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적조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9일 오후 유관기관 합동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가두리 밀집지역인 남면 화태 해상에서 펼쳐졌다.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여수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지역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여해 유기적인 훈련을 이어갔다.
방제 장비로는 어장정화선 황토살포기 2대, 선박 50척, 드론 1대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주변 해역에 적조생물(코클로디니움)이 ㎖당 100개체 이상 출현해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 참여자들은 '드론'과 '기술 지도선'으로 적조를 예찰한 즉시 구제물질을 살포하고, 어선을 이용한 수류방제도 실시했다.
특히 외해 발생 시 초동방제(1단계)를 위한 제1선단(20척) 연안 유입 시 집중방제(2단계)를 위한 제2선단(15척) 가두리 주변 유입 시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3단계)를 위한 제3선단(15척)으로 구성하고, 분말 황토 6톤을 살포해 현장감 있는 방제 훈련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제장비 2,388대 일제 점검, 액화산소 충전비 1억 원 지원 등 사전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업인들께서도 혹시 모를 피해를 대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하고, 자율 방재에도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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