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주재하고 검찰개혁에 대한 양당의 쟁점 사안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 전 검찰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4월 임시회에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 등을 추진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핵심 인사의 수사를 막기 위한 보호 입법 이라며 입법 저리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날 민주당 측에선 박 원내대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박주민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여당 간사, 이수진 원내대변인이 참석했고 국민의힘에선 권 원내대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유상범 법사위 야당 간사, 박형수 원내대변인이 자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오후 2시에 김오수 검찰총장이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 와서 30분 정도 발언했고 의장실 논의가 끝난 후 법사위 소위를 속개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에서는 전날 논의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 관련해서 우려를 전했고 민주당에선 법안의 필요성을 말하면서 우려 사항이 있는 만큼 서로 논의하면 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에게 양당 간사와 법사위원이 모여서 국민의힘은 어떤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소상하게 말씀드렸다"며 "민주당 측에서도 왜 필요한 지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두 원내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서 박 의장의 별도에 중재안 같은 것은 없었으며, 양당의 이견을 이해하는 정도로 이뤄졌다. 또한, 양당이 검찰 개혁에 대한 의견을 서로 교환하는 기한 같은 것은 따로 없었으며 박 의장이 예정된 미국 출장을 취소하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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