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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 "삼성전자 TV파는 것보다 中企 모니터 판매에 집중할 것"

창립 8주년 맞아 서울 상암동 본사서 기자간담회 열고 소신 밝혀

 

디지털 판로 확대, 中企·소상공인 지원강화등 '3대 과제' 추진 뜻

 

조 대표 "경쟁 심화속 존재 이유 생각해야…판로 지원 더욱 강화 "

 

취급액 1.1조, 영업이익 160억, 모바일 비중 45%등 수치 제시도

 

공영홈쇼핑 조성호 대표가 27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100만원짜리 삼성전자 텔레비젼을 파는 것보다 중소기업이 만든 모니터를 팔아 (중소기업)판로를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판로 개척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공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공영홈쇼핑 조성호 대표(사진)가 27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창립 8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조한 말이다.

 

2015년 7월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공영홈쇼핑은 100%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과 농축수산물을 취급하는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조성호 대표는 2021년 9월 취임해 공영홈쇼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2015년 당시 기대반, 우려반으로 출범했던 공영홈쇼핑은 초기 5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0년부터는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오며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조 대표는 "지난해는 취급액으로도 불리는 '판로지원액'이 1조원을 돌파하고, 누적적자도 완전히 해소하는 의미있는 해였다"면서 "그동안 경영 여건 때문에 하지 못했던 디지털 기반 구축에 투자를 시작했고, 모바일 중심의 사업구조개편과 함께 유통망 상생결제 도입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올해엔 '공정가치, 상생가치, 소비자가치 구현'을 목표로 ▲디지털 판로 확대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강화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 등을 중심으로 한 '3대 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판로지원액 1조10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모바일 비중 45%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조 대표는 취임 당시 '디지털 원년'을 선포하면서 IT 분야에 주어진 임기 3년간 총 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지난해에만 모바일 고도화, 챗봇 도입, 모바일 공급망(SCM)구축, 어플리케이션 개선, 데이터베이스 서버 교체·증설 등을 위해 150억원을 투입했다.

 

조 대표는 "올해엔 140억원을 투자해 영업시스템 고도화, 이미지저장장치 교체·증설, 네트워크 개선, 고객센터 콜시스템 재구축 등에 집중하며 디지털 전환(DT)를 더욱 가속화하는 등 모바일 부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공영라방 방송횟수를 500회 가량 늘려 올해엔 1500~2000회 이상으로 늘린다. '숏폼' 콘텐츠 형태의 공영라방 숏클립도 제작한다. 공영홈쇼핑의 모바일 비중은 지난해엔 39% 수준이었다.

 

공영홈쇼핑의 설립 취지인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조 대표는 "TV홈쇼핑 7개, 티커머스 12개 등 채널 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공영홈쇼핑의 존재 이유를 생각해야한다"면서 "당초 취지대로 소상공인 비중은 더 높이고, 중소기업 판로는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방송 입점업체 가운데 소상공인 비중도 지난해 61.3%(취급액 2525억원)에서 올해엔 63%(〃 2650억원)로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결산이 끝나면 소상공인 협력사를 대상으로 성과공유제 도입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100곳을 선정해 업체당 500만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조 대표는 "고금리, 경기침체의 이중고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지난해 5200억원 수준이었던 상생결제도 올해엔 7000억원까지 늘려 동종업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메기효과'를 선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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