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 전국 땅값이 0.05% 하락했다. 분기별 조사에서 땅값이 하락한 것은 2010년 3분기(0.05% 하락) 이후 12년 만이다. 토지 거래량은 12년 만에 45만여 필지를 밑돌았다. 거래량 역시 사상 최저치로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택 및 토지 거래가 당분간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해 2022년 4분기(0.04%) 대비 0.09%포인트(p), 2022년 1분기(0.91%) 대비 0.96%포인트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 지가 변동률은 수도권(0.00%→-0.06%)과 지방(0.12%→-0.03%) 모두 하락했다. 광역 지자체별로는 ▲제주(-0.13% → -0.29%)가 제일 컸고 이어 ▲대구(0.15%→-0.13%) ▲서울(-0.18%→-0.12%) ▲울산(0.03%→-0.10%)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0.05%)을 하회했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0.52% ▲성북구 0.49% ▲동대문구 0.45% ▲강서구 0.42% ▲중랑구 0.41% 등에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43만2000여필지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 대비 5.8%, 전년 동기 대비 30.1% 각각 감소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18만5000여필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7.9%, 전년 동기 대비 29.9%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 전 분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서울 27.2% ▲대전 16.1% ▲세종 4.1% ▲전남 0.1%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1.8%)을 제외한 ▲광주 -52.3% ▲대전 -37.1% ▲부산 -35.8% ▲제주 -33.6% 등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로는 녹지지역이 30.1%, 전이 20.8% 내렸고 기타건물 또한 2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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