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장외투쟁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규모 소요사태를 부추기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내전 종식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아스팔트로 나선 이유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때문만이 아니다. 26일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판결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 정도 형량이면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역시 항소심 판결이 이재명 대표의 정치 생명과 직결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내부의 비명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선제적으로 극단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전과 4범에 12개 범죄 혐의자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때문에 거대 야당 전체가 거리로 쏟아져나오고, 동업자들은 트랙터로 도로를 점거하고 총파업마저 불사한다"며 "사실상 내란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도 어제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에서 '계엄으로 최하 5000명에서 1만명을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죽이는 방법조차 폭사, 독사, 또는 사살 온갖 방법들이 강구됐다'며 광기 어린 거짓말을 내뱉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금 이재명 대표가 할 일은 아스팔트에서 저열한 음모론을 살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30번 탄핵안을 남발한 의회 쿠데타부터 사과해야 한다. 26일 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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