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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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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210곳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완료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15사의 2020사업연도 지배구조보고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의무제출 대상 법인 모두 기한 안에 공시를 완료한 것으로 2019년(211곳)보다 4곳 증가한 규모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의무공시 대상에 해당된다. 여기에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포스코강판 등 12사가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금융사의 경우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등에 따른 지배구조연차보고서 제출 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의무제출 215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677조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981조원)의 약 84.6%를 차지한다. 자율제출 기업 12사를 포함한 제출기업 전체(227사) 시가총액 합계는 약 1683조원(84.9%)에 달한다. 거래소는 가이드라인 준수, 기재누락 여부 등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 후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 정정공시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상세하고 충실한 정보가 보고서에 기재될 수 있도록 상장법인 대상 가이드라인 실무교육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 핵심정보를 투자자에게 공개함으로써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투자를 활성화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1 09:51:4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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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19th-투자에 빠진 대한민국] 코로나19가 낳은 新투자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에 '동학개미운동'이 펼쳐졌다. 시중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몰렸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과거 경제 위기 때도 회복기마다 대규모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유입돼 저점 매수에 나섰지만 이번엔 그때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그간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코로나19 국면을 겪으면서 개인이 국내 증시의 가장 큰 축으로 자리 잡았다. 증시뿐만이 아니다. 최근엔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에까지 많은 투자자가 몰리며 금융·자산 시장 전반에 과열 우려가 번진 상황이다.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에 몰려든 개미를 두고 '가만있다가 나만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포모증후군(Fearing Of Missing Out·FOMO)이 퍼졌다는 심리학적 해석도 나왔다. ◆1월 증시 거래대금 역대최고인 842조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월별 증시 거래대금은 지난 1월 842조1455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부터는 조금씩 줄었다. 지난 2월 585조원, 3월 576조원까지 줄어든 후 지난달 620조원으로 잠시 늘었다가 이달 들어 25일까지 383조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1월 당시 42조원에 달했던 일평균 거래대금도 25조원대까지 떨어졌다. 거래대금이 감소한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거론된다. 5월부터 재개된 공매도의 영향, 주식시장에서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이동, 반도체를 비롯한 성장주 사이클의 고점 우려, 인플레이션 영향 등이다. 거래는 줄었어도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정황은 소액주주 규모로 확인된다. 최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2041개 기업의 소액주주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4493만6847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2502만 4942명에서 1년 만에 무려 79.6%(1991만1905명) 증가했다. 대체로 대형 가치주에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 네이버 소액주주가 4만3622명에서 42만6807명으로 878.4%(38만3185명)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카카오도 332.8% 증가했고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56만 8313명에서 215만 3969명으로 279%(158만 5656명) 늘었다. 주식에 뛰어든 초보 투자자들의 경우 주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국내 간판 기업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급성장도 눈에 띈다.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2002년 3444억원으로 시작해 2006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2018년과 2020년에는 각각 41조원, 52조원을 달성했고 지난 21일 60조원마저 돌파했다. 코로나19가 국내 증시 체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충격은 또 다른 전환점을 가져왔다"면서 "정부가 위기 때마다 문제를 야기한 주체에 대한 페널티 성격으로 부채축소를 강요했지만 이번엔 오히려 정부 주도의 부채확대가 충격을 최소화해 주식시장이 빠르게 복원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코인 투자열기…신(神)도 모르는 적정가 2017년에 이은 가상화폐 열풍도 자산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변화다. 코인투자에 뛰어드는 일명 '코린이'(코인투자+어린이)가 늘어나며 가상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에 이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투자 열기도 뜨거워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열기가 계속되는 이유로 "지불수단으로서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민간 공시 플랫폼 중에선 '쟁글(Xangle)'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체 기준을 통해 프로젝트들의 공시를 검증한다. 지난달 기준 2100개가 넘는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8500건 이상의 공시가 올라와 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중에서 빗썸·코인원·코빗 등이 쟁글과 협력해 투자자들에게 공시 정보를 제공한다. 비트코인을 향한 전망은 엇갈린다. 낙관론자들은 개당 1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지만 악명 높은 변동성으로 가치가 '0'에 수렴할 수 있다는 부정론도 만만찮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해 한국 금융당국은 "실체 없는 자산으로 보호할 수 없다"는 일관된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때 8000만원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400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가 후반대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시장인 만큼 관심은 가져 볼 만 하지만 시장 향방은 신(神)도 모른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그래도 제도권 편입은 코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이어지겠지만 급락 배경은 대부분 일회성이거나 이미 시장에서 알고 있던 이슈"라며 "기관투자자와 기업들의 시장진입과 제도권 편입 등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전망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2021-05-31 10:40:4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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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이커머스 플랫폼 '붉은낙타'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마그노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이커머스 플랫폼 '붉은낙타'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붉은낙타 플랫폼은 글로벌 위챗페이를 이용해 국내외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다양한 한국 상품을 편리하게 구입하고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붉은낙타에 식품관, 생활관, 이벤트관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픈 후 중국 본토 고객들과 국내 거주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라이브 커머스 기능과 공동 구매 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고도 밝혔다. 국내 대기업 인기 브랜드들을 입점시켜 재한 중국인들의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붉은낙타는 현재 베타 오픈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1일 정식 오픈한다. 미래에셋증권은 해당 플랫폼의 한·중 국경 간 결제(크로스보더)를 담당하며 향후 활성화를 위해 마그노인터네셔널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마그노인터내셔널과 함께하는 붉은낙타는 향후 커머스 기능 외에도 중고거래, 음식배달, 여행 등등의 다양한 서비스 기능이 추가될 것이며 국내 최고의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그노인터내셔널은 편의점, 대형마트 1차 벤더 지위를 기반으로 검증된 제조사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사업을 진행 중인 이커머스 전문기업이다. 미니프로그램 개발은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엠폼에서 진행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5-31 10:22:2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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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멀티캠퍼스, IT직무교육 확대 수혜

대기업이 코딩, 프로그래밍 등 정보기술(IT) 교육과 함께 구직자 교육 강화에 나서며 멀티캠퍼스가 관련 수혜주로 지목됐다. 실시간 비대면 교육 솔루션 '클래스나우'를 대대적으로 증설하는 등 오프라인 교육이 취소됐음에도 이러닝 사업부 매출확대로 실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31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멀티캠퍼스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대권 유력 후보들이 연이어 IT 기관에 방문하고 있다"며 "정치권 관심뿐 아니라 앱 개발, 유튜브 열풍 속 IT교육이 학생과 취준생, 직장인 모두에게 필수로 자리 잡으며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멀티캠퍼스는 기업 직무교육시장 시장점유율(M/S)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 교육기업이다. 인사관리(HR) 컨설팅, 콘텐츠 개발, 시스템 구축 등 인적자원개발(HRD), 업무프로세스(BPO)를 제공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 등 산업체질의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업계 전문화와 근로자 재교육 등 HR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이 이 같은 교육 강화에 나서며 멀티캠퍼스에 직접적 수혜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이러닝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며 오프라인 교육 사업부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1% 늘었다. 온라인 중심의 소프트웨어(S/W) 교육 시장이 확대된 덕이다. 멀티캠퍼스는 지난 3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3년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6개 분야의 인력 양성과정을 담당한다. 최 연구원은 "초기 매출액은 수십억원 수준이겠지만 매년 성과에 따라 입과 인원수가 확장되는 구조로 매출액도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지난 3월 548억원 규모의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위탁 운영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21%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삼성그룹 유일한 교육 전문기업으로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다른 사회공헌(CSR) 교육사업에서도 역할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적에 부담을 줬던 고정비 증가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신규채용을 줄이고, 저수익 콘텐츠를 정리하는 등 비용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단행한 신규 선릉캠퍼스 오픈, 클라우드 투자 등과 같은 설비 투자가 종료되며 올해는 대규모 비용 지출은 없을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던 2019년 매출액을 회복하며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수율 개선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서치알음은 멀티캠퍼스의 적정주가로 5만1600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4.6%, 81.9% 늘어난 2980억원, 25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백신 접종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국내 기업 임원진들의 해외파견이 재개되고, 저수익 콘텐츠들이 정리되며 외형성장과 수익개선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총평했다.

2021-05-31 09:20:4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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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펀드, 연초·6개월 수익률 해외주식형 펀드 1위 차지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베트남 펀드의 연초 이후, 최근 6개월 수익률이 공모 해외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삼성 베트남펀드는 이 기간 각각 39.51%, 51.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 베트남 펀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베트남의 업종별 대표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현지 최대 주식 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HK)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된 2020년에도 성장률 2.9%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에서 2021년 베트남의 전망치를 6.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시장은 풍부한 노동력, 정치 안정, 외국인 투자 여건 개선 등의 여러 개혁 조치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노동인구는 여타 신흥국은 둔화 추세지만 베트남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인구 중 35세 미만 인구가 3분의 1 정도이며 15~29세 인구가 가장 많다. 또한 공장부지 무상제공, 법인세 4년간 면제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의류, 핸드폰 소비 국가인 미국의 수입 자유화로 중국을 대신할 제조업 국가로 떠올랐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영기업 민영화, 금융부실 해소,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 베트남의 성장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증시가 계속 상승한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현지 개인투자자가 시장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고 기업 이익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 볼 만 하다"라고 설명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5-31 09:11:5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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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열풍과 그림자 <上>] '이상 급등' 스팩株… 거품 빠질라 '묻지마 투자' 주의보

#.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열풍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미스터리로 평가된다. 합병 소문이 돌지 않는 한 공모가 2000원에서 움직이는 일이 없던 스팩주가 1만원에 육박하는 기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과열 현상에 대한 경고음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스팩 대장주’로 꼽히는 종목까지 생겨나는 등 ‘묻지마 투자’가 이어지는 중이다. 미국 시장에선 스팩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만을 노린 부실기업의 주가 폭락 사례가 늘면서 거품'이 어느 정도 빠진 상태다. 뒤늦게 스팩 열풍이 전파된 국내 시장에서는 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상황. 투자자보호를 위해 금융당국의 대처와 기관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 메트로신문에서 미스터리한 스팩 급등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새내기 스팩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는 과열 현상이 벌어졌다. 일부 스팩이 합병상장을 발표하자 기대감이 다른 종목으로까지 번진 정황이다. 지금과 같은 고평가 논란이 계속되면 스타트업이 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꺼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합병 여부와 무관하게 일제히 급등하는 스팩주에 대해 '작전 세력'의 가격 조작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합병이슈 없는 데도 스팩 무더기 급등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4개 스팩이 총 10번이나 가격제한폭(30%)까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삼성스팩2호(25일), 삼성스팩4호(24·25·26·27·28일), 유진스팩 6호(26·27일), 하이제6호스팩(27·28일)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투자자 사이에서 '스팩 대장주'로 통하는 삼성스팩4호는 지난 21일 상장 이후 2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한 주 동안 신영스팩5호가 46.20% 오른 데 이어 '아우'격인 신영스팩6호가 38.46% 치솟았다. 키움제5호스팩과 교보10호스팩도 각각 23.48%, 11.91%씩 상승했다. 스팩은 합병 이슈가 없는 한 보통 2000원으로 책정되는 공모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는 데다 거래량도 많지 않다. 합병 대상을 찾기 전까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는 경우가 보통이다. 합병상장 발표 전까지는 대상 기업조차 특정할 수 없는 데다 실제로 합병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는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어서다. 그럼에도 이번과 같은 급등 현상은 앞선 주자들의 합병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유진스팩4호·5호는 지난달 합병공시를 낸 후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유진스팩6호 역시 프로이천을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스팩2호는 메타버스 전문기업인 엔피와 합병을 발표했고, 엔에이치스팩13호가 소프트웨어업체인 씨케이앤비와 합병을 결정했다. 올해 신규 상장한 스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상승률은 59.07%로 집계됐다. 스팩은 이제 여느 공모주 못지않은 유망한 투자처로 인식된다. ◆스팩 급등 '이상 현상'…추격 매수 주의보 이번 스팩 급등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증시 과열 시기마다 모습을 바꿔 나타나는 '이상 현상'으로 압축된다. 현재가에 추격 매수할 경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져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스팩 급등 현상을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변동성에서 촉발된 '우선주 광풍'에 빗대기도 한다. 우선주와 스팩은 거래 물량이 적어 세력이 개입하기 쉽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스팩 역시 특성상 자본금이 작고 상장 주식 수가 적어 적은 돈으로도 주가가 크게 좌우된다. 실제로 삼성스팩4호를 비롯해 최근 한 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한 스팩 대부분 자본금이 4억원 내외에 불과하다. 상장주식 수도 302만~755만주 사이로 많지 않아 약간의 수급변화에도 가격이 급등락 할 수 있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진 가운데 세력들이 스팩 공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 유관기관 관계자는 "지금 스팩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비이성적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과열에 따른 조정이 곧 올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평가 우려가 불거지면 혁신기업들이 굳이 스팩 상장을 택할 필요가 없다. 최근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벤처캐피털이나 사모펀드(PEF) 등 정통 벤처자본을 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코스닥 시장에는 스팩 53개가 거래 중이다. 상장 스팩은 상장한 지 36개월 안에 실재하는 기업과 합병해야 한다. 합병에 실패하면 공모주 투자자들에 원리금을 돌려주고 청산된다. 이 경우 고액에 스팩을 사들인 투자자는 물론 발기인인 증권사까지 큰 손해를 입게 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합리적인 규제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금융당국은 최근 거품이 빠지면서 스팩 가격이 급락해 손실을 보는 사례가 늘자 개인투자자에 대한 새로운 보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스팩 투자자 보호를 위해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스팩에 대한 새로운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위한 방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삼성스팩4호와 유진스팩6호를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 종목'이라는 이유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2021-05-31 08:11:0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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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31일자 한줄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정책·사회> ▲문재인 정부가 당면한 위기는 '경제', '환경'으로 꼽힌다. 1년 이상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인 어려움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지역 대학에서 대규모 미충원 사태가 발생하는 등 대학 운영 위기가 현실화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산림청이 발주한 총 6건의 산사태 취약지역 실태조사 용역 입찰에 참여하면서 낙찰예정자와 들러리사, 투찰금액을 담합한 산림조합중앙회 등 4개 사업자에게 시장명령을 내리고 담합을 주도한 산림조합중앙회에는 2억75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5년 간 폭염으로 재해를 입은 노동자가 156명에 달하고, 이 중 26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맞춤 식품 출시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부가 노인들이 섭취하거나 소화 흡수하기 좋은 식품을 우수 제품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서울의 2021년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대비 11.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현대경제연구원이 공공·민간 부문 부채 위험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현대차 노사가 지난 26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와 이상수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가졌다. ▲KT가 경기도와 손을 잡고 블록체인 기반의 공연예술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금융·마켓·부동산> ▲이달 말부터 카드사 앱에서 본인의 은행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하는 업무가 가능해진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연내 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VC인 비전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아 미국 나스닥 직상장을 추진한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3단지가 재건축 대열에 합류하면서 노원구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을 준비 중인 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라이프> ▲남양유업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의 한앤코 19호 유한회사에 매각된 것을 놓고 업계 내에서 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기업 이미지가 개선될 경우 경영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할지 등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롯데백화점은 차별화된 매장과 쇼핑 컨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본점 5~6층에 해당하는 남성패션 및 골프웨어 매장 등의 리뉴얼을 우선적으로 시작했으며, 그 첫번째로 6월 1일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골프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이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B2B 사업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는 국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UI030'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탐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2021-05-31 07:00:06 송태화 기자
5월30일-부고

▲ 김종섭(1931년생·예비역 공군 준장·전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씨 별세, 박기숙씨 남편상, 김혜성(제18대 국회의원·한국여성의정 사무총장)·김연수(지우텍 대표이사)·김지수(자영업)·김영정씨 부친상, 엄현식씨 장인상 = 30일 오전 7시45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1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10시, 장지 용인공원. ☎ 02-2227-7550 ▲ 김종윤씨 별세. 장국현(전 한화포리마 대표이사)·장익현(전 대구변호사회 회장)·장욱현(사업)·장정숙(주부)씨 모친상 = 29일 오후 4시15분, 대구모레아장례식장 103호실, 발인 31일 오전 9시30분, 장지 현대공원묘지. ☎ 053-801-9999 ▲ 김필례씨 별세, 최장혁(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정은(중앙대학교 강사)·정선(주부)씨 모친상, 김현주(보라매병원 의사)씨 시모상, 허정(글로벌컨셉츠코리아 차장)·김성주(미래에셋증권 고객글로벌자산배분본부본부장)씨 빙모상 = 30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6월 1일 ☎ 02-2019-4003 ▲ 장인수(1932년생)씨 별세, 최승기(춘천광장교회 장로)·최승호·최승자·최정자·최금자씨 모친상, 박설영(전 강원일보 출판기획이사)·정상규·정관수(모아엘가건설 근무)씨 장모상 = 30일 오전 4시, 춘천 호반장례식장 2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7시, 춘천 동산면 안식공원. ☎ 033-254-9108

2021-05-30 15:57:4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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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050 탄소중립위 출범식 참석… "대들보 정책 마련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P4G 서울 정상회의'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다음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된 위원회 출범식에는 공동위원장(국무총리·민간위원장), 당연직 정부위원(18명), 각계를 대표해 위촉된 민간위원(77명)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최상위 컨트롤타워로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됐다. 앞으로 30년간 탄소중립 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해 경제·산업·사회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공정하고 포용적인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국가의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등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당연직 정부위원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민간위원들은 앞으로 위원회 운영을 주도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 정책에 관한 소통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설 전망이다. 출범식은 P4G 정상회의 영상물 상영, 민간위원 대표자 위촉장 수여, 문 대통령 격려사,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민간위원 대표자들에 버려진 종이 상자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장은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정현철 작가가 제작했다. 위촉장과 이를 보관할 수 있는 액자틀 모두 재생종이를 활용했다. 우리 모두가 지구와 환경을 지켜낼 수 있다는 희망의 의미를 담았다. 문 대통령은 위원회 출범식 격려사에서 올해가 기후변화 파리협정 이행의 원년이자 한국에서 P4G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점을 언급하며 위원회가 탄소중립 달성의 굳건한 주춧돌이 돼 대들보와 같은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민, 산업계와 함께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기후위기를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회'로 삼는 모범을 대한민국이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기후변화 파리협정 이행의 원년이자 우리나라에서 P4G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위원회가 탄소중립 달성의 굳건한 주춧돌이 돼 튼튼한 대들보와 같은 정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위원회 출범식 하루 뒤에는 같은 장소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전 세계 국가 정상급 대표와 국제기구 수장 등 68명의 최고위급 인사가 비대면으로 참여한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위기 중에도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라며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성공 등 국제사회의 녹색회복과 탄소중립 비전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29 14:58:55 송태화 기자
"우측 보행 하지 않는다"며 길가던 여성 가격한 80대 남성 벌금형

우측 보행을 하지 않았다며 길가던 여성을 가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81)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또 배상 신청인에게 24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A씨는 지난해 6월4일 낮 12시께 서울 동작구의 보행로에서 마주오던 B(28)씨의 어깨와 턱을 가격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우측 보행을 하지 않는다"며 왼팔을 뻗어 가격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왼팔을 뻗고 걸어가던 중 맞은편에서 건너오던 B씨의 어깨에 왼쪽 손등을 부딪힌 사실은 인정하나 폭행의 고의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턱 부위에는 접촉도 없었고 형법상 인정될 만한 상해를 입지도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수사 과정에서도 A씨는 이와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 "마주 오던 사람이 피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팔을 뻗은 상태로 걸어갔다"며 "마주 오던 여성 2명이 나란히 걸어오는 것을 보고 5m 전 왼팔을 쭉 뻗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는 신체를 가격할 것을 알면서도 뻗은 팔에 B씨의 어깨와 턱을 맞게 했다"며 "A씨의 가해행위는 적어도 미필적으로나마 상해 고의가 있었다는 점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B씨에 대한 상해진단서, 피해 부위 사진 등 증거들에 의하면 B씨는 A씨가 뻗은 팔로 타박상 등을 입었다는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남 판사는 "상해 결과가 형법상 상해로 평가될 수 없을 정도의 극히 하찮은 상처로서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거나 A씨의 가해행위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5-29 14:26:5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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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여객기 강제 착륙’ 벨라루스 '추가 제재' 예고

지난 25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여객기를 강제착륙시켜 반정부 언론인을 체포한 벨라루스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 여객기 강제착륙 사건은 "국제규범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3일 벨라루스 국영기업 9곳에 대한 전면 제재를 재개할 예정이다.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독재정권 주요 정부 인사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샤키 대변인은 유럽연합(EU) 등 동맹국들도 벨라루스 정권 핵심 멤버들에 대한 제재 리스트를 만드는 데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루카센코 정권에 대한 제재를 가할 권한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의 파트너와 동맹국들과 함께 이같은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 정권에 대한 책임을 묻고 벨라루스 국민들의 열망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1994년부터 벨라루스를 장기 집권 중으로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린다. 지난해 8월 실시된 대선에서 6선에 성공했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3일 아테네에서 빌니우스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FR4978편을 민스크에 강제 착륙 시켜 프로타세비치와 사페가를 체포했다. 프로타세비치는 텔레그램 기반 독립 언론 '넥스타'(Nexta) 전 편집장으로,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가 반정부 시위를 조직했다며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 로 파악된다. 민간 여객기의 강제착륙 사건을 국제적인 분노와 비난을 일으켰고, 미 국무부는 이번주 초 미국 시민들에게 벨라루스 여행 금지를 촉구하는 4단계 경고를 발령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지난 28일 미국 민간 항공사에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할 때 극도로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5-29 14:18:1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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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533명, 이틀째 500명대 유지

코로나19 검사받는 시민들. /사진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5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33명 증가한 13만9431명이다. 주말 대비 검사량이 증가하는 평일 확진자 수는 26일 707명에서 27~29일 629명, 587명, 533명으로 3일간 감소 추세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로 평일인 27~2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해석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자는 7만6457명, 7만8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는 570명→505명→481명→684명→620명→571명→505명이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토요일 기준 505명은 마지막 400명대였던 3월27일(490명) 이후 9주 만에 최소 규모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 1주 586.6명보다 25명 가까이 감소한 약 562.3명이다. 21일부터 9일째 500명대 후반에서 차츰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 190명, 경기 136명, 대구 22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인천 17명, 부산 14명, 경북 13명, 제주 12명, 대전 11명, 강원 10명, 충남 10명, 광주 9명, 울산 8명, 전북 6명, 전남 5명, 세종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3명, 외국인은 5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95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0%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52명 줄어 774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많은 160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980명 증가해 누적 12만973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05%다. 경기도와 충남도에서 1명씩 2명이 격리 해제 후 숨졌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5-29 12:04:40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