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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한덕수 인청, "전관예우 군계일학" VS "단 한번도 이해충돌 없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일 오전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인사청문위원들이 한 후보자의 '전관예우·이해충돌 논란'을 몰아붙였다. 한 후보자는 결코 특혜는 없었다며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한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일 오전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인사청문위원들이 한 후보자의 '전관예우·이해충돌 논란'을 몰아붙였다. 한 후보자는 결코 특혜는 없었다며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후보자 선서를 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행정부 운영의 비전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국무총리직 제안을 받고 저는 적지않은 고뇌가 있었다. 더욱이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이기에 자리의 무게를 감당할만한 역량이 있는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물음과 걱정이 컸다"며 "부족함이 많은 제가 국회의 동의를 얻어서 국무총리의 막중한 소임이 주어진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한 후보자의 모두 발언이 끝나자마자 한 후보자의 국회 자료 불성실 제출을 두고 오후 회의 시작 전까지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 25~26일 열리기로 했으나 자료 제출을 놓고 여야가 대립해 회의가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어 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을 전관예우·이해충돌·배우자 특혜 등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핵심 의혹에 대해 검증에 나섰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가 법률사무소 '김앤장'에서 고문을 한 후 국무총리 후보자가 된 것을 두고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회전문 바퀴 수가 늘어난다. 그 중에서도 한 후보자는 군계일학"이라면서 "회전문 두 바퀴를 완성하기 위해 (한 후보자가) 이 자리에 왔다. 과거에도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도 "국민이 평생 만져보지 못할 2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 인적 네트워크를 자문해 고액의 보수 받았던 분이 다시 공직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이해충돌이 심각하게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이것이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이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로 보면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가 1989년부터 10년 동안 자신의 종로구 신문로 단독주택을 외국계 기업인 에이티앤티와 모바일코리아에 빌려주고 임대료 6억2000만원를 받은 것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따졌다. 김 의원이 국세청에 신고한 당시 월세 소득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하자 한 후보자는 "어떤 청문회도 5년 이상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제출을 거부했다.

 

강병원 의원은 한 후보자를 김앤장의 '얼굴마담'이라고 표현하며 수위를 높였다. 이에 한 후보자는 "김앤장이 한 후보자에게 고액의 고문료를 주고 그것보다 수십 배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한 후보자가 얼굴마담으로 있기 때문에 고액고문료를 주었다는 것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한 후보자는 이를 부인하며 "얼굴마담은 얼굴만 있지 손발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것 아닌가. 고문으로서 공공적인 일을 했고 전관예우나 이해충돌이 일어나는 일은 단 한 번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신동근 의원이 한 후보자의 배우자가 프로 화가가 아님에도 전시회에서 기업에 고가로 작품을 판매한 것을 '한덕수 프리미엄'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한 후보자는 "배우자가 (실력이) 거의 프로"라며 "배우자는 제가 공직에 있을 때 전시회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제 덕을 보려면 제가 직에 있을 때 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 위원들은 문재인 정부 소속 인사청문 대상 고위공직자들도 로펌을 거친 회전문이라고 지적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고위공직자가 퇴직 후 로펌에 직행하는 것을 두고 "이 기회에 경력자들이 로펌에 가지 않고 싱크탱크로가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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