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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모두 '행복'한 벤처투자생태계 조성…운용에 챗GPT 활용"

기자간담회 갖고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등 '4대 핵심 미션' 밝혀

 

유 대표 "'디지털 전환'이 고도화 핵심…AI 활용한 투자도 시도"

 

글로벌 벤처투자기관 도약 목표도…상반기중 유럽사무소 예정

 

"벤처투자 생태계에 ESG 확산 선도해 글로벌 경쟁력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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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대 핵심 미션'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

"대한민국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4대 핵심 미션을 수행해 시장 참여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벤처투자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챗GPT의 오픈소스를 모태펀드 운용시 적극 활용하겠다. 챗GPT 활용 방향을 상반기 중 만들고 하반기에 테스트를 진행하겠다."

 

모태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벤처투자 유웅환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민간모펀드 활성화 ▲벤처투자생태계 글로벌화 ▲투명 경영 & ESG를 중심으로 한 '4대 핵심 미션'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웅환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을 역임한 뒤 지난해 9월 말부터 한국벤처투자를 이끌고 있다.

 

앞서선 인텔 수석매니저, 삼성전자 상무, 현대자동차연구소 이사, SK텔레콤 부사장(ESG 혁신그룹장)을 두루 거쳤다.

 

2005년부터 모태펀드 운영을 시작한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37조2000억원 규모의 모태 자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총 9154개의 유망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에 28조원을 투자했다.

 

일자리창출성장지원펀드 1·2호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0억원 당 38.9명으로 나타났다. 소셜임팩트, 재기지원, 버팀목 등 취약분야 펀드도 누적으로 약 1조7000억원 규모를 결성했다.

 

유 대표는 "최근 3년간 코스닥 상장기업의 63%가 모태자펀드 투자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4개 유니콘 기업 중 23곳이 모태펀드가 출자한 회사"이라면서 "모태펀드가 국내 벤처기업, 스타트업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벤처투자는 그간의 투자 노하우를 통해 쌓아온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모태펀드 운용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출자 기획, 투자 딜소싱 ▲운용사 선정 ▲자펀드 사후관리를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이 대표적이다.

 

유 대표는 "모태펀드 운용을 고도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챗GPT에 물어봤더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도 가능하다고 하더라(웃음)"면서 "이를 통해 투명성, 공정성, 효율성, 효과성의 기대효과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 데이터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미래 전략 산업 분야를 발굴하고 '초격차 10대 분야'에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자료 : 한국벤처투자

민간의 투자여력을 끌어내 민간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뿌리산업과 초격차 산업, 신성장 산업 등에 더욱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유 대표는 글로벌 벤처투자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재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펀드는 약 8조원 규모다. 이를 더욱 확대하기위해 글로벌 탑티어 벤처캐피탈(VC) 및 출자자(LP)와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해나간다. 현재 국내 모태자펀드 규모 대비 20% 수준인 글로벌펀드 규모도 2030년께는 50%까지 확대한다.

 

기존의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유럽사무소를 올해 상반기 중 새로 연다. 중동과 유럽 등으로까지 모태펀드의 발길을 넓혀가기 위해서다. 유럽사무소의 경우 현재 2개 나라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유 대표는 "모태펀드 운용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하는 등 투명 경영을 통해 기관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 "벤처투자 생태계에 ESG 확산을 선도해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ESG가 되지 않으면 앞으로 수출도 힘들다. 반도체 경쟁력도 ESG를 통해 강화할 수 있다"면서 "산업을 성장시키고 체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벤처투자가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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