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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대선 주자 너도나도 출사표…김문수·유정복·이철우 대선 출마 선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9일 일제히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여권 잠룡들의 조기 대선 열차에 탑승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후보등록 공고를 내고 14~15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음에 따라, 출마 결심을 굳힌 여권 잠룡들이 속속들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김문수 전 장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밟고 21대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전 장관은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나"라며 반(反)이재명 색채를 분명히 했다.

 

김 전 장관은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국민 25만원 지급' 공약을 거론하며 비판에 나섰다. 김 전 장관은 "집에서 쉬는 사람에게 25만원을 주는 돈이 국가에게 있다면, 땀 흘려 일한 사람 받지 못한 체불 임금부터 챙기자고 국회의원들이 말하지 않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노사) 계약으로 하루에 8~10시간 일해서 벌은 돈을 못 받는데, 의원들이 이건 받아줄 생각하지 않고 집에 있는 사람 25만원을 왜 줘야 하나"라고 우려했다.

 

김 전 장관은 "저는 약자를 위해 과거 혁명을 꿈꿨던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이 이 정도 왔으면, 객관적으로 역사도 볼 줄 알고 미래도 설계해야 한다. 말로만 과격한 주장을 하고 집에 있는 사람을 25만원이나 30만원 주자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가 일한 월급 못 받는 사람들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그 다음에 돈이 남으면 집에 있는 사람도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경선에 도전해도 최종 후보가 되지 않는 한 직을 내려놓지 않아도 되는 현직 지차제장도 출마 대열에 몸을 싣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식을 열었다.

 

유 시장은 "75년 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 바로 이곳"이라며 "저는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반드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통령과 중앙정부, 국회가 갖고 있는 제왕적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분권형 개헌으로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분향한 뒤 대선 출마를 보고했다. 이 지사는 오후엔 국회를 찾아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헌법개정과 국가 대전환을 성취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지사는 "저는 박정희 대통령이 설계하고 실행했던 국가 개조의 정신을 계승해 열 가지의 국가 대전환을 추진하는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는 13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여권 잠룡들의 출마가 빗발치는 것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여러가지 약점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법적, 도덕적 리스크가 있어서 과연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겠냐는 자신감에서 많은 분들이 출마선언을 하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관위는 10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경선 방식과 민심·당심 반영 비율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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