피디아는 2013년 왓챠가 론칭한 영화 추천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인별로 콘텐츠를 추천하며 최대 콘텐츠 추천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구글에도 별점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OTT 사업 진출에도 기반이 됐다. 왓챠는 모아가 콘셉트는 물론 구체적인 내용까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문구와 레이아웃, 오타까지 모방해 왓챠피디아와 혼동할 수 있다고도 봤다. 구체적으로는 의도적으로 띄어쓰기를 무시한 '보고싶어요' 문구와 함께 포스터와 별점 기입 및 액션 버튼 위치, 스포일러 방지 기능과 코멘트 작성 유도 등을 지목했다. '보러가기'를 비롯해 '출연/제작'과 노출 순서도 LG유플러스가 의도적으로 배낀 부분으로 들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 디자인 유사성도 문제로 지적했다. 왓챠가 LG유플러스에 무단 복제 의혹을 제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인수 협상을 통해 기술을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왓챠는 지난해 LG유플러스에 투자 제안을 받고 사업 내용을 공유했지만, 기술과 자료 등만 빼앗겼다며 지난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술 탈취에 따른 공정거래법상 사업활동 방해' 혐의로 신고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전면적으로 부인했다. 디자인과 기능이 업계에서는 보편적인 내용이라며 고유한 영업비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모아가 임직원 베타 서비스 중으로, 이를 문제 삼은 것이 영업비밀 침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아직 출시 계획과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내부 정부를 외부에 공개하는 데에 우려를 표했다. LG유플러스는 강경대응도 시사했다. 지난 10월 13일에도 잘못된 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항의서한을 다시 송부하고 추후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16:27: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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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로 1.36조 수혈…OLED 투자 방침

LG디스플레이가 경영 정상화 작업을 본격화한다. 대규모 자금 수혈과 함께 OLED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1조3600억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 증자를 결의했다. 발행 신주는 약 1억4200만주로, 주당 9550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증자 비율은 39.74%, 시가에 20% 할인율을 적용했다. 내년 2월 29일까지 2차례에 걸쳐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채무를 상황해 재무 안정성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시설자금에 4159억원(30.6%), 운영자금에 5483억원(40.3%), 채무상황에 3936억원(28.9%)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 증자 핵심은 시설자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설 투자를 통해 수주형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생산라인을 내년 양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이미 가동하는 모바일용 OLED 생산라인에도 투자를 더해 출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차량용 OLED 패널 생산라인도 확장한다. 관련 인프라 구축과 노광장비 등 신규 장비를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전장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을 위해 기존 설비를 개선하고 신규 모델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개조에도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 자금 역시 OLED 사업을 위해 쓴다. 출하와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을 운영자금 주요 사용처로 꼽았다. 내년 대형 OLED 출하 물량 확대와 중형 IT용 OLED 제품 양산을 앞두고 원재료 구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OLED 경쟁력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LCD 패널 생산을 멈춘 상태, 중국 광저우 팹에서도 LCD 비중을 절반 이하로 줄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역량을 높이고 있다. OLED 사업 비중도 올해 50% 수준에서 내년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는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한다. 3분기 공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부채비율은 322%에 달한다. 지난해 연말 기준(215%)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올 들어서만 5000억원을 넘으며 또다른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자금 수혈을 통해 부채를 해결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 밖에도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LCD 비중을 줄이며 OLED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분명히했다. 모회사인 LG전자도 자금 수혈에 참여한다.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4941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내년 3월 14일을 납입 예정일로 정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전 사업영역에서 OLED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고객 기반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고, 사업 안정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전사 차원에서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선제적 자금확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성과 확보를 가속화하여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9 15:48: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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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XR 미리보기, 차세대 센서 '아이소셀 비전' 2종 공개…빠르고 정확하게 인식

삼성전자가 차세대 IT 기기 눈을 책임질 새로운 이미지센서 라인업 공개했다. 미래 모바일과 모빌리티, XR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9일 아이소셀 비전 2종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시스템 LSI테크 데이'에서 파트너사에 소개한 후 일반에는 처음이다. 이미 고객사에는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소셀 비전은 63D와 931 2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각각 간접 비행시간측정센서(iToF)와 모든 픽셀을 동시에 노출하는 글로벌 셔터 센서로, 모바일은 물론 로봇과 XR, 드론 등 첨단 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63D는 사물의 3차원 입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발광한 빛 파장이 피사체에 반사되는 위상차를 계산해 거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식이다. 초음파로 주변을 탐지하는 박쥐와 같은 원리다. 320X240(QVGA) 해상도를 초당 60프레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63D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심도 연산에 최적화한 ISP를 내장한 원칩으로 만들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도움 없이도 입체 정보를 제공하는 뎁스맵 촬영이 가능하며, 전작인 33D 대비 전력 소모량도 최대 40% 줄였다. 그러면서도 빛이 전자로 변환하는 비율, 양자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모션 블러를 최소화해 이미지 선명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광원 흡수율을 높이는 후방산란 기술(BST)을 활용해 적외선 기준 940나노미터에서 38%를 달성했다. 최대 측정거리도 전작보다 2배 긴 10m로 확장했다.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면광원 모드와 원거리 측정이 가능한 점광원 모드를 동시에 지원한다. 크기는 3.5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적용해 640X480(VGA) 해상도 기준으로 1/6.4인치 옵티컬 포맷으로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형 기기나 웨어러블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변 사물을 빠르게 인식해야 하는 XR 기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도 모바일 안면 인증 기능이나 로봇 등 첨단 응용처에 쓰일 것으로 기대했다. 931은 순간 포착을 위한 이미지센서다. 일반적으로 이미지센서가 픽셀을 순차적으로 노출시키는 것과 달리, 931은 사람 눈처럼 모든 픽셀을 동시에 노출시킨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한 움직임을 인식하는 역할이 크다. 1대1 비율 해상도를 지원해 홍채인식이나 시선 추적, 얼굴 표정이나 손동작 등 미세한 움직임을 인식하는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XR 기기 내부 인식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63D와 같이 후방산란기술과 함께 픽셀 사이 절연부를 형성하는 FDTI 공법으로 850나노미터 적외선에서 양자 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60%로 끌어올렸다. 멀티드롭 기능으로 데이터선 하나만으로 4대 카메라를 동시에 연결해 제품 설계 편의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XR과 함께 빠르고 정확하게 사물을 인식해야 하는 모션 트래킹 게임이나 로봇, 드론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선명하고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어 XR, 모션 트래킹 게임, 로봇, 드론 등 신속성과 정확도가 중요한 분야에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출시할 차세대 XR에 아이소셀 비전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 올해 XR 기기인 '비전 프로'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새로운 XR 기기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만드는 로봇에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을 14.83% 보유한 2대 대주주로, 적극적으로 협업을 통해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차세대Sensor개발팀 이해창 부사장은 "'아이소셀 비전 63D'와 '아이소셀 비전 931'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차세대 이미지센서 기술과 노하우가 모두 집약됐다"며 "삼성전자는 iToF 센서, 글로벌 셔터 센서 등 '아이소셀 비전(ISOCELL Vizion)' 라인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차세대 이미지센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9 14:54: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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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인재 양성" 이재용 꿈으로 성장한 SSAFY, 5년간 취업 5000명 돌파…9기 수료식 개최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 위해 필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전국 캠퍼스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다. 2018년 처음 시작한 이후 다섯차례에 걸쳐 교육생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며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 SSAFY가 5년만에 SW 전문가 누적 5000여명을 배출하며 국내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이끌고 있다.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며 사회 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19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9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SSAFY가 성장한 데에는 이재용 회장 역할이 컸다. 이 회장은 2019년 8월 광주 캠퍼스에 이어 2021년 9월에는 서울캠퍼스,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에도 광주 캠퍼스와 부울경 캠퍼스, 대전 캠퍼스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2019년 방문 당시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격려했다. ◆ 취업 5000명 넘어 SSAFY는 청년을 대상으로 SW를 교육해 취업까지 연결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8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일환으로 12월부터 1기 교육을 시작해 반기별로 9기까지 교육을 마쳤다. SSAFY는 지난 8기까지 5831명을 수료시켰고, 이중 4946명을 취업시키는데 성공했다. 취업률이 약 85%, 이번 9기 수료생 중에서 조기 취업자를 합치면 누적 취업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수료식에는 기업은 물론 정치계 인사들도 대거 참가해 수료생들을 응원하고 SSAFY 성과를 축하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앞으로 청년들이 성장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SSAFY와 같이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관 협업 방식의 다양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오늘날 여러분과 같은 SW 인재가 역량을 펼치면 상상하지 못할 일도 해낼 수 있다"며 "여러분이 선택한 길에 대한 믿음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가족 대표로 현장에서 소감을 발표한 이재홍 교육생의 어머니는 "재홍이가 SSAFY에 합격했을 때 처음에는 비전공자라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SSAFY의 도움을 받아 본인만의 실력을 완성해 가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 기업 선호하는 인재로 SSAFY 수료생은 IT와 통신, 금융권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물론 네이버와 쿠팡 등 IT기업들과 KT DS, LG유플러스 등 통신, 포티투마루와 뉴빌리티 등 스타트업까지다. 핀테크 열풍이 부는 금융권에도 900여명, 5대 금융그룹에 550여명이 취업했다. 기업들도 SSAFY 수료생을 우대하는 추세다. '실전형 인재'로 인정하고 150여개 기업이 서류심사나 테스트를 면제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도 직접 참여한다. 삼성 임직원 멘토단과 함께 네이버와 LG유플러스, 원익IPS 등 외부 기업 임직원이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사 사업과 관련한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팀을 구성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생들에는 실제 기업에서 진행하는 업무와 유사한 실전 경험도 제공한다. 국내 5대 은행도 SSAFY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업 개발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25억원 규모 기금을 마련해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하고 교육생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수료식 다음날 이어지는 채용박람회에서도 기업 역할이 두드러진다. 12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대 은행이 '금융특화관'도 운영한다. 모의면접과 채용상담, 금융 트렌드 특강 등 금융권 취업에 관심이 있는 수료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은행권에 취업한 9기 수료생 A씨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IT 전문가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제 아이디어를 실전형으로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채용 한파임에도 SSAFY를 통해 원하던 곳에 취직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 동행비전 '선순환'도 SSAFY는 삼성이 추진하는 다른 CSR 활동과도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동행 비전'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수료생들간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것뿐 아니라,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탄생한 스타트업에 50여명이 취업하기도 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로 도움을 받은 학생이 SSAFY 9기 교육생으로 입과해 '유아 한글 단어 교육 앱'을 만들며 3위로 수료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학생은 "희망디딤돌과 SSAFY 덕분에 제 미래를 더욱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다"며 "배경 지식이 없던 제가 SSAFY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SW 인재로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SAFY 출신이 또다시 SSAFY 교육을 맡는 경우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 계열사 SW 개발 담당 직원들 150여명이 교육생 멘토로 재능 기부를 하는 가운데, 24명이 SSAFY 출신으로 선순환에 동참하고 있다. SSAFY는 지난 6월 입과한 10기 1150명을 교육 중으로, 내년 1월 11기 1150명을 새로 맞이하며 SW 인재 양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1600시간 집중 교육과 실전 교육으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개발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모든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매월 100만원 지원금도 지급한다. 한편 삼성은 5대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아울러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청년을 중심으로 기능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지난 8월 '삼성 희망 디딤돌 2.0'을 출범하며 자립준비청년에 주거 및 정서 안정과 취업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 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14:54: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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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엔비디아와 생성형 AI용 풀스택 솔루션 협력…누구나 빠르고 쉽게 AI 도입 가능

HPE가 엔비디아와 함께 생성형 AI용 서버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HPE는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스택을 필요로 하는 고객사를 위해 풀스택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엔비디아 네모 프레임워크와 AI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군, HPE MLDE와 에즈메랄 소프트웨어 등을 통합했다. HPE는 엔비디아와 공동 설계한 AI 튜닝 및 추론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들에 맞춤형 모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풀스택 AI 튜닝 및 추론 솔루션을 포함한 포트폴리오로 업무도 간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PE는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이 신속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전 훈련된 모델과 데이터를 활용해 AI 챗봇 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으며,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기반 업무처리로 데이터 품질과 정확도도 제고할 수 있다. 안토니오 네리(Antonio Neri) HPE 회장 겸 CEO는 "HPE와 엔비디아는 사전 구성된(pre-configured)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여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는, 포괄적인 AI 네이티브 솔루션 제공자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HPE와 엔비디아의 전략적 협력은 AI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자 하는 고객의 장벽을 크게 낮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재구상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생성형 AI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HPE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기업은 비즈니스 데이터와 연결하여 보다 정확한 어시스턴트, 정보 기반 챗봇 그리고 시맨틱 검색을 지원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례 없는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8 16:12: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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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서 '온 디바이스 AI' 시대 개막, 인텔 코어 울트라 공개…제온·가우디와 'AI에브리웨어' 연다

PC가 먼저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시작한다. 인텔이 새로운 PC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다. AI 성능에 최적화한 새로운 서버용 CPU도 함께 내놓으면서 AI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인텔코리아는 18일 서울 FKI타워에서 'AI 에브리웨어'를 주제로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모든 곳에 AI를 구축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선언적인 자리로 마련됐다. AI 혁신으로 반도체가 10년 안에 전체 경제에서 33%를 차지할 것이라는 '실리코노미' 전망이 확대되는 가운데, 인텔도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해 PC와 클라우드를 비롯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여러 분야에서 AI를 구축하기 위한 제품군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인텔7부터 18A까지 5개 노드 양산도 순조롭게 달성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한 핵심 제품군은 '코어 울트라'다.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시리즈와 LG전자 그램 신형 모델에 탑재된 칩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관계자들이 직접 자리에 참석해 기능을 소개하기도 했다. 코어 울트라는 AI 기능을 탑재한 인텔의 첫 PC용 칩이다. 순서대로는 15세대이지만, 처음으로 AI 기능을 더하며 네이밍도 새로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어 울트라는 PC에서 스스로 AI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5㎓를 넘는 CPU에 외장형이었던 고성능 GPU 아크를 내장하고, AI부스트로 명명된 AI 전용 칩인 NPU를 조합했다. 인텔 패키징 기술 '포베로스'를 활용해 타일 방식으로 붙여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했다. PC에서 '온 디바이스 AI'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 여러 기능 칩을 통합해 고성능을 필요로 할 때는 함께 작동하다가, 그렇지 않을 때는 필요에 따라 작동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도 개선했다. 인텔은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PC로 실제 AI 작동을 시연하기도 했다. 자체적으로 만든 AI 툴킷인 'OpenVino'를 활용해 텍스트로 이미지를 만들고 음악을 악기별로 분리하거나 새로운 곡을 만드는 등이다. 일반 PC에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코어 울트라를 사용해 처리 시간을 1분 내외로 최소화할 수 있었다. 올 초 예고했던 신형 서버용 CPU, 5세대 제온(에메랄드 래피즈)도 함께 내놨다. 마찬가지로 AI 처리 성능에 중점을 둔 모델, 모든 코어에 AI 가속 기능을 지원해 추론 성능을 42% 높이고 LLM에서 지연시간도 100 밀리초 미만으로 유지하며 외장형 가속기를 별도로 추가하지 않아도 될 수 있게 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컴퓨팅 성능은 21%, 와트당 평균 성능도 36% 개선했다. 이전 세대와 소켓을 공유해 업그레이드도 용이하다. 더 빠른 AI 성능을 위해서는 AI 가속기 가우디3를 제안했다. 내년 출시를 예정하는 제품으로, 인텔은 경쟁 제품 대비 공급이 훨씬 원활하고 전력 효율도 높다고 자신했다. 이미 이같은 장점으로 가우디2를 선택하는 고객사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AI를 중심으로 한 신규 제품군을 통해 AI 보급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AI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 1억대를 보급하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 최근 OpenVino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등 개발자 생태계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6월에는 새로운 파트너를 공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AI PC 시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100여개 공급업체와 수백개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두가 AI PC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이 공개한 이번 제품군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도 의미가 크다. 확장성이 높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CXL 타입3와 함께 처음으로 DDR5 5600㎒ 까지도 지원한다. DDR5 D램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 CXL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8 15:59: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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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국내 화학사 처음 온실가스 감축 목표 SBTi 승인…과학적 검증 완료

SK케미칼이 글로벌 연합기구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았다. SK케미칼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2032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화학회사가 SBTi 검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계 화학산업군에서는 109개 기업이 승인을 받은 상태, SK그룹에서는 5번째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한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을 위해 2015년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약 6800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SK케미칼은 온실가스 배출을 직간접으로 줄이는 스코프1과 스코프2, 밸류체인까지 관리하는 스코프3까지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1년과 비교해 2032년까지 스코프1과 스코프2를 50.4%, 스코프3도 30% 감축하는 내용이다. SK케미칼은 목표를 위해 생산공정효율화, 전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및 LNG,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1&2)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순환재활용(Circular Recycle) 플라스틱 사업에 발맞춰 리사이클 원료 사용량을 확대하고 폐기되는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여 밸류체인(Value Chain)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 3) 줄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SK케미칼은 SBTi 목표 승인을 발판 삼아 2040년 넷제로(Net Zero,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이행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에코 트렌지션(Eco Transition)' 노력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에게 기후 대응 전략 과제의 이행성과를 포함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8 14:10:0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