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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기대하면서도 '슈퍼 선거의 해' 두려운 글로벌 CEO…딜로이트 '2024년 경제·산업 전망' 설문 발간

전세계 경영자들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성장 기대감을 드러냈다. '슈퍼 선거의 해'를 맞아 규제가 주요 과제로 부상한 것도 주목할만한 변화였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3일 글로벌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글로벌 CEO와 AP CFO들이 말하는 2024년 경제·산업 전망' 국문본을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기업 CEO 104명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CFO 276명을 대상으로 올해 글로벌 경제 전망과 당면 이슈 및 추진 과제 등을 조사한 내용이다. 포춘 500, 글로벌500, 포춘커뮤니티 기업이 속한 26개 이상의 산업군에 속한 기업 CEO와 호주, 중국, 인도, 일본 등 4개 국가를 포함하는 동남아시아 주요 기업의 276명 CFO들에 물었다.

 

글로벌 CEO 중 48%가 올해 경제 전망을 낙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51%), 금융 및 시장 불안정성(38%), 규제 대응과 인재 부족(35%), 경제 양극화(21%) 순이었다.

 

그러면서도 성장 가능성은 높게 봤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우 성장'이 2% 포인트, '성장'이 24% 포인트 증가하며 각각 11%, 58%로 총 69%가 긍정적인 대답을 냈다. 불확실한 사업 환경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딜로이트는 풀이했다.

 

3대 핵심 과제로는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 도입과 안정적인 인재 확보, 규제 환경 변화 대응 등을 꼽았다. 특히 38%가 생성형 AI 도입을 시험 중으로, 실제 활용하는 비중도 지난해 6월보다 크게 증가했다. 효율성 개선과 자동화, 운영비용 절감 등 다양한 목적이 있었다.

 

다만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없는 만큼, 전반에 도입하겠다는 데에는 다소 유보적이었다. 데이터 전문 인력 확보와 사이버 보안을 과제로 지적했다.

 

아울러 성장관리 주요 과제로 우수 인재 유치 및 관리(77%)를 꼽으며 58%가 의미있는 직장 경험과 리더십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고려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딜로이트는 규제가 주요 성장 위협 요인으로 부상한 것도 주목했다. 올해 미국과 EU 등에서 선거가 치러질 예정, '슈퍼 선거의 해'를 맞아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규제가 강화될 전망인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CEO들은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실현도 중요하게 여겼다. 기후·지속가능성 측정 및 보고(60%), 근무공간의 지속가능성 투자(58%), 가치사슬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 및 투자(51%)에 집중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기업 리더들은 경기 침체 대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긴 안목을 가지고 경기회복 시기에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다년간 복합 위기에 맞서 온 글로벌 CEO 및AP지역 CFO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올해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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