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건수는 4111건으로 1월(2771건) 대비 48% 증가했다. 하지만 거래량은 작년 2월(5667건)에 비해 여전히 1500여건이나 적다. 아직 시장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032건 ▲지방 2079건이며 거래 유형별로 직거래가 2361건으로 중개거래(1750건)보다 많았다. 건축물 주용도별로 ▲제2종근린생활시설 1369건 ▲제1종근린생활시설 1165건 ▲숙박 721건 ▲판매 445건 ▲업무 202건 ▲기타 146건 ▲교육연구 63건 순이다. 특히 숙박시설은 직거래 비중이 87.2%(721건 중 629건)로 가장 높았다.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는 직거래거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시장 침체로 절세, 중개보수 절감 차원으로 해석된다. 또한 직거래 중 상당수는 증여 목적의 거래를 포함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용면적 58㎡ 이내의 생활형숙박시설 거래도 특이한 점이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에서 자유롭다. 과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금리 인상기를 맞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14일까지 주거 용도의 생활형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는 점도 소유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매수자를 구하기가 어려워 증여나 직거래에 나선 소유자가 많다"며 "부동산 경기 악화 우려가 큰 지방에서 직거래 비중이 높은 것을 볼때 대출이자 부담, 투자수익률 악화 등으로 일반적인 중개거래가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수익형 부동산 침체가 심화되는 일부 지역 및 용도에 따라 직거래 비중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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