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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엇갈린 尹 최후진술 당내 평가 "계엄 고뇌 드러나" VS "야당 탓·변명 일관"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 /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통합과 사과의 메시지보다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득하고 야당 탓에 집중한 가운데, 여당 의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국민들에게 불편과 정국 불안정을 가져다준 점에 대해 진솔한 대국민 사과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실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은 자기방어 일변도였다.

 

윤 대통령은 최후 변론에서 77쪽에 달하는 최후변론을 60여분 이어갔지만, 사과는 초반부 한 두 문장에 그쳤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최후 변론에서 진솔한 사과와 통합의 메시지를 내야 당의 현재 오른쪽으로 치우친 스펙트럼에도 여유가 생긴다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다.

 

권 원내대표는 최후변론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변론 중 어떤 부분이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진솔한 대국민 사과와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본인 고뇌가 진솔하게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애써 윤 대통령의 사과를 부각했다.

 

권 원내대표는 26일에도 "어제 대통령의 최후진술과 변론 전(全) 과정을 살펴볼 때 수미쌍관, 처음과 끝이 관통하면서 논리적 일관성을 갖췄다고 본다"며 "따라서 그런 변론 결과가 헌법재판 결론에 잘 반영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진술을 보며 개인이 아닌 대통령으로서 바라본 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였고, 그 위기를 국민께 알리고 극복하기 위해 본인의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대통령의 고뇌에 찬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권 원내대표와 달리 윤 대통령의 최후변론이 아쉬웠다는 평가를 내린 여당 의원도 있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마지막까지 (윤 대통령 최후변론에서) 사회 갈등 봉합, 본인의 진지한 반성, 국민들께 사과하는 최소한 3개는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며 "왜냐하면 너무 사회 갈등이 심해졌다. 그로 인해 국가적 손실, 국민들의 아픔, 정치적 혼란이 너무 큰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고 대부분 야당 탓 또는 본인에 대한 변명, 본인 지지자 결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나아가 헌법 재정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이 하실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최후진술을 보면서 실제 계엄을 하지 말고 극단적 상황을 호소하는 담화문 정도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운영을 하기 위해선 국민의 지지가 필요한 것이고, 또 본인부터 본인 주변 사람에 대한 근신도 좀 챙겨야 하는 것이다. 야당과의 대화가 그래서 필요한 것 아니겠나. 이런 상황이 좀 아쉬웠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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