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자연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돼 있으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백운산(높이 1,222m)에서 옥룡면민들의 끈질긴 산불 예방 노력에 힘입어 올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최근 몇 년간 백운산에 4~5월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자주 발생했고, 작년에도 4월에 4건의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을 긴장시켰다.
올해 옥룡면민들의 산불 예방에 대한 각오는 남달랐는데 3월부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산불지킴이를 자청했고, 산불 예방 전도사가 됐다.
옥룡면민들은 산불 예방 안전수칙인 산행 시 담배 또는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 소지하지 않기 야영 및 불법 취사 금지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와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담뱃불 버리지 않기 산불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을 스스로 실천했고, 거점별로 활동하며 백운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산림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지난 4월 1일 옥룡면 회의실에서 경찰, 소방, 이장협의회, 발전협의회, 의용소방대 등 관계기관과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봄철 산불예방 특별대책 회의를 개최해 주말 등산로 입구 캠페인 실시 홍보 방송 지속적 실시 거점별 순찰활동 강화 방화범 제보자 현상금 지급 등을 결의했고, 지금까지 이러한 사항이 대대적으로 실천됐다.
아울러 지역 내 26개 마을이장들은 하루 2차례 이상 마을방송을 실시해 우리의 작은 관심이 산불을 예방할 수 있다는 신념을 주민에게 심어줬다.
이삼식 옥룡면장은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아름다운 숲으로 복구하기까지 60년 이상이 걸린다"며, "천혜의 영산 백운산을 길이길이 잘 보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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