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최근 옥수수 등에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도내 함평, 여수 등지에서 발견돼 위기 상황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농가의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은 중국에서 발생해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비래 해충으로 옥수수, 조, 수수 등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열대거세미나방은 2019년 중국을 거쳐 유입돼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등 전국으로 확산했으며, 2021년 광양시에 피해를 준 적이 있다고 한다.
시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발생 초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이삭까지 피해를 주고 성충으로 진행되면 방제 효과도 떨어지므로 초기 방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김동훈 식량작물팀장은 "열대거세미나방은 애벌레가 자랄수록 피해가 극심하므로 5~6월 파종해 옥수수가 아직 어린 농가에서는 애벌레가 있는지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피해 발생 시 즉시 방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열대거세미나방 예찰과 방제에 관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와 광양시 기술보급과에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