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신하은
기사사진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 추진...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등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식선물·옵션 정기 변경, 위클리옵션 상장 등의 제도를 손볼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시장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달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주식선물·옵션 기초주권의 선정·제외 제도를 개선해 '2023년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정기변경 시기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선정 요건을 시장별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구성종목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기변경으로 주식선물 25개와 주식옵션 5개가 기초주권으로 추가 선정되고, 주식선물 8개가 기초주권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만기인 코스피200위클리옵션도 추가 상장한다. 주말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수단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월요일이 휴장일인 경우 위클리옵션 만기는 다음 거래일로 순연된다. 주가지수·주식 선물스프레드에 대한 협의대량거래도 허용한다. 투자자의 롤오버(만기가 임박한 선물계약을 만기가 긴 선물계약으로 교체하는 거래) 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대상 상품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주식선물 스프레드 등이다. 가격범위, 신청시간, 신청수량 등은 결제월물과 동일하다. 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 정기 변경으로 대표지수의 구성종목이 적시에 주식선물·옵션으로 상장(연 2회)되면서 투자자에게 다양한 거래기회 제공할 것"이라며 "월요일 위클리옵션으로는 해외증시 영향 등 주말 동안에 발생하는 위험을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헤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주가지수·주식선물의 스프레드 종목에 대한 협의대량거래 허용을 통해 만기 도래 시 원활한 롤오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개선 사항은 시행세칙 개정 이후 내달 31일 시행할 예정이다. 15일부터 22일까지는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일부개정세칙안을 개정예고해 시장참가자 의견을 수렴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5 16:49:23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연준, 금리 동결 후 추가 인상 예고...동시 하한가에 투심도 변수

지난 4월에 이어 특정 종목들이 다시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대한 신뢰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미국 현지시간) 연준은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시켰다고 발표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금리 동결로 추가적인 긴축을 하기 전에 정책 영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거의 모든 위원회 참석자들이 추가 긴축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시장의 예상 범위를 뛰어넘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그동안의 긴축 효과를 점검하겠다는 차원에서의 동결이며 인상 사이클의 종료가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필요시 추가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되짚었다. 이날 미국 증시는 FOMC 회의 직전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기준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매파적 점도표 공개가 이뤄지자 하락세를 계속 이어갔다. 연준이 이번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최종금리를 5.6%로 내놨으며, 연내 두 차례에 걸쳐 추가 인상을 하겠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장 중 S&P500는 0.71%포인트, 나스닥은 0.86%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추후 금리를 더 올릴 수 있겠지만 완만하게 인상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낙폭을 줄이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 사항 중 하나였던 과도한 긴축(overkill)에 대한 불확실성이 후퇴하며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FOMC 발표 전날인 14일 한국 증시는 FOMC의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특정 종목들의 동시 무더기 하한가 발생 속 하락 반전 마감했다. 코스닥은 15일 다시 6.21포인트(0.71%) 오르면서 소폭 상승한 878.04에 마감했지만, 코스피는 10.54(0.40%)포인트 떨어진 2608.54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상승 동력을 가동하던 국내 증시에 변수가 끼어든 셈이다. 신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정부의 중 배터리 기업 '고션'의 공장 건축 승인 소식 속 2차전지주 급락과 지난 차액거래결제(CFD) 사태와 비슷한 특정 종목들의 무더기 하한가 속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코스닥지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동일금속,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의 주가는 동시에 하한가로 진입해 주목됐다. 종가기준으로 각각 주가가 30% 가량 폭락하면서 '제2의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가 아니냐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월 말 발생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 2개월 만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은 "일시적인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장에서 이런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피해자들에게 하여금 내가 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확대시키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이탈, 혹은 투자자 유입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빠져나가게 되면 수급상의 요소에서 자금 확보가 감소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시장 발전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이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시장은 발전해 나갈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충분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진다면 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5 16:26:5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하이투자증권, ELS 3종 공모

하이투자증권은 15일부터 22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3종을 총 6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 'HI ELS 3404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에스앤피(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12개월,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1.60%(연 7.2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20%의 수익을 지급한다. 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4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405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에스앤피(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78%(6개월, 12개월,18개월,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8.00%(연 6.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6.00%의 수익이 지급된다. 다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HI ELS 3406호'는 SK하이닉스 보통주, 에스앤피(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12개월), 80%(18개월,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9.40%(연 9.8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9.80%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15일부터 19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1588-7171)로 문의하면 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5 14:44:34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투증권, 분리과세 혜택 '다올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펀드' 출시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하이일드펀드(고위험고수익채권펀드) 분리과세 제도 시행에 맞춰 '다올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펀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일드 펀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BBB+급 이하 채권에 45%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12일부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시행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12월 31일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가입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일로부터 3년간, 1인당 3000만 원까지 발생하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은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원천 세율(14%, 지방세 포함 15.4%)을 적용해 분리과세한다. 이에 맞춰 한투증권은 신규 하이일드펀드 상품으로 다올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펀드를 출시했다. 폐쇄형 구조를 통해 하이일드채권을 최대 80%까지 편입해 기존 같은 유형의 펀드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내년 공모주펀드에 대한 코스닥 우선배정 확대가 예정돼 있어 펀드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26일 설정돼 1년 2개월 간 운용되며, 한투증권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세제혜택에 따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인 고액자산가의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해 분리과세 하이일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5 14:24:0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투운용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최근 한 달 수익률 ETF 중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이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ETF) 중 1위(레버리지 제외)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는 총 675개이다. 이 중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최근 한 달 수익률 29.09%를 기록하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지난달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는 테슬라와 전기차 및 반도체 상위 기업으로 구성된 '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이다. 우수한 수익률의 배경으로는 '메가캡8'이 꼽힌다. 메가캡8은 최근 미국 증시를 강세장으로 이끈 시가총액 상위 8개 종목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 ▲알파벳 ▲테슬라 ▲넷플릭스 등을 일컫는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현재 메가캡8 중 테슬라(24.12%)와 엔비디아(9.97%)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 관련 레버리지 ETF 상품 'TSLL(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을 24.26% 비중으로 담아 테슬라에 대한 노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가져가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16일 이후 최근까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를 172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순자산액은 549억 원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엔비디아나 테슬라의 경우 국내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지만 연금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를 활용할 경우 해당 종목들을 연금계좌 내에서 투자할 수 있어 연금계좌에서 테슬라나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서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5 11:12:2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국거래소, KSM 등록 기업 대상 홍보 동영상 제작 지원

한국거래소가 올해도 KSM(KRX Startup Market) 등록기업을 대상으로 홍보동영상 제작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한국거래소는 15일 KSM 등록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자 홍보동영상 제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SM 등록기업의 정보를 투자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기업의 마케팅활동을 돕기 위함이다. 거래소의 KSM 등록기업 홍보동영상 제작 지원은 2020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20사가 참여했다. KSM란 스타트업의 성장지원 및 상장 전 주식거래 등을 위해 2016년 11월 개설된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으로 현재 총 131개사 등록돼 있다. 대상 기업은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희망기업이다. 신규 등록기업에 우선권이 주어지며, 과거 제작지원 내역 및 2022년 결산자료 제출여부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한다. 영상은 기업별로 국문영상 1개와 희망하는 기업에 한해 기업별로 외국어영상 1개를 추가 제작한다. 홍보동영상 제작 지원은 제작서비스 신청서에 기재된 제작목적(활용처), 주요 스토리라인, 레퍼런스 등을 반영해 진행된다. 지원 대상 선정은 6월 말 예정이며, 홍보동영상 제작은 7월부터 11월 사이에 실시된다. 최종결과물 수령과 피드백은 11월 말에 반영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등록기업 투자정보 확대와 기업 홍보 등 KSM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5 11:11:5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거래소, '무더기 하한가 5개 종목' 내일부터 매매거래 정지

금융당국이 돌연 하한가에 진입한 5개 종목에 대해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기로 했다.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시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등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며 "주가 급락과 관련한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한국거래소는 관련 5개 종목에 대해 15일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3개 종목 ▲동일금속 ▲방림 ▲만호제강 등은 투자주의 종목(소수계좌거래집중)으로 지정했다. 이날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등 5개 종목은 오후 12시 전후로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가 발생했던 만큼 제2의 주가조작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5개 종목 모두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던 중 동시에 하한가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4 22:09:46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무더기 하한가' 공포 재연되나...금감원 긴급 점검

지난 수년간 상승세를 유지했던 동일산업 등 5개 종목이 14일 돌연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동일금속,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의 주가는 이날 비슷한 시점에 하한가로 진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6분께 방림이 가장 먼저 하한가로 진입했고, 이후 동일금속이 11시 57분께 뒤를 이었다. 또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이 12시 10분에서 15분 사이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는 ▲동일산업은 6만6000원(-30%) 폭락한 15만4000원 ▲동일금속도 9300원(-30%) 내린 2만1700원 ▲만호제강도 1만9600원(-29.97%) 떨어진 4만5800원 ▲방림은 2180원(-29.90%) 하락한 5110원 ▲대한방직은 1만6300원(-29.96%) 내린 3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5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에 진입하자 금융 당국은 불공정거래 여부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앞서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8종목과 유사한 흐름을 타고 있다며 '제2의 SG발 주가조작 사태'라는 우려가 나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오늘 이들 종목의 하한가와 관련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들여다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하한가에 진입한 기업들의 주가는 몇 년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해 왔다. 최근 3년간 각 기업들의 상승세는 동일산업(+182%), 동일금속(+169%), 만호제강(+250%), 방림(+227%) 등의 수준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감시 등의 전반적인 모니터링은 하고 있지만, 특정 종목에 대한 변동 사유까지 공표하진 않는다"며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자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에서는 '주식시장이 난장판', '주식판 전체에서 심각한 공매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불신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SG발 주가조작 사태로 한 차례 신뢰가 꺾였던 만큼 자본시장에 대한 불신이 깊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이번 하한가 종목들은 SG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우위 상황이 포착되진 않았다. 매도 주문은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KB증권 등 국내 증권사 창구에서 쏟아졌다.

2023-06-14 16:48:1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달리는 '美 빅테크' 주가...'네카오'는 역주행?

챗GTP가 쏘아올린 인공지능(AI) 붐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지만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카카오는 주춤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다만 제조업 기반의 빅테크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AI 열풍에 탑승했다. ◆美 빅테크, '깜짝 실적'에 주가 폭등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플, 엔디비아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세계 최대 IT기업 애플은 지난 12일(현지시간) 183.8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다음날 13일에는 0.26%포인트 하락하면서 183.31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작년 1월 초 장중 한때 3조달러를 터치한 후 주춤했지만 AI 열풍과 함께 다시금 시총 3조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엔디비아 역시 '깜짝 실적'을 자랑하며 주가가 껑충 뛰었다. 엔디비아는 현재 AI 핵심 기술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80%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약 180% 가량 상승했다. 13일 종가 기준으로는 반도체 기업 중에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넘겼다. 이날 엔디비아는 전장 대비 3.9%포인트 오른 410.22달러에 장을 마쳤다. 챗GPT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AI 열풍이 빅테크 기업 성장에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더불어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역시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기간에만 주가가 41.4% 뛰면서 훈풍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전장 대비 3.55%포인트 오른 258.71달러에 마감했다. ◆네이버·카카오는 주가 하락...빅테크 훈풍에도 역주행 반면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열풍의 수혜를 입지 못하고 있다. 14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장보다 1.24% 떨어진 5만5700원에 마감했다. 최근 2년(2021년 6월 15일~2023년 6월14일) 동안에는 60.9% 하락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동안 48.5% 떨어진 네이버의 사정도 다르지는 않다. 네이버도 이날 전거래일보다 0.9% 내린 19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국내 빅테크 기업의 희비를 두고 실적과 성장성을 언급한다. 지난 2020년 영업이익 1조2153억 원을 기록한 네이버는 지난해 1조3047억 원을 벌어들이면서 2년간 7.3%의 상승률을 보였다. 카카오 역시 4559억 원에서 5803억 원으로 27.28% 올랐다. 반면, 동일 기간 애플은 80.18%, 엔디비아는 76.2% 성장했다. 테슬라 역시 601.79% 오르면서 주목됐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 발표에서는 네이버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 330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 오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카카오는 711억 원으로 55%나 감소하면서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반도체 AI는 반등세 유지...성장 전망 뚜렷 AI 열풍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상향 사이클에 따라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반도체주에 힘이 더해질 전망이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 서비스 고도화 트렌드는 HBM과 같은 고사양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를 수반하고 있다"며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독보적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D램의 중요성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 43.2%를 차지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23.9%로 이를 뒤따르고 있다. 또한, 최근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로부터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샘플 입고 요청을 받으면서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백 연구원은 "D램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하나머티리얼즈)의 감산 활동이 2분기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재고가 정점을 찍고 하락할(Peak out)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업종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4 16:42:1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SG사태 반복되나... 동일산업 등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수년간 상승세를 유지했던 동일산업 등 5개 종목이 14일 돌연 무더기 하한가에 진입했다. 이에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동일금속,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의 주가가 비슷한 시점에 하한가로 진입했다. 5개 종목은 이날 오전부터 약세를 보이다가 12시 전후로 차례대로 하한가에 진입하면서 2시 기준 각각 30% 가량 폭락했다. 현재까지 5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를 보인 이유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감시 등의 전반적인 모니터링은 하고 있지만, 특정 종목에 대한 변동 사유까지 공표하진 않는다"며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상황이 앞서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8종목과 유사한 흐름을 타고 있다며 '제2의 SG사태'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하한가에 진입한 기업들의 주가는 몇 년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해 왔다. 최근 3년간 각 기업들의 상승세는 동일산업(+182%), 동일금속(+169%), 만호제강(+250%), 방림(+227%) 등의 수준이다. 주식 투자자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에서는 '주식시장이 난장판', '주식판 전체에서 심각한 공매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불신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SG발 주가조작 사태로 한 차례 신뢰가 꺾였던 만큼 자본시장에 대한 불신이 깊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이번 하한가 종목들은 매도 우위 창구에서 SG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발견되진 않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4 14:34:3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농어촌公, 네팔-ADB에 스마트 물관리기술 전수

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부터 17일까지 네팔 수자원관개청장 및 공무원,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 등 20명을 초청해 '네팔 수자원 정보화사업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네팔 수자원 정보화사업'은 네팔 관개정보 시스템의 디지털화와 물 복원력 향상을 위한 지식공유·생산을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공사는 작년 8월부터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진행된 이번 연수는 농업용수관리 정보화·자동화 현장 견학과 공사 물관리 전문가들의 강연 등 선진기술과 정책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한국의 선진 스마트 물관리 기술 적용 현장을 보고 아시아 여러 국가 물관리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이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네팔 수자원관개청장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사업담당자는 14일 본사에서 개최된 경영진 회의에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공사의 농업용수관리 정보시스템 및 스마트 물관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최병윤 인재개발원장은 "금번 연수를 통해 농업용수 개발부터 스마트 물관리 기술까지 네팔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는 ADB사업에 공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개도국의 수요에 맞춰, 농업용수 개발 및 관리 분야의 경험과 기술 전수를 위한 국제교육을 포함해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4 14:12:23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 스텝다운형 ELS 2종 모집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 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TRUE ELS 16127회'는 미국 소셜 네트워크 기업 메타 플랫폼스(META)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NETFLI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0%(6개월), 75%(12, 18개월), 70%(24, 30개월), 65%(만기) 이상일 경우 연 12.8%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TRUE ELS 16129회'는 온라인전용 상품으로 홍콩항셍지수(HSCEI),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닛케이(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6개월), 90%(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75%(만기) 이상이면 연 10%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40%, 5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35~100%, 2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14일부터 15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6일부터 19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0일부터 21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투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4 14:12:2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국거래소, KSM 기업 대상 스타트업 전문 멘토링 실시

한국거래소는 KSM(KRX Startup Market)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재무, 회계, 법률, 지적재산권 등 스타트업이 취약한 분야에 대한 전문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KSM은 스타트업의 성장지원 및 상장 전 주식거래 등을 위해 2016년 11월에 개설된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으로, 현재 총 130개사가 등록돼 있다. 올해는 투자유치코칭 전문 멘토를 추가해 멘토풀을 확대하고 기업의 수요에 맞는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멘토링은 KSM기업의 사업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도록 전문기관을 통해 경영 관련 분야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대상 기업은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희망기업 20사 이내이다. 기업별 니즈에 따라 '종합경영컨설팅', '기술사업화' 또는 '투자유치코칭'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분야에 대해 기업당 최대 5회의 멘토링이 제공된다. 기업 수요조사 및 지원대상 선정은 6월 내 마무리되며, 개별 멘토링 서비스 실시는 6월에서 11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스타트업 성장지원 플랫폼으로서 KSM의 역할을 제고해 'KSM→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4 14:11:4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소외됐던 '바이오株', 성장주 위상 회복할까?

특례상장제도의 수혜를 받았음에도 성장 전망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바이오주가 하반기에 다시 성장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성의 부재가 특례상장제도의 허점과 연결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제도 개선에 대한 합의도 주목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특례상장제도가 오히려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방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례상장제도는 수익성은 미흡하지만 기술성과 성장성이 있는 기업의 상장 기준을 완화한 제도다. 특히 바이오 분야에서 기업공개(IPO)의 주요 통로로 활용되면서 바이오 기업 상장이 우후죽순 이뤄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기술특례 상장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한 바이오 기업들 중 일부는 목표 실적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2020년 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역대 최고치인 17곳이었으며, 이 중 14곳이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도 상장 당시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바이오주 불신이 팽배한 상황이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위해 특례상장제도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상장되면서 본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라이센스 계약이 없는 이상 상장을 불허하는 등의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지난 4월에는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가 꿈틀거리는 등 바이오주의 하반기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대바이오는 최근 공매도 거래량이 폭증하는데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현대바이오의 주가는 하루만에 11.9% 급등한 3만8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텍의 경우 가장 어려운 2~3년을 보냈다"면서 "올해 2분기를 지나면서 금리인상 완화, 엔데믹 이후 임상 재개에 따른 진척결과 발표 등으로 사업 진행 속도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술 경쟁력에 대한 눈높이가 냉정해지고 밸류에이션 기대치가 낮아지며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기업 중심으로 선별적인 주가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투자자들이 바이오주에 대한 신뢰감이 낮아진 만큼 견조한 실적과 모멘텀을 보유한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특례상장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관 2곳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 받아야만 한다. 바이오업계에서는 기술성평가의 잣대를 맞추려다보니 신약 개발보다 중점이 되는 주객전도가 일어난다고 이야기한다. 재무 관련 상장 유지 조건에서도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들어 본 제도가 당초 취지에 맞지 않게 매출 실적을 중요시 하는 등 다소 보수적으로 심사가 이뤄진다는 기업들의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며 "R&D 기간이 길고, 해당 기간에 매출을 올리기 힘든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심사기준과 적용 관점에서 시장의 요구를 수렴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 연구원도 "기술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방식이나 매출 평가 방식이 허황된 경우가 많다"며 확실한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6-13 16:03:0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