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0.06% 상승에 그쳤다. 이는 최근 10년새 반기별 전국 지가변동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전국 지가는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0.82%)에 비하면 0.76%포인트(p), 상반기(1.89%) 대비 1.83%p 축소된 수치다.
올 2분기 지가변동률은 0.11%로, 1분기(-0.05%)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0.16%p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년 동기(0.98%)에 비하면 0.87%p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89%→0.08%) 및 지방(0.72%→0.02%)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45%→-0.35%) ▲울산(0.49%→-0.16%) ▲대구(0.82%→-0.12%) ▲전북(0.86%→-0.08%) 등 8개 시·도가 전국 평균(0.06%)을 하회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0.64%) ▲서대문구 -0.61% ▲도봉구 -0.56% ▲동대문구 -0.55% ▲강서구 -0.54% 등 15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가장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올 6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05% 상승하며 지난 3월 지가가 상승으로 전환된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 6월 지가지수는 3월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해 10월 지가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토지거래량 역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2만4000여 필지(717.8㎢)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5%(-1만5000여 필지) 감소하고, 2022년 상반기에 비하면 27.3%(34만6000여 필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7만5000여 필지(669.1㎢)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6%(6만4000여 필지) 줄었고, 지난해 상반기에 비하면 30.0%(16만 필지) 감소했다.
올 상반기 지역별 전체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대구 26.4% ▲대전 24.5%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제주 -19.9% ▲강원 -16.1% 등 9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전남(1.0% 증가)을 제외하면 ▲광주 -39.4% ▲세종 -37.8% ▲부산 -32.3%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아울러 용도지역별 토지거래량은 녹지지역(-19.5%), 건물용도별로는 공업용(-31.0%) 등에서 크게 줄었다. 다만 지목별로는 공장용지(22.9%)의 토지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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