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윤석열 내각 첫 인청 39분 만에 파행, 민주·정의 "한덕수 측 자료 충실히 제출하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5일 열렸으나 자료 불성실 제출을 문제삼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보이콧에 개회 39분 만에 파행됐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 위원들은 윤석열 내각의 첫 검증대인 만큼 "자료 제출에 문제가 없다"고 청문회 속개를 촉구했으나, 민주당·정의당 청문위원들은 전날(24일)에 이어 "의혹이 많은 만큼 자료제출도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성실한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인청특위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비판한 후 퇴장했다.

 

그는 의사진행발언에서 "8명의 민주당·정의당 청문위원들이 자료 미제출로 인해 충실한 청문회가 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자료 제출을 전제로 청문 일정을 재조정하자는 요청을 간곡하게 부탁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회의를 개의한 것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한 후보자의 ▲한국부동산원이 보유한 후보자의 매매현황 ▲법률사무소 김앤장 고문 재직 시 활동 내역 ▲한 후보자 배우자의 미술품 판매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정의당 의원이 다 빠진 상태에서 청문회가 진행된다면, 이것은 극단적·단독·일방적 청문회일 뿐만 아니라 한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비리,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해야 될 수많은 사안들에 대해서 엄호하는 청문·맹탕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인청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강 의원의 주장에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자료 요청에 비교적 성실히 응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야당 의원이 한 후보자에게 요청한 자료가 1090건이다.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세 분의 인사청문회 당시 요청된 자료 건수가 각 200~300건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무려 3~4배 정도의 높은 자료를 요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청문회법 6조 2항은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그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한 후보자 인사청문안이 지난 7일에 국회에 제출됐기 때문에, 청문회는 내일까지 마쳐야 한다"고 남은 시간이 촉박함을 알렸다.

 

이후 강 의원은 오전 민주당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들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회 일정 연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을 때 자료 제출이 미흡해 청문회 기관을 도과해 진행된 바 있다"며 "2013년에도 이동훈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경우, 본인이 부정이 없고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국민 앞에 통장 내역을 공개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맞섰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후 2시에도 속개되지 않았다. 앞서 양당 인사청문특위 간사는 서로 만나 자료 제출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를 하지 못하고 추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인사청문이 파행을 겪는다면, 그 책임은 한 후보자에게 있다"면서 "국회 인준 투표를 거치는 국무총리 후보자가 침대축구식 버티기로 국회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후보자 스스로 자문해 보시길 바란다"고 힐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