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을 키우기 위해 지출하는 돈이 한 달 평균 14만2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애완동물을 입양할 의사가 있는 사람 5명 중 4명은 유실·유기 동물도 입양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4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월 평균 양육비용은 전년보다 1만6000원 늘어난 14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양육비에는 병원비 평균 5만2000원이 포함됐다.
고양이(13만 원)보다는 개의 양육비용이 4만5000원 높은 17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조류는 5만 원, 양서류는 3만2000원, 열대어는 7000원 순이었다. 반려인의 93%는 1년에 1회 이상 동물병원을 방문한다고 응답했다
입양경로를 보면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 받는 경우가 35.5%로 가장 많았다. 펫숍 구입은 26.2%로 두 번째로 비중이 컸다.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하는 경우는 전년 대비 3.3%포인트(p) 증가한 12.2%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의사가 있는 응답자의 80.9%가 유실·유기동물을 입양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19.1%는 어린 개체에 대한 선호(38.9%), 입양·절차 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27.8%), 질병·행동 등 문제 우려(25.9%) 등으로 유기·유기동물 입양을 고려하지 않았다.
목줄과 가슴줄 등 준수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인식의 차이가 컸다. 반려견 양육자들이 외출 시 목줄·가슴줄 및 인식표 착용과 같은 준수사항을 잘 지키는지에 대한 응답을 보면 반려인은 86.8%이 긍정한 반면, 비반려인은 35.6%에 그쳤다.
이연숙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동물복지 의식조사 결과를 정책 홍보 계획수립, 반려인 교육 확대, 입양 활성화 추진을 비롯한 동물보호·복지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 결과의 신뢰도도 지속 향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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