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단체사진 때 홀로 빠져 착석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의원 전체 워크숍을 열고 대선·지선 패배 이후 당의 쇄신과 혁신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충청북도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스플라스 리솜에 모였다. 의원들은 도착한 순서대로 토론을 위한 조 추첨을 하고 초록색 단체티로 갈아입었다.
토론은 총 15개 조로 나뉘어 선수 별로 의원들이 섞여서 배정됐다.
조 추첨 후 의원들은 2층에 마련된 토론회장에서 단체 사진 촬영으로 의원 워크숍 행사를 공식 시작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 전원이 단체사진을 찍는 가운데, 비(非) 이재명계로 알려진 홍영표 의원은 단체사진 촬영에 응하지 않았다. 기자들이 왜 사진을 찍지 않냐고 물었으나 홍 의원은 안 찍어도 된다는 듯이 손을 저었다.
이어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민주당의 방향에 대해서 치열하게 토론해 주고 모처럼 선후배 동료들의 단합을 다지는 자리인 만큼 상대와 당의 단합을 위해 동지를 끌어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본인의 견해와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마음 상하지 말고 동지애를 가지고 품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10시까지 이어질 토론회는 발제나 자료 없이 의원들이 허심탄회하게 당의 쇄신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이 비상하고 엄중하다. 하루하루 민생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정치보복과 신(新) 색깔론으로 국정 운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과제는 명확하다. 절박한 각오로 그릇된 것을 버리고 쇄신해 무한 책임을 지겠다. 민주당은 좌고우면 하지 않고 민생을 위한 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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