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조 요구에 응답했다. 유급휴일을 주겠다는 것. 노조는 환영을 표하면서도 임금 관련 문제도 해결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노조측에 유급휴일 3일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주요 요구 사항으로 여름 휴가 등 휴식권을 주장해왔다. 최근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었지만, 사측이 결국 노조측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것. 이에 따라 노조측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과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측 제시가 교섭의 시작일 뿐이라며, 핵심이 임금체계와 임금인상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당초 성과급 지급 방식 투명화와 포괄 임금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14일부터 실무교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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