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사업에 나선다.

LS에코에너지는 10일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희토류 산호물은 영구자석에 쓰는 필수 원자재다.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등에 사용된다. 당초 중국이 주요 공급국가였지만, 베트남이 2030년까지 희토류 생산량을 늘리면서 부상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흥틴 미네랄이 정제한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200톤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500톤 이상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광산을 소유한 업체와 직접 계약해 희토류 공급망을 선점하고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다른 광산 업체들과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희토류 산화물 분리 정제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LS전선의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의 시작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영구자석 제조업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