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지도자광양시연합회는 광양읍 사곡리 도로변 100여 평의 공터에 2016년부터 '향기 좋은 꽃동산'의 이름으로 계절꽃을 심어 가꾸고 있다.
지난 8일, 봄 향기를 물씬 풍기던 곳에 시민에게 활기찬 여름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10명의 회원이 바쁜 농번기에도 꽃 심기에 함께했다.
회원들은 노란색 마리골드 2천여 본을 공터에 심고 동시에 주변 잡초 제거, 도로변 쓰레기 줍기 등 깨끗한 경관 만들기에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꽃동산 조성 후에 읍면동 농촌지도자회원들은 아름다운 꽃동산 유지를 위해 10명씩 조를 이뤄 매월 잡초 제거, 웃거름 주기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정양기 한국농촌지도자광양시연합회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열심히 심은 여름꽃이 잘 버텨줄지 걱정되지만, 시민에게 여름의 활기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활기찬 경관 조성을 위해 농촌지도자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은희 기술지원팀장은 "가뭄으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해주신 농촌지도자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농촌지도자 꽃동산을 통해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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