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8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규탄 입장을 내놨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발표하고 "북한은 굳건한 한미동맹 일정에 따라 시위하듯 무력도발을 일삼고 있다"며 "직전 무력도발 당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상황이었고, 오늘은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 지 하루 만에 벌어진 무력 도발 행위"라고 설명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한국과 미국은 양국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며 "한·미가 다국적 훈련이 아닌 한·미 양국 간 연합훈련 차원에서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4년 7개월 만이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연합훈련은 지난달 한·미 정상 간의 '한반도와 주변에서 훈련 범위규모 확대'에 합의한 지 12일 만이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한 셈"이라고 부연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북한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마치 이벤트처럼 과시하려 드는 북한의 노골적인 무력시위는 또 다른 제재를 초래할 뿐"이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과 제재를 선택한 것은 줄곧 북한이었다. 위협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하루빨리 깨닫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다"며 "북한의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도발"이라고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을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화와 협력을 원한다면 더 이상 긴장을 고조하는 도발을 멈춰야 할 것"이라며 "강대강 대치가 높아지는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할 대책이 시급하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해법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새 정부에 북한 도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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