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0억 예산의 '스마트 농업 육성 지구' 공모 사업에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거창군은 첨단 스마트 농업 기술을 통해 지역 원예 산업을 고도화하고, 청년 농업인과 승계 농업인의 유입을 촉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공모에 대비해 추진한 농업기술센터 조직 개편, 신성범 국회의원과 경남도 농정국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거창군은 공모 심사 과정에서 청년 정착에 대한 정책과 지역 스마트 농업 확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 농업 확산과 고도화를 국정 과제로 선정한 뒤 2029년까지 전국 온실 5만 5000ha의 35%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주요 밭작물 주산지 재배 면적의 20%에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농식품부 사업 기조에 맞춰 거창군은 농업기술센터에 미래농업과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불과 2개월 만에 '스마트 농업 육성 지구'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예산 200억 규모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고, 농업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거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스마트팜 5ha를 조성해 청년 농업인의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고, 창업 자본금 확보를 위해 장기 임대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스마트 농업 육성 지구 선정을 계기로 지역 미래 농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청년 농업인과 승계 농업인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 확산 방안을 마련해 기존 원예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거창군은 경남 서부권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거점 APC·미래복합교육관·농산물가공지원센터·유용미생물배양센터·천적생태과학관 등 농업 관련 시설을 연계한 전국 최고의 스마트 농업 육성 지구의 대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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