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원회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하루 빨리 등기이사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리는 준감위 3기 첫 정기회의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회장 복귀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적절한 시점에 복귀해야한다는 입장을 말했다.

최근 이 회장이 무죄를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한데 대해서는 재판이 진실을 찾는 과정이라고 규정하고, 승복하는 문화가 사회에 정착돼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노조와 관련해서는 건전한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 경영을 살피겠다며, 약간의 긴장관계 속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봈다.

삼성물산이 주주총회 안건에 헤지펀드 자사주 추가 매입을 포함한 것에 대해서는 준법 위반 여지를 확인해 조언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