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붙인다.
위니아는 21일 M&A 진행 및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위니아는 이달 초부터 회생법원에 M&A 승인을 신청해왔으며, 내용을 보완해 19일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위니아는 내년 3월까지 MOU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회생 계획을 조기에 종료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형태로 다음달 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위니아가 매각을 결정한 이유는 모기업인 대유위니아그룹 경영 위기 때문이다. 위니아전자(구 대우전자)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대했지만,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임금을 체불할 정도로 자금난에 빠졌다. 이에 따라 박영우 회장이 지난 국정감사에 출석해 매각 등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약속했으며, 대유몽베르트컨트리클럽을 3000억원에 매각하며 자금 수혈을 본격화했다.
위니아는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추진해 회생채권 조기 변제와 안정적인 운영자금 유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직원 고용 안정과 영업활동 정상화를 이루고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 파워 지속성을 이어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삼일회계법인은 매각대상의 가치평가, 주요 현안 분석을 통한 최적의 M&A 진행 방안을 마련하고 매각공고부터 매매계약 체결 및 거래의 종료까지 M&A 절차 전반에 걸친 자문 및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위니아는 김치냉장고인 '딤채'로 잘 알려져있다. 대형 가전업체들 사이에서도 최고 수준 판매량을 지키고 있다.
위니아 김혁표 법률상 관리인 대표이사는 "금번 M&A 진행은 신속한 기업회생절차의 일환으로서 김치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딤채의 브랜드 가치와 미래 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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