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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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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비상대응

KEB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가전염병 위기 대응 단계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은행 또한 이에 준하는 비상대응 체계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전 KEB하나은행은 지성규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현재의 위기대응 단계를 '경계' 단계로 격상해 국가전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KEB하나은행의 위기대응은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성된다. KEB하나은행은 은행 영업점을 찾은 손님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전 영업점에 손님용 손 소독제 및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하기로 했으며,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기로 했다. 또한 은행 전 영업점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동거가족을 포함한 직원의 감염 의심 및 확진시 자가격리 등의 비상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 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확산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은행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은행 영업점을 찾는 국내·해외손님의 안전과 지속적인 금융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하나은행의 현지법인 역시 5단계의 위기대응 단계를 구축해 시행중이다.

2020-01-28 11:23:33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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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통합 애플리케이션 출시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지난 23일부터 '서민금융진흥원 통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맞춤대출 앱'을 출시하고, 종이 없는 창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통합 앱에서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서민금융 제도를 신청하고 상담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챗봇 상담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국 49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미소금융재단 등 대면 상담창구에는 종이 없는 창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24시간 챗봇 상담이 가능한 서민금융진흥원 통합 앱에서는 햇살론유스(youth), 햇살론17,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스크래핑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앱 내에서 서민금융상품의 이용 가능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서민금융 제도를 잘 모르는 고객이라면 대출신청 전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본인에게 맞는 서민금융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자가진단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다.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바로 지급받을 수 있는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도 지원된다. 기존 웹(Web)에서 제공했던 맞춤대출 서비스는 모바일 앱에서보다 쉽고 빠르게 180여개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외에도 CB사와 연계해 신용등급·평점·연체이력 등을 본인이 무료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신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무관리 및 예·적금 상품 비교 등 금융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맞춤대출 앱 이용자의 신용관리 중요성을 감안해 '대출 받기 전 꼭 알아둘 체크리스트'를 카드뉴스로 제공한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및 미소금융재단 등에 '종이 없는 창구'를 도입해 고령자 등 모바일 앱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배려하기도 했다. 상담 창구 방문 시 고객들이 작성하는 모든 서류를 전자문서화해 신분증만 지참하면 별도의 신청서 작성 없이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사들도 서류 작성에 걸리는 시간(10분~20분)이 단축돼 보다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이번 비대면 상담서비스 확대는 생업에 종사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서민금융 제도에 대해 상담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0-01-28 07:47:2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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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저금하면 또 세뱃돈이?' 핀크, 설맞이 '2020세뱃돈 이벤트'

핀크가 설날을 맞아 '핀크 T high5 적금'을 가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세뱃돈을 증정하는 '2020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새해 목돈 마련을 시작하고자 세뱃돈이나 상여금 등으로 적금을 가입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적금 가입하고 2020 세뱃돈 받쥐!'를 콘셉트로, 하얀 쥐띠 해인 올해를 언어 유희적으로 표현했다. 2020 세뱃돈 이벤트는 최대 5% 고금리의 '핀크 T high5 적금' 신규 가입자 전원에게 2020년을 의미하는 2020원을 증정한다. 세뱃돈은 적금 가입 다음 날 핀크 계좌로 지급된다. 오는 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핀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핀크 T high5 적금은 높은 금리 혜택에 쉬운 우대금리 조건, 타 고금리적금보다 긴 가입 기간 및 큰 납부 금액으로 목돈 마련이 가능해 적금계의 지각변동이라 평가받고 있다"며, "부와 다산, 풍요의 상징인 하얀 쥐띠 해에 고금리는 물론 세뱃돈까지 선사하는 이번 이벤트로 차곡차곡 돈 모으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핀크와 KDB 산업은행이 함께 선보인 'KDB x T high5 적금'은 만 17세 이상 SKT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기본 4%의 금리 혜택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5만 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거나 핀크 앱에서 개설한 산업은행 계좌로 통신비 자동 이체를 설정할 경우 1%의 우대금리가 추가 제공돼 최대 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납부 금액은 월 최대 20만 원까지며, 기존 대구은행과 제휴를 맺은 T high5 적금과 중복으로 가입할 수 있다. 두 가지 상품을 모두 이용하면 월 최대 납입액 35만 원에 대해 5% 금리 혜택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020-01-28 07:46:59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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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 "고객에게 각인되는 콘텐츠 플랫폼 될것"

"수십가지의 카드정보 제공 사이트 중 대표 자신이 '카드'에 미쳐있는 경우는 저 뿐이었습니다. 카드고릴라가 10주년을 맞게 된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과거 유사한 카드포털 사이트가 여러번 운영된 바 있지만 현재 신용카드 비교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은 카드고릴라가 유일하다.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를 가진 고 대표는 성공의 비결을 '전문성의 차이'에서 찾았다. 앞서 운영됐던 여러 유사 사이트 중 실제로 카드사 출신 인원이 사이트를 운영한 경우는 없었다. 당연히 콘텐츠의 질과 지속성도 떨어졌다. 고 대표는 "사이트 운영을 시작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들이 사이트에 방문하도록 하려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야한다. 좋은 콘텐츠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만들어온 인내심이 오늘날의 10주년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보에 재미 더한 콘텐츠로 차별성↑ "일상과 가장 가까운 금융상품이 바로 신용카드지만 자신이 소지한 카드의 모든 혜택을 아는 소비자들은 드물죠. 카드고릴라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카드 혜택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됐습니다." 2009년 현대카드사에 재직했던 고 대표는 소비자들이 성향·소비패턴·환경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카드상품을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에게 다양한 카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를 기획했다. 여러 정보를 수집하며 어떤 방식의 콘텐츠를 만들 지 고민한 결과 빌보드 차트에서 '신용카드 차트'를, 스포츠 이벤트에서 '신용카드 월드컵'을 착안했다. 고 대표는 "카드라는 게 금융의 한 분야다 보니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어 좀 더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계적인 알고리즘보다는 카드에 대한 인간적인 생각과 고민이 담긴 콘텐츠를 전달한다는 점이 카드고릴라의 장점이다. 고 대표는 "고객이 카드를 사용하는 데는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단순한 로직만으로는 가장 좋은 카드에 대한 정답을 내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계적인 로직이 아닌 인간적인 콘텐츠 쪽에 집중한다는 점이 카드고릴라의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업계 고난…온라인 콘텐츠로 승부 최근 10년간 카드업계는 매년 어려워졌다. 카드사 수수료 인하와 인원 감축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그 속에서도 카드고릴라는 성장을 거듭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카드 발급 시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당시 고 대표의 생각이 맞아떨어졌다. 고 대표는 "2009년 당시 온라인 카드 발급량은 전체 중 10%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0% 이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향후 온라인 카드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카드상품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카드고릴라와 프레스티지 고릴라(항공·호텔 분야 콘텐츠 제공 사이트)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다른 분야를 개척해 콘텐츠 전문 플랫폼인 '고릴라 디스트릭트'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0-01-27 17:01:53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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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飛上 2020 전략]⑤이문환 비씨카드 사장 "결제혁신으로 고객경험 UP"

비씨카드는 2020년의 목표를 '결제의 혁신'으로 잡았다. 지난해부터 결제 플랫폼 및 업무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한 비씨카드는 올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간편결제 및 디지털 플랫폼을 확대하며 고객 경험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비씨 '페이북'으로 간편결제 선두 간편결제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모바일 간편결제액은 약 80조원이다. 2016년 말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비씨카드는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결제시스템인 페이북을 론칭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국제 생체인증 표준인 FIDO(Fast Identity Online)기반 안면 및 목소리 결제 인증 기술을 적용하며,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써왔다. 페이북 내에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주목 받는 QR결제를 적용시켰다. 비씨카드는 현존하는 QR결제 방식인 CPM(고객 제시형)과 MPM(가맹점 제시형)방식 모두를 제공해 스마트폰만으로 이뤄지는 결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어 최근 비대면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언택트(Untact)'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14일에는 스마트로·GS리테일 등과 협업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편의점에 자사 QR코드 기반 자동결제 기술을 제공했다. 현재 비씨 페이북 QR결제는 편의점(GS25·CU·이마트24)·대형마트(롯데마트)·면세점(롯데, 신세계)·생활용품점(다이소)·패스트푸드(KFC·배스킨라빈스) 등 약 4만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비씨카드는 QR결제의 사용처를 300만 전체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QR결제로 만드는 소상공인 상생 비씨카드는 QR결제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모색한다.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QR 간편결제서비스'는 개인 판매자에게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허용하는 서비스다. 주로 노점상 및 푸드트럭 등에서 일정한 사업장 주소지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영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향후 영세사업자들은 비씨카드 QR코드만 부착해 놓으면 결제 단말기 없이도 고객들에게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은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고, 영세사업들은 고객증가는 물론 매출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명동·홍대 등 국내 주요 관광지 노점상 등에서 별도의 실물카드 제시 또는 환전 절차 없이 QR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 고객들 또한 한국에서 사용하던 QR결제를 그대로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QR에 국제결제표준 규격을 적용하고, 유니온페이와 '해외 QR결제 개통식'을 진행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들이 중국을 여행할 때 환전도 카드도 필요 없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결제수단을 넘어 생활금융서비스로 확장 지난해 비씨카드는 페이북을 통해 금융 서비스 및 생활 할인서비스를 선보이며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비씨카드가 수협은행과 제휴해 선보인 'Sh페이북 적금'은 최근까지 최대 연 5% 이자율을 제공했다. 단기 소액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만기 6개월에 월 최대 20만원 한도로 자유로운 납입을 가능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비씨카드는 단기 여행자보험과 1일 레저보험 등 간단한 보험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2030세대가 선호하는 쇼핑·뷰티·도서·주유 업종 등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생활 할인 플랫폼 '생활엔비씨'도 페이북을 통해 선보였다. 비씨카드는 일정 주기로 제휴처를 변경해 보다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앞으로도 AI·빅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 연휴 동안 ▲핀테크 및 모바일 중심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확대 전환 ▲신기술(AI·빅데이터 등) 활용 프로세싱 업무 범위 확장 ▲서비스 제공 방식 다양화 등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해 급변하는 결제 시장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서비스의 보안성과 안전성은 한층 강화됐다. 오픈 API를 적용함에 따라 어느 회사에서도 최소한의 개발만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점도 특징이다. 이강혁 비씨카드 사업인프라부문장은 "세계선진 카드사 및 지불결제사와 경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카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아시아 1위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1-27 17:01:2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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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고금리 예금'은 옛말…정기예금 금리 1%대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내려왔다. 기존 저축은행은 저금리 시대에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했으나, 이제 고객들은 저축은행에서조차 이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1.99%다. 이달 1일만 해도 2.12%였던 것이 조금씩 하락해 2% 아래로 내려왔다. 6개월 전(2.47%)과 비교하면 0.48%포인트나 떨어졌다. 2년, 3년 만기 예금도 마찬가지다. 2년, 3년 만기 예금 평균 금리는 각각 2.02%, 2.03%로 2% 선을 겨우 넘겼다. 6개월 전에는 각각 2.52%, 2.54%였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예대율(예금액 대비 대출액 비율) 규제에 대비해 예금을 많이 유치해야 했던 저축은행은 지난해 한국은행이 두차례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예금금리를 크게 내리지는 않았다. 저축은행 예대율은 올해 110%, 내년 이후부터는 100%가 적용된다. 대출을 많이 내준 만큼 예금을 많이 끌어모아야 예대율을 맞출 수 있는 만큼 높은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저축은행이 퇴직연금 정기예금이 뜻밖의 성공을 거두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2018년 하반기부터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운용 대상에 저축은행 예·적금도 포함할 수 있도록 감독규정이 개정된 데 따라,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내놓은 퇴직연금 정기예금에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 이에 저축은행 예대율에 여유가 생기면서 예금금리를 높게 유지할 유인이 줄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정기예금에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상황에서 일반 정기예금의 금리를 높여 자금을 확보할만한 요인이 줄었다"고 설명 했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의 하락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에 대출금리를 낮출 것을 주문했다. 대출 금리를 낮추게 되면 예금에 붙는 이자도 줄게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저축은행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저축은행 대출은 여전히 고금리라는 지적이 많다"며 "지금보다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0-01-26 15:18:2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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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이젠 멀리 안간다"…스키어 관심도 수도권 지역↑ 비수도권↓

스키어들이 자신의 집과 가까운 스키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5일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스키장의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키장'과 관련한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1월 들어 수도권지역 스키장은 온라인 정보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수도권 외 지역 스키장의 정보량은 두자릿 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200km이상 떨어진 비수도권 스키장들의 정보량 감소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 지역 5개 스키장의 온라인 정보량은 2만9962건으로 작년 1만9614건에 비해 1만348건(52.75%)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11개 지역 스키장의 온라인 정보량은 6만8563건으로 작년 7만8516건에 비해 9953건(12.68%) 감소했다. 이는 수도권지역 스키어들이 거주지 근처에서 당일치기로 스키를 즐기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16개 스키장에 대한 올해 스키어 관심도는 총 9만8525건으로, 작년 9만8130건에 비해 395건(0.40%) 늘었다. 올해 눈이 거의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스키장들이 여러 행사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2018년 12월1일~2019년 1월21일과 2019년 12월1일~2020년 1월21일 사이 각 52일간의 자료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스키장은 ▲비발디 파크 ▲곤지암리조트 ▲휘닉스 평창 ▲용평리조트 ▲지산포레스트 리조트 ▲무주덕유산리조트 ▲하이원리조트 ▲베어스타운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알펜시아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파인리조트 ▲오크밸리리조트 ▲오투리조트 ▲스타힐리조트 ▲에덴밸리리조트 등 16곳이다. 한 연구소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시장과 배달앱 급성장에서 보듯 최근 멀리 움직이기 싫어하는 트렌드가 스키장에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수도권 외 지역 스키장들은 슬로프를 조금 줄이고 다양한 시설과 이벤트를 늘림으로써 스키어는 물론 스키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5 13:37:33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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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시중에 105조원 넘게 풀려…설 앞두고 수요↑

설 명절을 앞두고 시중에 풀린 5만원권 지폐 잔액이 105조원 넘게 불어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5만원권 지폐의 발행 잔액은 역대 최대인 105조394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457억원 늘었다. 화폐 발행 잔액이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한은 금고로 다시 돌아온 돈을 뺀 것으로, 시중에 남아 유통되는 금액을 말한다. 지폐 수요가 늘어나면 한은으로 되돌아가는 돈은 줄어 발행잔액이 커지게 된다. 만원권을 여러 장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수표 발행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9년 6월 유통되기 시작한 5만원권은 10여년 만인 지난 8월 발행잔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잔액이 102조∼103조원에서 머무르다 12월들어 105조원대로 뛰었다. 세뱃돈이나 용돈을 줄 때 5만원짜리 지폐가 많이 쓰이는 만큼 설 연휴를 앞두고 5만원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5만원권 발행 잔액은 설, 추석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급증한다. 용돈을 주거나 축의·부의를 할 때 5만원권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전체 지폐에서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잔액 기준으로 보면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가운데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85.6%에 달했다. 1년 전(83.9%)보다 1.7%포인트 늘었고 10년 전인 2009년 말(28.0%)보다는 57.6%포인트 급증했다. 장수 기준으로는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 38.4%였다. 2018년 말(35.8%)보다 2.6%포인트, 2009년 말(5.0%)과 비교해서는 33.4%포인트 늘었다.

2020-01-25 13:06:5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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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들 세뱃돈 받아라!' 핀크, 절미와 함께 특별한 기부 진행

핀크가 지난해 온라인 인기 스타견 '인절미'와 협업해 선보인 '핀크카드' 시즌Ⅱ의 사용 금액 중 일정 부분인 1000만 원을 유기 및 구조동물을 위한 후원금으로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핀크카드는 '1카드=1개 은행 계좌 연결'의 기존 공식에서 벗어나 최대 10개까지 은행 계좌를 연동해 자동 충전해 사용 가능한 선불형 체크카드이다. 시즌Ⅰ은 인기 방송인 유병재와 협업한 일명 '병카(병재카드)'를, 시즌Ⅱ는 '절미카드'로 선보이며 작년 말 기준 누적 8만좌 발급을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기부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핀크의 주 고객층인 2030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기획됐다.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발급된 절미카드 1장당 300원씩을, 해당 기간 내 전체 이용금액 중 0.1%를 적립해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핀크 권영탁 대표이사와 카드 모델 인절미, 동물자유연대 윤정임 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부금은 동물자유연대에서 보호 중인 유기 및 구조동물 치료비 마련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카드를 사용하면 유기 및 구조동물을 도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소비 생활이 가능한 절미카드를 많은 고객이 사용해주셔서 이번 기부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단순 결제가 아닌 사용자의 성향과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금융 생활을 향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핀크카드는 핀크와 하나카드가 함께 선보인, 핀테크 기업과 카드사의 최초 협업 상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기존 12개의 제휴 은행만 연결 가능했던 한계를 넘고 시중 21개의 은행을 자유롭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핀크 앱을 통해 연결 은행 계좌를 설정하고 사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변동할 수 있어 편리하며, 이용실적으로 최대 1%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앱을 통해 소비 평가를 할 수 있어 통장 쪼개기 등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돕는다. 핀크카드 시즌I인 '유병재카드'는 현재 품절됐으며, '절미카드'와 '기본카드'는 발급 가능하다. 4만 장 한정판으로 마련된 절미카드의 경우 1개월 내로 모두 완판될 예정이라 소장가치가 높다. 만 18세 이상의 핀크 고객이라면 연회비 없이 누구나 핀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온라인 가맹점에선 하나카드의 '1Q페이'와 11번가의 'SK페이'에 핀크카드를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2020-01-24 09:52:41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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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그룹임추위, 우리은행장 후보군 확정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차기 우리은행장 추천을 위한 후보군(Long-list)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위원장)과 노성태·박상용·정찬형·전지평·장동우 사외이사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는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지난달 손태승 회장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그룹임추위를 열어 은행 부행장 이상 경력을 보유한 내부출신 7명을 차기 은행장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지난 6일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6곳의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일정을 논의했으며, 지난 22일 그룹임추위에서 은행장 후보에 대한 자격요건 및 후보군을 선정했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새로 선임될 은행장 후보 선정 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영업능력, 우리은행의 기업가치 제고 및 그룹시너지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그리고 조직안정과 임직원을 결집시킬 조직관리 능력 등을 고려해 후보군을 선정했다. 우리금융은 다음 주 예정된 그룹임추위에서 후보자에 대한 경영성과 및 역량 등 종합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은행장 최종 면접대상자(Short-list) 선정 후 별도의 프리젠테이션 면접 등 심층 검증 절차를 거쳐 1월 말까지 은행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우리카드·우리종금·우리FIS·우리금융경영연구소·우리신용정보·우리펀드서비스 등 자회사 6곳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그룹임추위도 함께 진행해 1월 말까지 자회사별 대표이사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0-01-23 11:20:59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