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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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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미래 예비전력 정예화 위한 혁신 세미나 개최

상명대는 미래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한 혁신세미나를 개최했다. /상명대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8일 오후 서울캠퍼스 대신홀에서 '미래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한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상명대와 수도방위사령부(김도균 사령관)가 공동 개최했으며, 상명대 국방예비전력연구소(소장 윤지원 국가안보학과 교수)와 수방사 동원처가 공동 주관했다. 지난해 11월 상명대와 수방사 간 예비전력 발전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세미나다. 홍성태 총장은 개회사에서 "국가안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예비전력 정예화가 잘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정책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동원 분야 전문가에 의한 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이 지정 토론과 자유토론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래 예비전력 발전방안(정철우 KIDA 교수)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본 예비군 발전방안(구원근 상명대 예비전력센터 자문위원) ▲민·관·군·경·소방·예비전력 협조체계 발전(김대종 221여단장)의 주제발표 ▲정한범 국방대 국방정책연구센터장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장태동 국방대 예비전력연구센터장 ▲노희준 서울시 안보정책자문위원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윤지원 소장은 "세미나를 시작으로 수도 서울의 적정환경에 맞는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수방사와 업무협약을 굳건히 하고, 예비전력 분야 인적·물적 자원 개발과 연구, 학·군 예비전력 발전방안과 학술정보 공유, 세미나 공동 개최 정례화 등 긴밀한 업무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9 09:30: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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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 통한 미성년자 성매매 여전해...N번방 명심해야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됐음에도 불구하고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의 절반 가량이 채팅앱을 통해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전국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운영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매매 유입 경로는 채팅앱이 338명(46.5%)으로 절반 정도에 해당했고, 친구 및 지인 93명(12.8%), SNS 78명(10.7%) 순이었다. 피해 내용은 길들이기(269건), 폭행·갈취(159건), 강요에 의한 가출(131건) 등이 1372건 보고됐다. 피해자 연령대는 14∼16세가 293명(40.3%)으로 가장 많았으며 17∼19세는 281명(38.7%), 10∼13세는 48명(6.6%) 순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피해 아동·청소년의 성비율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보고서의)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의 대부분이 여성이며 남성 피해자는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은 지속해서 주목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될 기미를 찾기 어렵다. 경찰청의 2020년 12월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서울시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는 2019년 218건에서 2020년 444건으로 무려 103% 증가했다. 민가영 서울여대 교수는 "10대 성매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업 중단, 학교 폭력, 디지털 성범죄, 성폭력, 성매매가 분리돼 고려되거나 지원되기보다는 현재 한 개인 안에서 이 문제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는지를 살펴본 뒤 보다 입체적이고 복합적 문제 해결 접근이 중요하다"며 "각 사안을 유기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여가부의 권한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19년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n번방 사건도 채팅앱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었다. n번방은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를 통해 익명의 단체방에서 이뤄진 성착취 및 불법 음란물 유통 범죄였다. 현재 '갓갓', '박사'로 나뉘어 두 사건을 통칭해 n번방으로 불리고 있는데 '텔레그램 성착취 방 사건'으로 불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사건이 특히 심각하게 주목됐던 이유 중 하나는 개설자는 물론이고 단체방에 입장한 유료회원들의 수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였기 때문이다. 경찰에 의하면 그 범위를 박사방의 '유료방'으로 한정 지을 경우 가장 많이 접속한 방의 인원은 1만명에 달하고, 무료방 상주 인원까지 합산한다면 최대 접속인원은 2만3500까지 추정된다. 이마저도 정확한 수치가 아니며 다양한 경우의 수를 따질 경우 그 인원은 더욱 늘어난다. 최근 넷플릭스에서는 n번방 관련 다큐멘터리인 '사이버 지옥-N번방을 무너뜨려라'가 사건 이후 3년 만에 공개되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공개 당시 넷플릭스 상위 10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곽대경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성매매에 가담자들의 특성상 익명성을 보장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신원이 노출되지 않는 채팅앱 이용률이 높다"며 "우리 사회에서도 이전에 비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나 거부감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법원에서도 과거보다는 무겁게 처벌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교수는 "법원의 판결 경향이나 양형위원회의 가이드라인 등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론에 따라 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 교수는 "채팅앱 사용의 위험성과 교육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사기관의 경우에는 채팅앱 수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수사 기법을 개발하고 첨단 기술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활용하는 노력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원미혜 권익보호과 늘푸른여성팀장은 "올해 3월 29일 디지털 범죄 안심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센터는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으로 심리지원단, 법률소송지원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게시된 성착취물 삭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2-06-08 15:09: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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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학생선수 폭력 피해 실태 조사' 실시

교육부는 6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4주간, 초·중·고 학생선수 약 7만명을 대상으로 '폭력 피해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유토이미지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 학생선수 약 7만명을 대상으로 6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4주간 폭력 피해 실태를 조사한다. 학생선수 폭력 피해 실태 조사는 2020년 학생선수 인권보호 강화방안(2020.12.15.)에 따라 2021년부터 정례화해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21년 9월부터 실태조사 시점까지다. 이번 조사는 피해자를 조기 발견해 학생선수 보호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신고문화를 안착하기 위해 조사 시기도 40여 일 앞당겼다. 조사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동일하게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학생선수 폭력에 대한 실태를 좀 더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조사 문항을 4개 영역으로 체계화했다. 문항은 개인배경(7문항), 목격경험(5문항), 피해경험(10문항), 폭력에 대한 인식(5문항) 등이다. 폭력 피해 실태 조사 대상에는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와 선수 등록 후 개별로 활동하는 학생선수까지 포함된다. 진행 절차는 ▲학교는 학교운동부 관계자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학생들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실태조사의 필요성 및 절차에 대해 사전 설명 등 교육 실시 ▲학생선수들은 부여받은 조사 접속 경로(URL, QR코드)를 통해 개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온라인 설문 참여 ▲조사 완료 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폭력 피해 응답자가 있는 학교를 파악하고 해당 학교에 안내 및 관련 절차에 따른 피해자 보호조치,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후속조치 순이다. 교육부는 폭력이 없는 인권친화적인 학교운동부 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선수 폭력대응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8 13:45:3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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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강윤주 교수, 소셜드라마클럽‘희말라야’로 희곡 읽기 대중화 나섰다

소셜드라마클럽 '희말라야' 포스터. /경희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강윤주 교수가 기획 총괄로 참여한 소셜드라마클럽 '희말라야'가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낙원아파트에서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운영되는 소셜드라마클럽 '희말라야'는 ▲함께 읽는 희곡 ▲작가와 대화 ▲발성·몸 연기 특강 ▲낭독극 구성으로 5개월 동안 진행되는 생활예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순수 민간 재원으로 추진하고, 여러 문화 예술 단체들이 협력해 운영한다. 특히 '함께 읽는 희곡'은 청년, 장애, 젠더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다룬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민교육 프로그램의 가능성도 탐색한다. 소셜드라마클럽은 문화공유 사회적협동조합이 예산을 지원하고 (사)시민자치문화센터와 희곡낭독모임 '희희낭락'이 희곡 선별 및 회원 모집 실무를 담당한다. 이 단체들은 소셜드라마클럽이 매년 지속돼 운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할 예정이다. 희곡 읽기 모임이 종료되면 희망자에 한해 11월 무대 낭독극 워크숍도 예정에 있다. 강윤주 교수는 "소셜드라마클럽은 희곡을 통해 한국의 사회적·정치적 이슈를 파악하고 참여자들이 이야기에서 각자 역할을 담당해 이슈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며 "함께 희곡을 읽으면서 공동체성과 시민의식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8 11:32: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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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규 변호사의 상속설계 제대LAW] 상속설계를 위해 당신이 고려할 다섯 번째, 세금

조웅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당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이룬 부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까? 물론, 당신이 자산을 훌륭하게 운용하고 당신의 자산을 상속받은 자녀들도 당신만큼 자산을 잘 운용하면 오랜시간 부가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자산을 잘 운용하더라도, 당신이 이룬 부는 세를 거듭할 때마다 최대 50%까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최대(30억 초과 부분) 50%의 상속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부자는 삼대를 못간다"는 말은 우리나라 상속세제를 두고 하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삼대가 지속되는 동안 두 번의 상속이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서 1000억원의 부를 이룬 사람이라면 두 번의 상속이 이루어지는 동안 약 720억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물론 매년 소득세 등 기타 세금도 부담해야 된다. 싱가포르처럼 상속세가 없거나, 스위스처럼 상속세율이 현저히 낮은 국가에 살았다면 상상도 못할 거액이다. 물론 "부의 세습"이 온전히 정당화될 수는 없다. 하지만 1000억원을 가진 진짜 부자들이 아니라 중산층인 국민들마저 과중한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면 문제가 된다. 당신이 노력한 결과 갖게 된 재산이 매우 오래전에 만들어진 기준에서는 부자들의 "부의 축적"에 해당하는 금액일지 몰라도 현실에서는 그저 20년째 살아온 집 한 채에 불과할 수도 있다. 1999년까지만 해도 상속세 최고 세율은 50억원을 초과한 부분에 대해 45%였고, 2000년 이후부터 30억원을 초과한 부분에 대해 50%가 적용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그런데 1999년에 압구정동 한양 아파트가 1억 7000만원(27평 기준), 대치동 은마 아파트가 2억원(30평 기준) 정도에 매매됐으니, 최고 세율인 45%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서울 아파트가 20~30채 이상이 있어야 했다.그런데 지금 위 아파트를 한 채만 가지고 있어도 최고 세율이 적용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20~30채를 가지고 있는 부자들이 부담했던 최고세율이 이제는 살고 있는 아파트 한 채가 전부인 중산층에게도 적용되는 무서운 현실이 된 것이다. 상속세를 부과하는 것이 맞는지,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고율의 상속세를 부과하는 것이 정당한지 나아가 상속세의 과표기준이 수십년 동안 변화된 물가 등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탓에 상당수의 국민들이 최대 과표구간의 상속세를 부담하게 된 현실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의는 잠시 접어두자. 제도는 당장에 우리가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제도가 변화되길 희망하면서 상속을 설계하는 것은 자칫 남겨질 사람들에게 위험을 전가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현재 우리가 부담해야 하는 세금은 과하다. 하지만, 우리는 납세의 의무를 부담하기 때문에 세금을 납부해야 하고, 단지 정당한 방법으로 세금을 줄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부족하나마 우리나라에도 여러가지 절세를 지원하는 과세특례제도가 있고, 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놀랍게도, 이런 특례제도를 알고 준비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에 따라 실제 납부할 세액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것이 10년 단위로 사전증여 공제액을 활용하거나 낮은 과표구간의 적용을 받는 것이다. 또한 기업승계와 관련해서 가업상속공제, 가업승계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와 창업자금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 등을 통해 상속·증여세를 일정한 한도에서 감면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절세를 위한 여러 전략은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잘못하면 오히려 가산세를 물어야 하는 등의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이 부분은 정말 완벽하게 공부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권한다. 오랜시간 함께 한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배우자도 통상 40% 내외로 재산을 분배받고 이 경우 증여세 등 세금을 부담하지 않는다. 그런데 혼인 중에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남겨진 배우자는, 만약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위 사례보다 적은 재산을 상속받고, 그에 상당하는 상속세도 납부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상속·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이혼을 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부디 이런 처절한 현실이 하루빨리 극복되기를 기대한다.

2022-06-08 11:30: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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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만취 운전' 논란...청문회 패싱 우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교육 비전문가라는 지적에 이어 '만취 운전'으로 다시 도마에 올랐다. 박 후보자의 자질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청문회 패싱'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판결문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001년 12월 17일 오후 11시께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51%의 만취 운전으로 적발됐다. 검찰은 이듬해 2월 박 후보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했지만 박 후보자 측은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같은 해 9월 벌금 250만 원형의 선고 유예 처분을 내렸다.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이다. 교육부는 올해 11월부터 음주측정 불응을 포함, 음주운전 사유로 단 1번이라도 적발돼 징계를 받으면 교장 임용제청에서 영구 배제하거나 보직교사 임용을 제한하는 등 처벌을 강화했다. 교육계가 음주운전 관련 처벌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계 수장의 이러한 이력은 용납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준비단을 통해 낸 설명 자료에서 "변명의 여지없는 실수이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국민께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문회준비단은 "박 후보자는 당시 제반상황을 고려해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았으나, 이는 도덕적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교육 비전문가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교육부 차관부터 장관까지 모두 교육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교원단체 등 교육계는 '교육부 홀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상임위 부재로 인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무산 가능성이다.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20일 이내 청문 일정을 마쳐야 하는데 현재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교육위원회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이 기간이 지나게 될 경우 국회 동의 없이도 대통령의 장관 임명이 가능해진다.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청문회 없이 임명된 전례가 있다. 박 후보자는 비교육전문에 과거 음주운전 전력, 자녀 재산고지 거부 규정 위반 등 계속해서 자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해소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교육부 장관 자리는 일전 김 후보자의 사퇴로 이미 한 차례 낙마했기 때문에 청문회 패싱 논란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2022-06-08 09:28: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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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 양기대 의원 초청 상생 특강 개최

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의 사회적기업 특강 참여 인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창업경영대학원은 지난 4일 경영경제관 920호에서 양기대 국회의원을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특강을 진행했다. 이현경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번 특강의 주제는 '상생 - 진심이 통했다'이다. 이날 강의에서 양기대 의원은 광명시장으로 재직 중에 허허벌판이었던 KTX 광명 역세권 개발 진행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양 의원은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유통업체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중소상인들이 크게 반발했으나 갈등을 풀고자 노력했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결국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광명시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광명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고객쉼터 건립,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개설, 가구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조성, 시민건강증진센터 건립 등을 지원했다. 양 의원은 "전형적인 베드 타운이었던 광명시에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내고자 했던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생존권이 걸린 중소상공인들을 설득해 공동 번영의 기회로 만들었다. 나중에는 여러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의원은 중소상인들과 신뢰를 쌓으면서 40년 동안 방치됐던 폐광인 광명동굴을 개발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낸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경험도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8 09:20: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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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김승우 총장이 쏜다!' 커피차 행사 진행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이 '김승우 총장님이 쏜다!' 행사를 진행했다. 김 총장은 직접 학생들에게 커피와 쿠키를 나눠 주고 있다. /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 김승우 총장이 학생들의 기말고사를 응원하고자 '향설동문(鄕雪東門) 김승우 라운지' 앞에서 '김승우 총장님이 쏜다!' 커피차 행사를 7일 펼쳤다. 이번 행사는 김 총장이 지난 2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강의와 제한된 대면 캠퍼스 생활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1학기 기말고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 총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600여 명의 학생에게 직접 커피와 쿠키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김 총장과 앞다투어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학생들이 몰려 마치 아이돌의 인기를 방불케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김 총장은 "이번 이벤트가 기말고사로 인해 힘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이후 캠퍼스의 열정과 활기를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함영현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3학년)은 "갑작스러운 커피차와 총장님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며 "예전엔 어렵게만 느껴지던 총장님을 이렇게 가까이서 뵙고 함께 셀카도 찍을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승우 총장은 코로나19로 결핍돼 가는 구성원 간 유대감을 고취하고자 ▲신진 교수 그룹 간담회 ▲신진 팀장 그룹 간담회 ▲학생 자치단체 소통 간담회 등 구성원 전체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8 09:19: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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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왓슨앤컴퍼니, AI 적용 항암 전자약 개발 협약 체결

(왼쪽부터) 정용안 인천성모병원 교수, 노종석 중앙대 교수, 김민규 왓슨앤컴퍼니 대표, 김순중 맘모툼 대표가 'AI 적용 항암 전자약 개발 사업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왓슨앤컴퍼니가 '인공지능(AI) 적용 항암 전자약 개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AI를 적용해 항암 전자약을 개발하는 해당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산학연 콜라보 R&D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 사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양 기관은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 사업화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중앙대 전기에너지응용연구실과 왓슨앤컴퍼니는 '전기장 및 최적화 알고리즘을 이용한 암 치료기기 및 최적 설계 기법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기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능을 높인 항암 전자약을 개발해 병원과 가정의 연계치료를 돕기 위해서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자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암 치료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용안 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임상 자문위원, 유방암 관련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가로 현재 대한암협회 집행이사를 맡고 있는 김순중 맘모툼 한국지사 대표가 개발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을 돕는다. 고중혁 중앙대 산학협력단장은 "이스라엘에서 개발 된 전기장 종양치료 기술을 적용한 항암 전자약은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70여 개 국가에서 1만70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며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항암 전자약 치료기기가 없어 의사와 환자들의 선택지가 좁은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될 항암 전자약은 폐암, 뇌종양, 췌장암 등 치료가 어려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7 14:14: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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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다시 증가...피해자 중심 프로그램 필요

대면 수업 확대와 함께 학교 폭력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유토이미지 코로나19로 줄었던 학교 폭력이 대면 수업 확대와 함께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피해자 회복 프로그램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경찰청에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 청소년 범죄 통계 분석에 따르면 2019년 1만1832건이었던 학교 폭력 신고는 2020년 절반 수준인 5555건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6823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범죄유형벌 검거 인원 통계를 2017년과 비교하면 폭행·상해(-47.3%p), 금품갈취(-11.6%p) 등 물리적인 폭력은 줄어든 대신, 모욕·명예훼손(72.3%p), 성폭력(28.5%p) 등 정서적 폭력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교내보다는 학교 밖 폭력이 많았는데 디지털 기기의 발전에 따라 사이버 폭력이 빈번해졌다. 통계적으로도 범죄 가운데 19.8%는 온라인 등 사이버 상에서 발생하는 범죄로, 학교폭력 5건 중 1건은 사이버에서 일어나고 있다. 학교폭력 신고자는 초등학생이 5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중학생 24.3%, 고등학생 15.3% 순이다. 학교 폭력의 실체는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광주광역시 한 고교생이 학교 폭력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 조사결과, 가해 동급생 11명은 숨진 학생을 지속적으로 폭행·성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의 목을 조르며 소위 '기절놀이'라고 말하는 폭력을 가하는 동영상도 남아있었다. 지난해 4월 전남 완도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속적인 기절놀이 폭력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의 기절 모습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중학생이 다른 학생으로부터 기절놀이를 당해 쓰러진 사건이 있다. 당시 피해 학생은 가해 학생으로부터 성추행까지 당했다. 기절놀이란 숨이 막힐 때까지 목을 졸라 실신시키는 행위로 많은 학교 폭력을 양산했던 위험한 행위 중 하나다. 언뜻 학교 폭력이 줄어든 것처럼 보였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수치상 변화일 뿐, 학교 폭력 근절에는 큰 변화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폭력 수치가 줄었다는 이야기는 인정할 수 없다"며 "오히려 사이버 폭력이 심화되면서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기 때문에 피해학생에게는 정신적 괴로움이 가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열린교육연구의 2022년 '학교폭력 피해학생 치유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 논문에 따르면 현재의 제도적 환경에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해결방안이 양적으로 다수인 가해 청소년에 대한 처벌과 대처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고 말한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보다 많은 피해학생들이 일상생활로 회복하는데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학교 폭력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피해 학생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주로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위(Wee)센터'다. 조정실 학폭피해가족협의회장은 "피해 학생도 가해자와 또래이기 때문에 통합형 시설이 아닌 분리된 공간에서 독립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WEE센터의 경우 통합적 지원 시설이기 때문에 피해 학생들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조정실 회장은 "전국의 약 1만1700개 학교 중 피해 학생 없는 학교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피해 학생 전담의 학교 폭력 대안 교육 시설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다"며 "아직까지도 정부는 피해 학생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조 회장은 "피해 학생에게는 독립된 전담 지원 시설이 필요하다. 또래에게 상처받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통합된 시설에서는 오히려 다시 상처받을 확률이 높다"며 피해 학생만을 위한 전담 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7 14:13: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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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2022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 개최

'2022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 참가자 모집 포스터. /서강대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는 지난 1일부터 '2022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은 서강대 창업지원단에서 올해로 7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및 투자유치(자금조달)를 위한 IR피칭데크 구성 방법을 교육하는 실전창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강대 및 서울특별시와 마포구청이 주최하고 서강대 창업지원단(서강비즈니스센터)이 주관한다. 프로그램은 6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9주 동안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며 전반부 4주간 '비즈니스 클리닉', 이후 4주간은 '피칭 클리닉'을 진행한다. 출석률이 70% 이상인 팀은 마지막 9주차에 진행하는 IR피칭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IR피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상위 3개 팀에는 총 상금 300만원, 최대 1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1~8주차에 진행하는 강의 및 멘토링은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IR피칭대회는 실제 투자환경과의 유사성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강대 창업지원단 정현식 단장은 "이번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 교육 프로그램은 창업을 희망하거나 창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초기 투자유치를 위해 필수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 만큼 (예비)창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비창업자 및 설립 3년 이내 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6월 17일까지 선착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강대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7 11:13: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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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2022 THE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41위

대학평가기관 'THE'의 2022 아시아 대학평가 국내대학 순위표이다. /THE Ranking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THE'가 발표한 '2022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41위에 올라 2년 연속 아시아 5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아시아 46위에 올라 처음으로 아시아 50위권에 진입한 후 올해는 5계단 상승한 아시아 41위에 올랐다. 국내 순위도 지난해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세종대는 이번 평가에서 처음으로 국내 논문 피인용도 1위를 차지했다. 세종대는 올해 논문 피인용도에서 90.2점을 받아 85.4점을 받은 UNIST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논문 피인용도에서 90점대를 받은 것이다. 세종대는 이미 여러 차례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논문의 질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선정하는 '2021 라이덴 랭킹'에서 4년 연속 국내 일반대 1위를 차지했다. 세종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50대 대학에 진입하여 매우 기쁘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도 대학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이러한 성과를 이뤄내 더욱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아시아 50대 대학을 넘어 글로벌 100대 명문사학으로 나아가는 것도 꿈으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 대학평가는 QS 세계대학 평가, ARWU 세계대학 학술순위와 더불어 세계 3대 대학 평가로 손꼽힌다. 이번 평가는 아시아 31개국 616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학부생이 없거나 최근 5년간(2016~2020년) 논문수가 1000개 미만(1년간 150개 미만)인 경우는 제외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7 11:11:3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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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수능 첫해, 서·연·고 인문계 전 학과 합격 점수 하락

2021년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문제를 검토하는 모습이다./뉴시스 2022학년도 통합수능 첫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인문계 전 학과 합격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종로학원이 최근 '어디가 대학' 공식 발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문·이과간 점수차가 대학 합격선 공개로 인해 사실상 확인됐다. 통합수능 첫해였던 2022학년도 서·연·고 인문계열 전체 학과의 합격선은 크게 하락했다. 대학별로 인문계열 국어·수학·탐구 기준 백분위 합격자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연세대의 경우 2021학년도 287.9점에서 2022학년도 269.0점으로 18.8점, 고려대는 287.7점에서 280.0점으로 7.7점, 서울대는 293.8점에서 288.3점으로 5.5점의 하락 폭을 보인다. 연세대가 유독 큰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세 학교 모두 큰 격차를 보이며 하락했다. 가장 높은 하락 폭을 보인 곳은 연세대 문헌정보학과다. 2021년 289.5점에서 2022년 258점으로 무려 31.5점이나 하락했다. 반면 자연계열은 다 다른 결과를 보이고는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 서울대의 경우 286.1점에서 285.8점으로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고, 연세대의 경우 284.6점에서 281.3점으로 소폭 하락, 고려대는 280.5점에서 282.0점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대학 합격선 공개는 통합수능 첫해 선택과목에서 문이과간 점수차가 실제 문과 합격선에 그대로 반영됐음을 나타낸다. 통합수능 선택과목간 문이과 유불리가 확정적으로 드러났으며, 심지어 대학 내 학과간 합격점수 격차도 통합수능 이전보다 커졌다고 분석됐다. 학원가는 이러한 변화가 대학 합격 불만족 학생을 야기하고, 재수·반수 심리가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실제로 올해 6월 모평 N수생 비율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합수능 2년차인 올해는 선택과목간 응시비율 차이, 미적분 등 특정과목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종합해 봤을 때, 수험생들의 혼란이 지난해 상황보다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6 15:53:1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