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이 만든 의원 모임 처럼회 해체론 띄워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당원권 정지 6개월'이란 중징계를 받은 최강욱 의원에게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징계 결과가 나온 전날(21일) 재심 신청 의사를 밝히고 추가로 의혹을 소명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와 함께 폭력적 팬덤과도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진실을 외면하고 광기어린 팬덤의 포로가 돼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며 "당의 반성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저를 형사고발하겠다는 폭력적 팬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징계가 잘못됐다고 부정하고 윤리심판원 위원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신공격을 퍼붓는 '처럼회의 좌표부대'들이 부끄럽다"고도 표현했다.
처럼회는 최 의원이 지난 2020년 6월 권력기관 개혁 관련 연구를 위해 만든 모임이다.
또한 박 전 위원장은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장문의 반박글로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부정하면서 재심 신청을 하고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최 의원이 한없이 부끄럽다"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성희롱 비호, 한동훈 청문회 망신으로 선거 참패를 불러 놓고도,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오히려 저를 공격하는 처럼회 의원도 부끄럽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은 저를 반성하고 쇄신하라고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맡겼으나 반성을 할 때마다 손가락질을 하고 쇄신을 할 때마다 윽박질렀다"며 "반성과 쇄신이 없어 지선에 졌다고 해 놓고 제가 반성과 쇄신을 줄기차게 외쳐서 지선에 패배했다고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이 길을 잃었다. 더 이상 수렁에 빠지면 안 된다"며 "강성 팬덤을 업고 반성과 쇄신을 거부하는 처럼회를 극복하고 혁신의 길로 성큼성큼 나가야 한다"며 처럼회 해체론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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