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간한 '간세포암 진단·치료 가이드라인(HCC)'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처방 강력 권고 약물로 규정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과 함께 기존 1차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베바시주맙·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 '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 등도 1차 치료제도 권고됐다.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은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표준화된 접근법과 정보를 제공하는 지침서다. 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HLB는 앞서 지난 2024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품목허가 재심사를 신청해 최종 결과를 앞두고 있다. FDA는 품목허가 여부를 오는 3월 20일 내 결정한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글로벌 3상 최종 연구 결과도 추가 제출해 약물 경쟁력을 높였다.
해당 연구 결과에서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2년에 가까운 기간으로 나타났다. 기존 22.1개월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mOS가 23.8개월로 연장된 것은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는다.
HLB그룹 한용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직 신약으로 승인을 받지 않은 약물에 대해 현장 의사들에게 처방을 권하는 약으로 등재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FDA 품목허가 획득 등에 있어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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