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 밀집지역이 아파트 타운으로 변신 중이다. 정비사업 영향이다. 이들 지역은 교통·쇼핑·편의 등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는 곳으로 서울의 주거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입주가 이뤄지는 곳으로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과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가 대표적이다.
수색증산뉴타운은 ▲DMC아트포레자이(672가구, 2월) ▲DMC SK뷰아이파크포레(1464가구, 7월) ▲DMC파인시티자이(1223가구, 7월) 등의 3개 단지 3359가구가 연내 입주한다.
청량리역 일대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220가구, 1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1152가구, 6월)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1425가구, 7월) 등의 주상복합 단지 2700여가구가 집들이를 진행한다.
분양이 이뤄지는 곳으로는 가재울뉴타운과 전농답십리뉴타운 일대를 꼽을 수 있다. 때문에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촌으로 변신 중인 청량리역 일대도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전농답십리뉴타운 인근 용답동지역에서는 1600여가구의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이외에 용답1구역(1800여가구 예상)과 용답2구역(3000여 가구 예상) 등의 재개발 사업도 추진 돼 추후 용답동 일대는 7000가구 안팎의 아파트 타운이 자리잡게 된다. 또한 중랑물재생센터는 시설물 지하화로 공원 등 녹지가 크게 늘어나고, R&D센터가 들어선다. 현재 1차 지하화 사업을 마친 상태로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이어 북쪽으로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도 최고 29층의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더불어 용답동 일대는 청계천변에 자리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지하철 2호선, 5호선 등을 비롯해 동부간선로, 강변북로 등의 교통망과도 이어진다.
이에 따라 서울의 부동산지도가 크게 바뀌는 모습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27일 "수색증산뉴타운이나 청량리역 일대 처럼 아파트타운으로 바뀌는 곳들은 주거환경,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따라서 같은 생활권에 여러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곳이라면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곳으로 7월 이후 서울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일반분양 가구는 1만1400여 가구로 집계된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 없이 계획만 잡힌 곳이 많아 내년 이후로 연기될 물량도 많다. 이런 아파트로 SK에코플랜트가 오는 7월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 '청계 SK VIEW(뷰)'59~84㎡ 396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관악구 신림동 신림뉴타운 일대도 변모 중이다.
대우건설이 신림3구역에 571가구를 짓는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신림뉴타운은 1~3구역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며 3구역 분양과 함께 1구역과 2구역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신림뉴타운은 1구역(총 4100여 가구), 2구역(총 1400여 가구) 등 60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타운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외에 호반건설이 고급주거복합 아파트 타운으로 바뀌고 있는 용산역 일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제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며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서도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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