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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민주당, 정호영 낙마 조준한 총공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민주당이 자녀 특혜 편입·병역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태홍 낙마를 겨냥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정 후보자는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아들이 현역 판정을 받고 5년 뒤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된 의혹 등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정 후보자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에 나섰으나 그를 둘러싼 의혹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정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후보자의 낙마는 시간문제다. 윤 당선인이 두둔한 지 하루도 안 돼 '자녀 봉사시간 쪼개기', '병역 재검 학력 허위 기재' 등 '부정의 팩트'가 줄줄이 쏟아졌다"고 질타했다.

 

그는 "검증을 넘어 수사의 시간이다. 고발된 정 후보자에 대해 국민들은 수사당국이 어떻게 수사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과전환을위한촛불행동연대, 민생경제연구소, 개혁국민운동본부, 시민연대함께, 윤석열일가온갖불법비리특혜진상규명시민모임 등 5개 단체는 정 후보자를 지난 18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바 있다.

 

이어 발언한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정 후보자의 인선을 둘러싼 수많은 문제점 중 가장 큰 것은 그가 '인선' 됐다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검증이랄 것도 없는 '하루 검증'으로 그가 팬데믹 시대의 보건복지부 장관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단 하나의 이유는 윤 당선인과 '40년 지기' 친구였기 때문"이라고 인사 검증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소속 신현영(왼쪽부터)·고민정·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 후보자의 의혹 해명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박태홍 기자

보건복지부 소속 김성주·신현영·고민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 후보자의 의혹 해명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의원은 "다수의 의사들이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 4급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병원 진료 기록에는 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 디스크라고 기록돼 있는 반면, 병사용 진단서엔 척추협착으로 진단명이 둔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병사용 진단서에 기록돼 있는 요추 6번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척추부위"라며 "군 입대 여부를 판가름하는 병사 진단서에 환부 위치를 잘못 기재한다는 것은 진단서에 대한 공신력을 떨어뜨린다. 이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MRI 판독 소견이 아니라 영상 사진이 공개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의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의혹에 집중한 고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정 후보자 딸만 편입 구술고사에서 만점을 받은 것이 아니니 특혜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해명을 했지만, 정 후보자의 딸을 제외한 나머지 만점자들은 다른 고사 반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들"이라고 반박했다.

 

고 의원은 "11명으로 구성된 '가'반에서 구술고사를 치른 정 후보자의 딸은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다"며 "개인적 인연이 있는 3명의 면접관이 정 후보자의 딸에게 만점을 준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점자들이 정 후보자의 딸과 다른 고사실에서 다른 평가위원들에게 만점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건복지부 인사청문 준비단이 알고 있음에도 표를 만들어 해명 자료를 배포한 것은 정 후보자의 딸이 부실 평가 만점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했던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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