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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인상, 봉사 한평생 박원순·묻지마 폭행 막은 부자에 시상

(왼쪽부터) 박원숙 씨, 이상현 씨, 이수연 씨.

묻지마 폭행을 막은 부자 등 새로운 영웅들이 LG의인상에 이름을 추가했다.

 

LG복지재단은 박원숙 씨와 이상현 씨, 이수연 씨 등에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원숙 씨는 1995년부터 장애인과 노인 복지시설에 급식 지원은 물론 독거노인 목욕 봉사와 장애인 가정 방문 봉사 등 활동을 이어왔다. 울산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새마을부녀회에서 활동하며, 뜨락적십자봉사회와 여명봉사단에서는 회장까지 맡고 있다. 지역 발달장애 가정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요리, 청소, 병원 이동봉사 등 각 가정에 필요한 일들을 맞춤 지원하고 있다. 주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도 보다 세심한 봉사 지원이 필요할 경우 박씨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박씨는 "아픈 아이들을 기르며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에 우연히 ?o한 독거노인 봉사활동에서 큰 기쁨을 느끼게 되어 하나씩 더하다 보니 어느덧 30년 가까이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면서 저도 행복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현, 이수연씨 부자는 지난 11월 18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차로 이동하던 중 길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30대 여성을 목격하고 차에서 내려 따라가 붙잡았다. 이수연 씨는 범인이 휘두른 칼에 왼쪽 얼굴을 베여 큰 상처를 입었지만, 도망가는 범인을 계속 뒤쫓으며 범인을 체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수연씨는 "당시 범인을 놓치면 다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생각에 피를 흘리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아버지와 같이 끝까지 쫓아갔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오랜 기간 봉사를 이어오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시민들의 따뜻한 헌신이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2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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