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21일 기장경찰서에서 지역 경찰관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생명지킴이'는 보건복지부 인증 자살예방교육을 수료하고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발견해 전문 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번 교육은 경찰관들이 일선 현장에서 업무 수행을 하면서 자살 위험에 처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기장경찰서 소속 경찰관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를 활용해 ▲자살 위험신호 인식 방법 ▲위험신호 발견 시 대처 방법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안내 ▲생명 존중서약 활동 등을 강의했다.
앞으로도 군은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기장경찰서와 함께 자살 예방을 위한 기본 지식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대응법 등을 꾸준히 공유하면서 더 촘촘한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앞으로도 기장경찰서는 물론 지역 내 유관 기관 및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안전망을 더 공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며 "또 지역 내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12일 '자살예방법 17조' 개정에 따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기관, 노인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 학교, 그 밖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이나 단체의 자살예방교육이 의무화됐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기관 등은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유선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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