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산공항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재기획 용역 등 후속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서산공항 사업은 충남 서해안권 항공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활주로 등 서산 군비행장 시설을 활용, 여객터미널 등 민항시설을 건설하는 500여억원 규모의 지역 숙원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이에 충남도는 기존 방침대로 현재 사업비(532억원)를 500억원 이하로 낮춰 예타를 피한 뒤 오는 2028년 개항하겠다는 입장을 국토부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15일에는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주재로 충남도와 협력 회의를 열고 서산공항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 재기획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산공항 문제는 무산 위기를 넘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토부는 사업 재기획 용역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해 타당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경제적 타당성 확보와 관련, 사업계획에 반영된 각 공항시설의 필요성, 규모 등을 살펴 사업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예타 면제가 추후 사업추진의 결정판인 셈이다.
지난 예타 이전에 전망된 2028년 서산공항 개항 목표는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다. 사업비 축소 등 재기획 여부, 사업 추진 방안·계획 등 후속대책이 마련돼야 (개항) 일정이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상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국토부의 서산공항 사업 추진의지는 변함없지만 기존의 사업계획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만큼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보완 절차를 신속히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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