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6104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2월보다는 늘어나는 것이지만 4월 이후 수도권 입주물량이 감소해 전세난이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3월에는 전국 49곳에서 3만6104가구(임대 포함 총가구수)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권역별로 입주물량은 수도권 1만6511가구, 지방 1만9593가구다. 이달(2만8139가구) 대비 공급이 늘었지만 4~5월에는 평균 2만 가구대로 감소, 봄철 전세시장의 신축 희소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1만2049가구) ▲대구(5023가구) ▲경북(4313가구) ▲인천(3502가구) ▲충북(2979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는 '북수원자이렉스비아(2607가구)', '용인드마크데시앙(1308가구)' 등 대단지 입주로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하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 서울은 2월(593가구)에 이어 3월(960가구) 입주물량이 1000가구를 밑돌고 있다.
한편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와 경북의 물량이 많다. 대구 '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1021가구)', '동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1458가구)'과 경북 포항시 '한화포레나포항(2192가구)', '힐스테이트초곡(1866가구)' 등 각각 2곳씩 대단지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매매 및 전세가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85㎡ 이하 아파트 공급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가구원수 감소, 주택가격 부담 등에 따른 중소형 선호가 이어지면서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권역별로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소형 입주 비중이 높았다. 수도권은 전용 40㎡초과 60㎡이하 물량의 비중이 56%(9305가구)로 가장 높고, 이어 전용 60㎡ 초과, 85㎡ 이하가 37%(6,062가구)로 많다.
반면 지방은 전용 60㎡ 초과 85㎡ 이하가 84%(1만6527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4월부터는 물량이 3만가구 이하로 감소한다. 올해 입주예정인 전국 33만2000가구 중 10만4000가구(31%)가 1분기에 집중됐고, 2~4분기 입주물량은 평균 7만6000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주택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신규 공급량이 줄면서 전세가격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적별로 희소가치가 커지는 전용 85㎡ 초과 아파트 주도로 오름폭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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