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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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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 실시...㎾h당 1600원 보상받자

가정 또는 상가에서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확산된다.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를 설치하고 수요관리사업자에게 신청만 하면,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인 국민 수요반응(DR) 제도에 참여하고 kWh 당 1600원(2022년 기준) 수준의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자동 수요반응(Auto DR(Demand Response)) 실증사업 유관기관 간담회를 2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부·유관기관·전문가·업계 등이 함께 그간 편의점 대상 자동 수요반응(Auto DR) 실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확산 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또한, 간담회에 앞서 천 실장은 실증 현장인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CU 직영 편의점 장안관광호텔점에 방문해 스마트기기 설치·운용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리자를 통해 자동 수요반응(Auto DR)의 효과와 관련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자동 수요반응'이란 원격제어가 가능한 조명, 에어컨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국민 수요반응(DR) 발령 시 자동으로 참여하는 기술이다. 수요관리사업자가 원격으로 가입한 주택고객 등에 조명 조도 조절, 에어컨 전원 차단 등을 실시하면 전력소비자가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자동 수요반응의 효과 검증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한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참여율 6%p, 감축량 24%가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현재 공공임대주택에서 스마트기기 등 기반시설(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올해는 CU 직영 편의점 4개소, GS 더프레시 1개소 등을 시작으로 상업시설 대상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효과가 검증되면 일반 편의점 점주들이 운영 중인 대리점으로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천영길 실장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자동 수요반응 실증성과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이나 소상공인들이 전력수급에 기여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수요반응 제도가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03 13:48: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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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재활승마 자원봉사자' 모집

한국마사회가 과천 재활승마 강습 참여 장애인들의 치유 활동에 도움을 줄 재활승마 자원봉사자를 상시 모집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재활승마는 말을 통한 가치 실현을 위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마사회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말에 직접 기승하는 재활승마는 승마의 운동효과를 통한 물리치유 뿐 만 아니라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치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재활승마 자원봉사자들은 안전한 강습을 위한 보조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코치의 지시에 따라 말을 컨트롤 하는 '말 리더' 역할, 기승자의 옆에 위치하며 기승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이드워커'와 마장구와 마사지역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강습운영 보조' 역할이 주어진다. 올해 강습일정은 6월부터 11월까지 8월을 제외한 5개월간이다. 모집 대상은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승마장 '힐링하우스'에서 시행되는 평일(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서 3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오후 1시에서 3시) 강습 보조가 가능한 자이다. 중학교 1학년 이상 만 65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실제 강습 참여에 앞서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장애인 인권 및 동물복지를 포함한 안내교육이 시행될 예정이다. 봉사활동 완료 후에는 VMS 자원봉사 실적이 인정된다. 이번 모집 관련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한국마사회 승마지원부(02-509-1383, 1385)로 문의하면 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03 11:41: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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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잠긴 대피소...행안부, 정비·개선 나서

지난 31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로 '경계경보'가 내려지자 대피소를 찾은 시민들은 문이 잠긴 대피소와 마주했다. 이에 따라 대피소 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가 정비에 나섰다. 3일 행정안전부는 민방위 대피소 운영·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민방위 훈련 시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대피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오전 북한 정찰위성 발사로 백령도 일대에 경계경보가 발령되자 섬 주민들은 대피소로 대피했다. 하지만 자물쇠로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하거나 쓰레기 등이 방치돼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경우도 사정이 다르지는 않았다. 행안부는 대피소 운영·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대피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대피시설 안내 표지판이 미흡한 대피소에는 안내 표지판을 이전 설치하고, 예산 부족 등 사유로 설치되지 않은 곳은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수용인원 대비 대피공간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을 고려한 대피시설 조정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날 대피소 위치를 알려 주는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은 접속자 폭주로 인해 서비스가 지연됐다. 긴급 상황이었다면 대피에 혼란을 줄 수 있는 관리 구멍이 다수 발견된 셈이다. 이에 행안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 모두 서비스 지연은 발생했지만, 기능 마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스템(서버) 용량 부족에 대해서는 필요시 증설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안부는 "향후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지도 앱 등과 협의해 보다 쉽게 대피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03 11:37: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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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대한민국 원화 투자자를 위한 장기자본시장가정’ 공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대한민국 원화 투자자를 위한 장기자본시장가정'을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이란 10년 이상의 장기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데 필요한 매개변수(parameter)를 정하는 방법론이다.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시장에 대한 가정으로 40년 이상의 경제지표를 분석해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위험, 자산군간 상관계수 등을 도출한다. 이번에 공개한 콘텐츠는 한투운용이 지난달 25일 한국연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요약·리뷰한 내용이다. 한국연금학회는 매년 2회 춘계 및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연금제도에 대한 학술·정책적 논의를 한다. 박희운 솔루션본부장, 강성수 솔루션전략부장,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이 자유주제 세션에 초대받아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투운용이 발표한 2023년 LTCMA의 키워드는 크로스매칭(Cross-Matching)이다. 원화 투자자 입장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는 위험자산은 환노출한 글로벌주식, 안전자산은 국내채권이 유리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크로스매칭은 투자지역, 상관관계 측면에서 전혀 다른 위치의 자산을 교차해 연결한다는 의미다. 또한, 한투운용이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도 소개했다. 이를 적용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국내 설정된 공모 TDF 전 빈티지(은퇴목표시점)에서 연초 이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빈티지 별로 각각 9.37%(2030)~12.97%(2060)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6.28%(2060)~6.72%(2035)를 기록했다. 서 부장은 "한투운용의 글라이드패스는 2068년 이후로도 상단기간 주식비중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며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의 인구구조, 소득분포 등 입력 변수를 변경해 특정 직군, 기업만을 대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한 TDF 설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LTCMA 및 글라이드패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한투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02 15:26: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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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2572.56 마감

코스피가 연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하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7.95(0.31%)포인트 하락한 2569.17에 장을 닫았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68억 원, 82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506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70%), LG에너지솔루션(-2.50%), 삼성SDI(-1.39%), LG화학(-0.87%), 현대차(-1.25%), 기아(-1.98%) 등은 하락했다. 이외 네이버(2.26%), SK하이닉스(1.57%) 등은 올랐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4(0.80%)포인트 오른 863.78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만 홀로 558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9억 원, 265억 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18%),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10%)만 하락했다. 이외 에코프로비엠(0.20%), 셀트리온헬스케어(3.65%), HLB(2.30%0, JYP엔터테인먼트(4.34%)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월 국내 수출 지표 부진과 미국 증시도 기술주 중심 차익 매물 출회에 하락하면서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엔터, 제약바이오 업종 강세에 코스닥지수는 상승을 유지했다"고 풀이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01 16:27: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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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YG 사고, SM 팔아… 엔터주, 희비 엇갈려

케이팝(K-POP)의 글로벌 시장 선전에 따라 외국인들의 엔터주 투자가 늘고 있다. 중국의 한류 제한령(한한령) 우려에도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에만 주가가 50% 올랐으며, JYP엔터는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SM은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5월에만 YG엔터테인먼트를 약 1303억 원 사들였다. 올해 YG엔터테인먼트의 총 외인 순매수 금액은 약 1492억 원으로 지난달에 매수세가 급증한 모습이다. 1월부터 4월까지의 외인 순매수 금액은 189억 원에 그쳤다. YG엔터테인먼트는 특히 걸그룹 블랙핑크의 강세가 돋보이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8.6% 오른 1575억 원이며, 영업 이익은 3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29% 증가해 주목된다. 주가도 6만1000원에서 9만3900원으로 53.93%가량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의 '깜짝 실적'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 현대차, 흥국증권 등은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데뷔 7년차의 걸그룹이 신규 팬덤을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유입 중이기 때문에 재계약시 장기적인 수익화가 가능해 보인다"며 "2분기에도 블랙핑크 월드투어 16회가 진행 예정이며, 트레저 아시아투어까지 실적에 반영되는 등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SM은 5월에만 276억 원을 순매도해 희비가 교차됐다. 게다가 이날 오전에는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 불공정 계약과 불투명한 정산 등을 이유로 SM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장중 급락세가 이어졌다. 1일 기준 SM 종가는 7.20% 내린 10만1800원이다. JYP엔터도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180억 원, 420억 원을 기록하면서 훈풍을 탔다. 지난해 동기 대비 74.3%, 119%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30일에는 주가가 7.48% 급등하며 코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JYP엔터는 엔터주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으며, 안정적인 실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엔터주'로 꼽힌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JYP엔터의 영업이익은 향후 3년 간 14.1% 증가할 것"이라며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늘어나고 지적재산권 가치가 상승하면서 라이선스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은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접속을 막고, 한국 연예인 활동에 제동을 거는 등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엔터주의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한한령 우려에 조정받았던 엔터주도 재차 반등했다"며 "실적 고성장 및 신규 프로젝트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6-01 16:26: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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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끊이지 않는 주가조작...대응책은?

증권시장에서 불공정거래행위가 꼬리를 물고, 주가 조작 수법마저 날로 교묘해지면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차액결제거래(CFD)사태로 빚더미를 떠안게 된 개인 투자자들은 집단 소송에 나서는 등 법적 분쟁도 확산될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예견된 사태가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일시에 터졌다며 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한 원성이 고조되고 있다. ◆불공정거래 감독 강화…뒷북 대책이라는 비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금융당국 수장들은 최근 일어난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이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기 위해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라는 반응이 높다. 금융당국이 이번 주가 조작의 원인으로 지목된 CFD의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음에도 손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발간한 '2022년 자본 시장 위험 분석보고서'에서 CFD의 거래 규모 증가로 투자자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지난 2020년 CFD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여부를 집중 심리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 당국은 이러한 내용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금융 당국은 규제를 강화하기보다는 오히려 CFD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다. 최근의 불공정거래 사태들을 지켜보는 시장관계자들은 단순히 여론에 밀려 업계를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여 주는 미봉책에 그친다면 이 같은 사태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개인 피해자 모여 집단 소송도 CFD사태로 피해를 입은 일부 투자들은 법무법인과 함께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SG사태와 관련된 증권사를 상대로 단체 손해배상을 진행할 투자자들을 모집하며 대응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성준 원앤파트너스 마케팅 총괄 이사는 "공고 이후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문의가 있었고, 투자자들이 모여 소장을 준비 중"이라며 "소송 제기는 확정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SG발 주가조작과 관련한 조사들이 진행 중에 있고, 새로운 쟁점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소송 일정 등은 조정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앤파트너스 측은 증권사가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미흡함을 따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개인회생과 파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상담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규모가 큰 만큼 빚도 상당한 금액이기 때문에 개인회생 신청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SG발 주가조작 피해자들이 모여 있는 오픈 카카오톡방에서는 '회생·파산조차 안 되면 진짜 다 죽는다', '파산·회생 둘 다 안 되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되나' 등의 호소가 이어졌다. 문제는 파산 신청의 요건 중 하나도 소득이 없거나 최저 생계비 미만에 해당해야 한다는 점이다. 빚더미에 앉은 개인 투자자들이 파산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직업까지 잃어야 되는 셈이다. 법조계에서는 SG발 대규모 하한가 사태로 손실을 입은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개인 '회생'제도를 언급하고 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금융 당국) 조사 결과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민원을 제기할 시, 그에 따른 분쟁 조정 지원이라든가 피해 회복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도 개선 목소리 확대 전문가들은 불법 거래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장외파생상품과 연계된 불공정거래 및 잠재적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CFD 등 모든 장외 파생상품에 대해 거래 주체, 거래 규모 등 세부 내용을 한국거래소 거래정보저장소에 보고하도록 보고체계를 수술할 필요가 있다"며 "장외 파생상품을 활용한 각종 불법 거래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사태 자체를 엄밀하게 조사한 다음에 처리해야 한다"며 어떤 이슈가 발단이 됐는지를 잘 따져 대응해야 실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가조작 사태는 금융위원회의 섣부른 조건 완화와 일부 증권사들의 수수료 욕심 등이 불러온 것으로 아예 CFD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근본적으로 CFD를 개인한테 허용하면서 빚어진 문제"라며 "미국이나 홍콩 같은 금융 선진국들은 개인한테는 CFD를 금지하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빨리 개방했다. 개인 투자자의 CFD를 전면 금지를 시켜놓고 그 다음에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금융교육 수준이 낮기 때문에 이러한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며 금융 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는 금융 문맹국이라는 소리를 듣는 자본시장 후진국"이라며 "금융교육을 통해서 우리나라 금융 시장의 수준과 국민 인식을 높여야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1 14:56:06 신하은 기자 2023-06-01 14:56: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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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ESG 경영자문위원회’ 출범…ESG 경영 본격화

한국거래소는 시장관리자로서 자체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KRX ESG 경영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1일 KRX ESG 경영자문위원 위촉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김기경 경영지원본부장을 위원장으로 ESG 분야 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인정받은 6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됐다. ▲김우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문두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조윤남 대신경제연구소·한국ESG연구소 대표 ▲문혜숙 KB금융지주 ESG본부 상무 ▲안석철 신한투자증권 전무 ▲금대기 한국밸류자산운용 본부장 등이다. 위원회는 KRX 경영 자문기구로서 ESG 경영 추진계획 및 이행 수준에 대한 점검·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ESG 관점에서 KRX의 경영현황을 진단했다. 금년 계획중인 ESG 경영 로드맵 수립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관련한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향후 거래소는 ESG 경영자문위원회 회의 정례화를 통해 해당 분야 전문가와 거래소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ESG 경영 내재화와 실행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ESG 경영 추진 체계 마련과 병행해 조직 내 ESG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작년 8월에는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해 회의나 업무보고시 종이 출력물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종이 소비량을 53% 이상 대폭 절감했다. 더불어 문서 전자화 등을 통해 상장·공시 등 시장조치 업무 전 과정을 디지털로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프로세스 개선(BPR)을 추진하고, 임직원 대상 ESG 실천 아이디어 공모 결과를 반영, 휴게공간에 종이컵을 비치하는 대신 다회용컵을 지급하고 디지털 명함 도입을 추진하는 등 '종이 없는 사무실'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직원 참여 체육행사의 일환으로는 6일까지 '줍깅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 쓰레기를 줍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인증샷을 올릴 경우 친환경 경품을 제공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01 14:40: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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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

하이투자증권은 1일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 'HI ELS 3384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에스앤피(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12개월,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3.40%(연 7.8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80%의 수익을 지급한다. 다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385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에스앤피(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78%(6개월, 12개월,18개월,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8.00%(연 6.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을 지급한다. 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1일부터 2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1588-7171)로 문의하면 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01 14:40: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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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카카오뱅크, 발행어음 거래서비스 출시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앱 내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 '약속한 수익 받기'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한투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금융상품을 조회하고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1년 만기 연 4.35% 수익률의 발행어음 특판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1년 이내 단기금융 상품이다. 자기자본 4조 원이 넘는 대형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은행 예금보다 금리 수준이 높다. 특판 발행어음은 주야 구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가입이 가능하며, 최소 투자금액은 100만 원이다. 금융상품 가입을 위한 계좌개설을 비롯해 국내외 주식투자까지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가능하다. 한투증권은 향후 채권 등 거래 가능한 금융상품 라인업을 늘리는 한편, 다양한 채널과 협업해 투자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등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01 10:28: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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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2577.12 마감

코스피가 장중 2586.03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 전환됐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8.40(0.32%)포인트 하락한 2577.12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홀로 2879억 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66억 원, 6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2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기아(0.35%)를 제외한 6개 종목이 내렸다. SK하이닉스(-1.54%), LG화학(-1.28%), 삼성전자(-1.24%), 네이버(-0.99%), POSCO홀딩스(-0.83%), 현대차(-0.25%) 등이다. 반면, 코스닥은 이차전치주의 강세로 전일 대비 대비 5.44(0.64%) 포인트 오른 856.9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만 233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8억 원, 1113억 원가량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18%), 엘앤에프(3.45%), 에코프로(3.11%), 셀트리온헬스케어(0.27%),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이 올랐다. 특히 2차전지주가 코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한 모습이다. 이날 HLB(-0.67%), 셀트리온제약(-0.47%), 카카오게임즈(-0.26%), JYP Ent.(-0.16%)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 전환했다"며 "경기 둔화 우려도 재차 부각되며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주 강세에 상승세가 유지됐다"면서 "일론 머스크의 방중 소식에 따른 테슬라 주가 반등이 2차전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31 16:33:5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