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신하은
기사사진
일촉즉발 '빚투' 폭탄...반대매매도 쏟아져

반복되는 일부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진입에도 증권사에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일명 '빚투'가 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와 주가 조작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반대매매도 급증하는 만큼 투자 손실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19조1370억 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게 일정 기간동안 돈을 빌려 주식을 투자하는 '빚투'의 자금량이다.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며 20조 원을 찍었던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4월 말 발생했던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시들해지면서 18조 원대까지 내려갔다. 지난달 17일을 기준으로 18조3861억 원에서 약 한 달 만에 7508억 원(4.08%)이 늘었다. 이후 지난 14일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재연됐다. 동일산업, 대한방직 등 5개 종목은 수년간 안정적으로 상승하다가 동시에 하한가에 진입하면서 '제2의 SG 사태'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증권가에서는 해당 종목들도 주가조작에 연루된 '작전주'라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반복되는 주가 조작 의혹에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위험을 감수한 주식 투자가 이어지면서 의외의 양상을 보였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3일 18조9355억 원, 14일 19조704억 원, 15일 19조1369억 원, 16일 19조1495억 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은행 이자가 10% 정도라면 주식은 하루에 30% 정도의 등락을 보이기 때문에 은행 이자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며 "주식과 금리는 마이너스 상관관계가 있어 완전히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더 많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금리 인상은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자극됐다는 의미다.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유동성 축소 국면이 종료되면서 기업들의 실적도 향후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이 확대되는 것"이라면서 "빚투는 위험성이 큰 투자 방식이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반대매매의 위험성이 커지고 투자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반대매매가 높게 발생하고 있다. 반대매매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빌린 신용융자금으로 매입한 주식을 다시 되파는 것으로 빌린 돈을 약정 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했을 때 강제로 일괄매도된다. 특히 지난달 반대매매는 9789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규모였다. 이달 역시 지난 15일까지 약 4540억 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비슷한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 황세운 연구원은 "주가 상승 기대감이 있다면 반대매매가 늘고, 변동성이 커진다고 하더라도 빚투는 꾸준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20 15:53:0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토스증권, 첫 실전 투자대회 개최...참가 접수 오늘부터

토스증권이 출범 이후 첫 번째 실전 투자대회를 연다. 토스증권은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실전 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해외 주식이며, 대회 기간 중 토스증권 해외 예탁자산 100만 원 이상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오늘부터 할 수 있다. 실전 투자대회는 1000만 원 리그와 100만 원 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신청 시 토스증권 계좌의 해외 예탁자산을 기준으로 각 금액에 맞게 해당 리그로 자동 배정돼 참여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중간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참여한 다음날부터 순위에 반영된다. 우승자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미국 시장 마감까지의 수익률 순위로 정해진다.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 본인이 보유한 해외 주식의 수익률로 결정된다. 모든 참가자의 순위는 토스증권 내 '리더보드'에서 1시간 간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토요일 미국 시장이 마감하면 우승자를 가리고, 일요일까지 다음 대회 참가 신청을 접수하고 월요일에 새로운 리그를 시작하게 된다. 토스증권 실전 투자대회는 기존 투자대회와 달리 대회 기간이 주간 단위로 짧게 설정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참가자들 스스로 투자전략을 점검하고 더 나은 투자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더 많은 대회 참여자에게 수상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기획했다. 이번 실전 투자대회 1000만 원 리그 1위 우승자 1명에게는 투자지원금 1000만 원을, 2위와 3위 각각 1명에게는 각 500만 원과 200만 원을 지급하며 상위 3명을 제외한 TOP10에게는 각 50만 원이 지급된다. 100만 원 리그 1위 우승자 1명에게는 투자지원금 100만 원을, 2위와 3위 각각 1명에게는 각 50만 원과 20만 원을 지급하며, 상위 3명을 제외한 TOP100에게는 각 5만 원의 투자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 기존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로 토스증권은 2년 전 첫 발을 뗐다"며 "실전 투자대회는 그동안 토스증권과 함께 한 고객과 소중한 결실을 나누고 동시에 회사의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스증권 실전 투자대회는 향후 국내 주식리그로도 확장해 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 자산규모별 리그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20 11:39:48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코스콤, '토큰증권 매칭데이' 개최...증권사-조각투자사 한자리에

한국거래소 IT 자회사 코스콤이 발행사와 유통사(증권사·은행) 등 토큰증권(ST)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을 위한 본격 지원사격에 나선다. 코스콤은 내달 18일 여의도 전경련 그랜드볼룸에서 토큰증권 발행사와 유통사를 위한 '토큰증권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 토큰증권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행사와 유통사 간 만남의 자리를 주선해 토큰증권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토큰증권이란 부동산, 미술품, 음원 저작권 등 투자 가능한 자산을 쪼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생활에 밀접한 새롭고 흥미로운 기초자산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어 젊은 세대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본 행사 진행에 앞서 주최사인 코스콤은 토큰증권 발행사들과 유통사를 대상으로 사전에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업계별 토큰증권 사업 추진 현황, 토큰증권의 장기적 전망 등 토큰증권 시장의 다양한 이슈를 간단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별도 공간에서 발표 세션과 네트워킹 세션이 동시 진행된다. 발표 세션에서는 상품성 있는 자산 및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발행사들의 소개가 진행되며,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발행사-유통사 간 네트워킹 장이 마련된다. 발행사에는 네트워킹 테이블을 제공함으로써 참여 기업 간 원활한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는 오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코스콤 홈페이지(www.koscom.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 본부장은 "코스콤은 토큰증권발행(STO)을 준비하는 증권사, 조각투자사 등의 기업들을 위해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코스콤의 공동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우 초기 진입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초기 스타트업도 우수한 기초 자산 및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면 ST 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LG CNS와 업무 협약을 맺고 업계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20 11:39:1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14년만에 호조 보이는 조선株...'슈퍼사이클' 기대감까지

14년만에 찾아온 조선업의 호황과 함께 조선업 관련주도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규제로 인한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등 약 30년 주기의 슈퍼사이클 진입이 예상되면서 하반기에도 상승 사이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선 빅3중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전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35.6%, 26.5% 급등하며 2년전 고점을 내다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동이 늦게 걸린 삼성중공업도 이 기간동안 19.3% 오르며 2년여전 고점을 경신중이다. 이들 3사는 오랜 기간동안 적자에 시달렸지만 2021년부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2023년에도 수주잔고가 늘어나고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수주 모멘텀에 따라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3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동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건조물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로 196억 원을 기록하면서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는 고정비 감소효과와 함께 선가상승 효과 또한 반영될 전망"이라며 "2021년과 2022년 대규모 수주분의 건조 일정으로 2024년까지의 매출 증가 또한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들어 조선업이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로는 신조선가 상승을 들 수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최근 신조선가 지수는 170포인트를 상회하고 있다. 이때까지 170포인트를 상회한 기간은 2007년 4월부터 2008년 12월까지로, 현재 신조선 수주 시장의 양대 지수 최고점을 찍고 있다는 평가다. 내달 7월 예정돼 있는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는 이전보다 높은 강도의 해상운송에 대한 환경규제 방안과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가는 조선소 수주잔고가 높을수록 올라가는데, 강화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로 인해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선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 선박에 대한 발주가 늘어나는 것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한승환 연구원은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가 노후선 교체 수요와 맞물려 약 30 년 주기의 초호황기(슈퍼사이클)를 좀 더 앞당길 트리거(Trigger)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슈퍼사이클은 과거 2차례에 걸쳐 찾아왔다. 제1차 슈퍼사이클(1963~1973)은 세계 2차대전 이후 글로벌 무역량이 급증하면서 선박 공급 부족을 겪던 시기였으며, 제2차 슈퍼사이클(2002~2007)에는 중국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글로벌 물동량의 급성장에 따른 선박 수요 급증과 조선소의 생산 능력 확장기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계속되는 적자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약 40% 가량의 축소(다운사이징) 기간을 겪었다. 다만 2021년과 2022년에는 해운업 호황에 따른 대규모 발주가 나오며 3년치 이상의 수주잔고가 쌓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신조선가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시장에서는 '제3차 슈퍼사이클' 초기 진입 구간에 들어섰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약 10년간 조선업체들이 의미있는 돈벌이를 하지 못했던 이유는 산업이 다운사이클이었기 때문"이라며 "수주는 서프라이즈였을지 몰라도 코로나 팬데믹 기간은 환경규제 강화 시기에 선주들의 관망시기와 겹치면서 배를 만드는 것에 대한 관망이 이뤄진 시기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9 16:15:3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투운용, 만기채권형 ETF 2종 출시 'AA- 이상 채권 편입'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0일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만기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편입한 채권의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된다. 청산 시점은 상품명에 표기된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5년 6월,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6년 6월인 셈이다.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 2506 만기형(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2025년 5월부터 2025년 7월 만기인 채권 254종목으로 구성됐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해당 지수의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은 각각 4.15%와 1.91년(15일 기준)이다. 같은 날 상장하는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 2606 만기형(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2026년 5월부터 2026년 7월 만기인 채권 110종목으로 구성됐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해당 지수의 목표 만기수익률과 듀레이션은 각각 4.25%와 2.82년이다. 두 ETF의 비교지수는 모두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잔액 500억 원 이상의 기타금융채·회사채·특수채·은행채 등 우량 종목을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특수채 및 은행채 비중을 40%로 유지하는 것을 통해 보다 나은 수익성을 추구한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또한, 두 ETF는 모두 연금계좌에서 최대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만기채권형 ETF 상품은 각 만기 대상 채권 편입을 통해 단일 채권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품으로, 만기 시점까지 보유 시 원금과 이자수익을 수령할 수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하락 시 만기 이전 매도를 통해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상승해 채권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만기 보유를 통해 원리금을 상환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권의 과거 부도율이 미래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9 15:27:1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국거래소, '코넥스 개설 10주년 기념식' 개최...퀴즈 이벤트도 실시

한국거래소는 내달 3일 초기·중소벤처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코넥스 개설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트업의 미래, 코넥스가 답하다'를 슬로건으로, 코넥스 시장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Market Square 2층)에서 진행되며, ▲1부 10주년 기념식 ▲2부 코넥스시장 발전포럼으로 구성돼 있다. 코넥스는 지난 10년간 양적·질적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며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팅 시장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출범이래 상장기업수는 21개사에서 127개사로 약 5배 늘었고, 시가총액도 10배 이상 증가하며 시장의 규모가 확대됐다. 지금까지 코넥스 기업들이 코넥스 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2조 원에 이르는 등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전용시장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스타트업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각종 컨설팅과 교육 등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했고 중소 벤처기업 90개사를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시키며 Pre-KOSDAQ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최근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 시행 이후에는 대대적인 제도개선 등 적극적인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신규상장 및 이전상장을 확대했다. 작년 한 해 신규상장 기업수는 전년 7개사 대비 2배 증가한 14개사며,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 수 또한 6개사로 지난 5년간 최대치다. 또한, 3대 컨설팅(내부회계관리제도, 공시체계, 이전상장)체제를 구축하고, 코넥스 기업들의 이전상장을 촉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2023년 3개사가 이전상장을 완료했고, 6개사는 현재 추진 중으로 이또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개인예탁금 완전폐지 등 진입장벽 완화에도 증시 침체 영향으로 줄어든 거래규모는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점차 이전상장이 활발해지면서 코넥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거래량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신규상장 및 이전상장 확대와 더불어 스케일업 펀드를 통한 자금지원이 활발해지며 코넥스 시장 활성화 기조는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9 14:44:24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오픈에셋, 토큰증권 시스템 개발·구축 위해 맞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 블록체인 전문 개발업체 오픈에셋과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분산원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ㆍ토스뱅크 등과 손잡고 지난 3월 출범한 토큰증권(STO) 협의체다. 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결성한 첫번째 토큰증권 협의체로, 토큰증권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행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에셋은 분산원장 기술력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발행 분산원장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김 대표를 비롯한 회사 주요 인력들은 앞서 한국은행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구축 사업을 총괄했으며,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디지털 지갑 '클립(Klip)' 등을 개발해왔다. 오픈에셋의 합류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발행 분산원장 시스템은 기존 한국투자증권의 증권 거래 시스템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다른 참여사들의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다양한 개발 경험을 갖춘 오픈에셋과 더불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토큰증권 시장에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블록체인 시범 운영 파트너로 은행업계 핀테크를 이끌어 온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기술파트너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참여하며 '역대급' 진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투자상품 공급을 위해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합류하는 등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사들이 사업 영역 곳곳에 대거 포진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9 13:47:46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투증권,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가입 이벤트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9월 27일까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 100만 원 이상 신규 가입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지정운용사 펀드 가입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펀드를 100만 원 이상 가입한 경우 종류 상관없이 금액에 따라 운용사별 최대 5만 원씩, 총 15만 원의 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난 12일부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시행으로 하이일드펀드에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하이일드펀드는 BBB+급 이하 채권에 45%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내년 말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가입하면 가입일로부터 3년간 발생하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은 1인당 3000만 원까지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고 원천 세율(지방세 포함 15.4%)을 적용해 분리과세한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 가능한 하이일드펀드는 총 9종이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뜨거운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상품과 관련 이벤트를 준비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9 13:43:04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두나무, 임직원과 탄소 중립 위한 '나무심기 봉사활동' 진행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지난 17일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국립춘천숲체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두나무 ESG 경영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이다. 지속되는 기후 위기 속 숲 가꾸기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두나무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숲 전문가로부터 나무 심기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화살나무, 복자기나무 등 151그루의 나무를 숲 조성 부지에 식재했다. 이외에도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부처꽃, 은방울꽃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도 나무 주변에 심었다. 이번 나무심기 봉사활동의 주요 식재 수종인 화살나무는 도시 숲과 정원 관목으로 널리 사용되는 수목 중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이 높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능력이 높아 식수로 선정됐다. 나무 1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을 8kg으로 가정했을 때,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연간 총 1.2톤의 탄소 흡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된 국립춘천숲체원은 연간 약 54만명이 찾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소속 기관이다. 두나무는 이번 봉사활동 이후에도 국립춘천숲체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히어리·생강나무 등 나무 1300여 그루와 참나리·금낭화 등 야생화 3900본을 0.2ha(헥타르) 규모 부지에 식재할 수 있도록 기부를 더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두나무 임직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과 함께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어 좋았다"며 "건강한 자연과 숲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ESG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준 회사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나무 임직원들이 나무심기를 통해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환경, 치유 등 다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리 숲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ESG활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9 12:22:1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metro 관심 종목] SK하이닉스, 주가 날갯짓 시작...하반기 기대감 '쑥'

반도체 업황의 반등, 인공지능(AI) 분야의 '깜짝 수요'로 인해 반도체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이 우수하게 평가되면서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하반기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만 주가가 31% 올랐다. 특히 이달 13일에는 장중 12만100원을 터치하면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에서 사용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HBM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50%로 세계 1위다. 지난 4월에는 4세대 HBM 제품인 'HBM3'를 최초로 개발해 엔디비아에 납품하고 있다. HBM3는 최신형 디램인 DDR5과 비교해도 두배가량 비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된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에 대한 업계 수혜는 현실이 되고 있으며, 현재 HBM3 납품이 가능한 업체는 SK 하이닉스가 유일하다"며 "2분기 출하 반등세 예상을 상회하고, 3분기에는 출하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SK하이닉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엔디비아의 AI반도체 시장 그래픽처리장치(GPU) 점유율은 90%가 넘는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에 5세대 HBM인 'HBM3E' 샘플 입고 요청을 보냈으며, SK하이닉스는 물량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 관련 시장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황 개선으로 인해 SK하이닉스의 2024년 영업이익은 19.92조원으로, 2018년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역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000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KB증권이 15만 원으로, BNK투자증권은 14만 원, 키움증권·메리츠증권도 13만 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3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모습이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확대 수혜와 더불어 신제품인 DDR5 출하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균 판매가격(ASP)이 높은 고부가 제품의 출하확대는 하반기 실적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미 연초 이후 약 53% 급등했지만, 내년 반도체 시장의 상승사이클과 HBM, DDR5 성장성을 고려할 때, 과거 가치평가(Valuation) 고점배수인 주가순자산비율(PBR) 2.0배까지 상승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시장 존재감이 부각되면서 기관과 외국인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6월 9일~16일)에는 시가총액 10대 기업 중 유일하게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각각 1480억 원, 2112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8 15:45:55 신하은 기자
[기자수첩] 사기 치기 좋은 한국, 정말 오명인가

사람들은 '이렇게 많이 벌 수 있으면 나도 사기를 치겠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사회 풍자를 던진다. 사기 금액 환수율이 사기 금액보다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보험사기 중 손해보험을 예로 들었을 때, 5년간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 3조8931억 원 중 환수된 금액은 고작 1267억 원이었다. 규모가 커 주목된 사건이었음에도 환수율이 15.2%에 그쳤다. 한국은 특이하게도 '사기'가 범죄 건수 1위를 차지한다. 사기 범죄 건수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데 2011년 22만건에서 2020년에는 35만건으로 60% 가량 증가했다. 경찰청이 공개한 '주요 경제범죄 발생 및 검거현황'에 따르면 2020년 사기범죄 발생 건수는 정확하게 34만7675건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중 23만7407건은 검거됐다. 하지만 한국에서 사기범죄의 검거 건수는 무의미하게 다가온다. 형량과 처벌 수위가 턱없이 낮다는 평가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재범자 재범종류 및 기간'에 따르면 사기 범죄의 동종 재범은 교통 범죄 다음으로 많아 이를 방증한다. 사기 범죄 동종 재범은 재범 주기도 짧은 편이다. 2021년 사기 범죄 동종 재범 총 3만553건 중 ▲1개월 이내는 3155건 ▲3개월 이내는 2956건 ▲6개월 이내는 2820건 ▲1년 이내는 1만873건으로 대부분이 1년 이내에 다시 사기 범죄를 저지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지적을 받았던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조작' 역시 사태가 갈무리도 되지 않은 2개월 만에 다시금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했다. 대대적으로 주가조작 근절을 선언했던 금융당국은 이번에도 피해자가 발생하고 나서야 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선 모습이다.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이 가시화될수록 숨은 경제사범들은 더욱 대담해질 수밖에 없다. '제2의 SG'를 넘어 제3, 4가 계속 반복된다면 고칠 외양간마저 없어질지 모른다. 올해 들어 5월까지 금융당국이 발령한 금융소비자경보는 무려 15건으로 각종 금융사기 발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9년의 경우 4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부터 19건으로 급증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금융사기가 벌어질 때마다 지적되는 '솜방망이 처벌'을 이제는 정말 손질해야한다. 추락하는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시장 자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국가 경쟁력으로도 직결된다. 사기 치기 좋은 한국, 정말 오명인가. 냉정하게 되짚어 볼 때다.

2023-06-18 14:22:0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박규희 변호사의 도산법 바로알기] 일부 변제에도 회생 개시된 연대보증인은 채권 전액 책임져야

채권자가 A회사에 1억 원을 빌려줄 때 B회사가 연대보증을 섰다. B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져 회생절차가 개시됐고, 그 직후 A회사가 2000만 원을 갚았다. 이 경우 채권자는 B회사의 회생절차에서 얼마의 채권액을 신고할 수 있을까? 정답은 1억 원이다. 일반적으로는 이미 A회사가 2000만 원을 갚았으니 채권자는 연대보증인인 B회사에게 8000만 원만 요구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채무자회생법은 '채권의 전액이 소멸한 경우가 아니라면 회생절차의 개시시에 가지는 채권의 전액에 관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명시해뒀다(제126조 제1항, 제2항). 어차피 회생이 개시된 B회사로부터 변제 받게 되는 채권액은 본래 채권 전액에 현저히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법리를 '현존액주의'라고 부른다. 최근 대법원이 현존액주의를 강조하는 판결(2023. 5. 18. 선고 2019다227190)을 내놓았다. 원심에서는 A회사가 2000만 원을 갚았으므로 8000만 원이 회생계획상 현금변제액 및 출자전환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주채무자의 변제 등으로 채권금액이 일부 소멸했더라도 채권자는 회생절차개시 당시의 채권전액에 관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해 회생절차 개시 당시인 채권액 1억 원이 현금변제액 및 출자전환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그러나 위와 같은 판단이 곧 A회사가 2000만 원을 갚았음에도 B회사는 채권자에게 1억 원을 갚을 의무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단 1억 원을 기준으로 현금변제액 및 출자전환액을 산정해 회생계획을 정한 뒤 주채무자의 변제 등으로 소멸하고 남은 금액을 한도로 원고가 실제로 변제해야 할 범위를 정하라는 것이다. 현금변제율이 90%인 회생계획이 작성된 경우라면, 원심은 8000만 원을 기준으로 해 B회사가 채권자에게 그 90%인 7200만 원을 현금 변제해야 한다는 것. 대법원은 1억 원을 기준으로 해 B회사가 채권자에게 지급해야 할 현금변제액은 9000만 원이나, 주채무자의 변제 등으로 2000만 원이 소멸했으므로 나머지 8000만 원의 범위 내에서만 현금변제를 이행하면 된다는 의미다. 위 예시만 봐서는 원심과 대법원의 결론이 같아 보이나 그렇지 않다. 만일 현금변제율이 30%인 경우, 채권자는 원심의 기준에 따르면 2400만 원을, 대법원의 기준에 따르면 3000만 원을 변제받을 수 있게 된다. 주채무자의 변제에 따른 잔존 금액인 8000만 원의 한도 내에 있으면서도 채권자는 600만 원의 금원을 더 받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현존액주의에 기한 대법원의 판단은 채무자가 회생절차에 접어듦으로 인해 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 채권자의 책임재산을 최대한 보호하려는 취지에 있다. 도산제도가 채권자들의 권리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법원의 판단은 매우 타당하다.

2023-06-18 13:41:1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해시드,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KBW2023' 공동주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웹3.0 커뮤니티 빌더 팩트블록과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3(KBW2023)'를 공동주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총 7일간 개최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KBW는 블록체인 업계의 오피니언 리더와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대중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블록체인 및 웹3.0 행사다. 대한민국이 미래성장동력인 웹3.0 산업의 허브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팩트블록이 2018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설립자인 창펑자오, 애니모카브랜드 공동 창업자인 얏 시우 등 140여 명의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리더들이 연사로 대거 참여했다. 이틀간 열린 컨퍼런스 행사에만 총 8700명의 청중이 참석했는데, 이중 약 40%가 해외 참석자였다. 해시드와 팩트블록은 이번에도 보다 풍성한 행사를 위해 웹3.0 산업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이번 KBW2023 메인 컨퍼런스 'KBW2023:IMPACT(이하 IMPACT)'의 핵심 테마는 총 10가지다. 9월 5~6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에서 진행 되는 IMPACT는 이러한 테마를 통해 이더리움의 확장 여정, 온체인 분석의 다양한 응용 등 최신 산업 이슈와 규제 문제 등을 다각도로 다룰 계획이다. IMPACT 행사 입장권은 7월 7일까지 KBW202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가 기준 60%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기타 부대행사 및 초청 연사 등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지난 5년간 KBW 행사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저명한 글로벌 웹3.0 창업자와 개발자들을 초대해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었다"며 "올해 KBW2023은 작년보다 더 다양하고 심도 있는 세션들을 마련해 블록체인 기술과 웹3.0 산업이 가져올 혁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석익 팩트블록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웹3.0 이벤트라는 명성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블록체인 기술과 웹3.0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함께 이끌어 나가길 원한다면 KBW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6 20:17:2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투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진행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7월 31일까지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확정기여형(DC) 또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디폴트옵션 설정을 완료한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커피 세트 쿠폰을 지급한다. DC, IRP 계좌를 모두 설정하면 경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디폴트옵션 상품에 100만 원 이상 투자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도 치킨 세트 교환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을 별도 운용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설정해 둔 방법으로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낮은 수익률로 방치되고 있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고자 지난해 도입됐고, 1년간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모든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의무 시행된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디폴트옵션을 통해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면서 퇴직연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노후자산 관리에 대한 고객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벤트는 my연금 앱에서 참여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my연금 앱과 퇴직연금 상담센터(1588-884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6 17:21:2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