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 임대주택단지 외관을 완전히 탈바꿈하는 '체인지 업(Change-up)'을 올해 전국 10개 단지에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준공 후 25년이 경과된 서울등촌, 부산모라, 대전판암4 등 전국 10곳이다.
LH는 임대주택의 노후도, 지역 형평성, 수요조사 및 종합개선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개선효과, 입주자 체감이 높은 단지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특히 입주민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입주민 요구사항 등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설계에 반영해 내년 5월 착공,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hange-up' 사업은 이용도가 낮은 어린이놀이터 등 공용공간을 입주민이 원하는 고령자 맞춤형 운동공간, 주민 커뮤니티공간 등으로 개선하고, 노후된 상가 외관의 리모델링, 퇴색한 아파트 외벽의 재도장 및 생활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에 6개 단지, 2022년에는 10개 단지에서 실시됐다.
사업 초기, 입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각 단지에 필요한 최적의 외부공간을 꼼꼼하게 계획, 노후 임대주택단지의 이미지 개선에도 큰 몫을 해 'Change-up' 사업을 희망하는 단지가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춘천효자8단지의 경우 단지 뒤편에 방치됐던 비포장 관습로가 Change-Up 사업을 통해 순환산책로 및 포켓쉼터로 재탄생했다. 현재 입주민들이 쾌적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노후 임대단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설물 유지보수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라며 "Change-up 사업을 지속 추진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와 단지활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