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기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지난 17일 의정부시 대강당에서 고산지구 주민들을 만나 지역 돌봄시설 관련 불편한 점,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의정부시와 '의정부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한준 LH사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시설 조성 및 운영에 적극 협업하게 된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아이돌봄 관련시설을 생활권 중심에 모으고 어린이전용 문화시설과 의료서비스를 갖춰 수준 높은 원스탑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거점공간이다.
시범사업은 지구 내 즉시 활용가능한 부지가 있고 아이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실시된다. 특히 의정부 고산지구에는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이 많고 원거리 출퇴근·돌봄시설 부족 등으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은 상황이다.
LH는 토지주택연구원(LHRI)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시간제보육센터, 실내놀이터, 어린이도서관, 식당, 키즈공방 등을 제안했다.
향후 지구 내 돌봄 수요 및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의정부시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설 및 서비스의 종류와 규모를 결정한다. LH는 올해 하반기 설계공모를 거쳐 2024년 착공해 오는 2026년에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LH가 저출생 문제 극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양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LH 타 사업지구로의 확산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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