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분양권 전매 제한이 대폭 완화돼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 분양시장은 1·3대책 이후 규제 지역 해제와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로 수요가 살아날 지 관심이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최장 10년에서 최대 3년까지 대폭 줄었다.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분양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입주 전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단지의 경우 시세 차익을 노리는 수요도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강남, 서초, 송파, 용산 외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실거주 의무가 없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는 은평구, 동대문구, 강북구 등에서 2분기 공급이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서울은 이번 전매제한 규제 완화 시행으로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제한되던 규제 지역,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완화됐고, 서울 전 지역인 과밀억제권역은 3년에서 1년으로 줄어 들었다. 이 조치는 시행령 개정 이전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
12일 리얼투데이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3부동산 대책 이전인 '2022년 4분기'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5.9대 1인 반면 대책 이후인 '2023년 1분기' 경쟁률은 평균 56대 1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회복세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책 이후 서울 분양시장에서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지역은 실거주 의무까지 없어 투자수요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되는 단지들로 두산건설은 오는 5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59~84㎡ 424가구 중 2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지로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새절역에는 신촌, 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과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 최대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집적단지인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가 반경 2㎞ 이내다.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해 '이문 아이파크 자이' 20~139㎡ 4321가구 중 39~84㎡ 14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가깝다.
계룡건설은 이달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원에서 '엘리프 미아역' 49∼84㎡ 260가구 중 공공임대 34가구를 제외한 2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초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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