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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유력후보 잡기 위해 단일화 카드 만지작? 경기·대구 경선 주목

정당별로 6·1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가져올 최종 후보를 가리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지자체장 경선에서 유력 후보를 꺾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경기도지사후보 3자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정당별로 6·1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가져올 최종 후보를 가리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지자체장 경선에서 유력 후보를 꺾기 위해 예비후보들이 단일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경선에서 이재명 상임고문과 대선 막판 정책연대·단일화를 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전통적인 당·지역 기반을 확보한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조정식 의원이 김 대표를 맹추격 중이다.

 

안 의원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3자 단일화' 카드를 던졌다. 민주당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안민석·염태영·조정식 후보가 단일화를 해 '반(反)김동연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의원 입장에서는 이대로 권리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하는 '경선룰' 대로 치러지면,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의 표가 김 대표를 제외한 3인방에게 갈라져 최종 후보가 되기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염 전 수원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3자 단일화에 대해서 동의한 바 있고, 3자가 합의하는 가운데 TV 공개 토론을 충분히 가진 후, 후보 간의 비교우위를 알리는 과정 속에서 경선이 흥행해 3명이 단일화에 나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조 의원이 3자 단일화에 반대해 실현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선에서 1, 2위 후보가 반드시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경선 흥행을 위해서는 3자 단일화보다 후보 간 자질과 능력 검증을 위한 TV토론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그는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흥행을 일으킨 국민참여경선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 승리자의 당선이 유력한 대구시장 선거에는 홍준표 의원, 유영하 변호사,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벌이는 '1강(强) 2중(中)'의 3파전이 치열하다.

 

정당별로 6·1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가져올 최종 후보를 가리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지자체장 경선에서 유력 후보를 꺾기 위한 예비후보이 단일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일각에선 지난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청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이미지 쇄신에 성공한 홍 의원을 꺾기 위해선 유 변호사와 김 전 최고위원의 단일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무소속 출마 전력으로 인해 이번 경선에서 -10%의 감점을 받는 것도 두 후보의 단일화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유 변호사는 14일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여론조사 2, 3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가 도식적인 단일화를 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단일화에 대해 손을 내밀면 거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한 유영하 후보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서상기 전 의원은 지난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단일화 논의를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이 전해지면 김재원 후보는 결국 불출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서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라며 "저의 독자적인 판단과 역할이 있기 때문에 단일화라는 주제에 대해 단 한 번도 고려해본 적도 없고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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