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가 아니라 힐링맨이 필요한 때
간철수를 뛰어넘는 간봉주 되겠다
만렙 전투모드 정봉주로 활약 예고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오는 6일 지선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역시장이고 중도나 바닥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그것은 인정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주자들이 거의 (서울시장 선거를) 포기하는 분위기로 가는 듯 할 때, (당원들이) 당이 어렵고 죽어갈 때 앞장서서 싸우는 사람이 정봉주 아니냐(고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다고 뜻을 밝히니까 당원들이 화난 것"이라며 "송 전 대표는 뜻은 존중하나 대의명분이 없다. 이상한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에 당원들이 지금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송 전 대표 출마 반대 기자회견을 연 김민석 의원을 언급하면서 "(김 의원이) 송 전 대표의 절친인데, 절친일수록 바로 이야기한다면서 세게 이야기 한 것"이라며 "송 전 대표 출마를 이상한 상황이라고 하는 분들이 정봉주가 출전하라고 한다. 지금은 후보가 필요할 때가 아니라 '힐링맨'이 필요할 때다. 전투모드를 갖고 있는 전투사가 필요할 때다. 그래서 가장 강력한 '만렙' 전투모드 정봉주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출마선언을 하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 위원장은 "그렇다. 대한민국에 이쪽저쪽 간을 보는 정치인으로 유명한 분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인데, 안 위원장을 뛰어넘는 간을 보는 새로운 정치인이 나타났으니 '간봉주'라고 불러 달라. 간을 보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오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에서 투표장에 나오겠다고 하는 분들이 60%정도 나온다. 그러면 대선 때는 한 80%가 넘었었다. 20%포인트가 줄었다"면서 "심판이 끝나서 그렇다. 정권교체라는 필사적인 요구가 해결이 됐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투표장에 나오겠다는 것이 40% 밖에 안 된다. 완전히 와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당신이 투표하면 민주당이 할 수 있고 서울이 바뀔 수 있어' 이런 가능성을 줘서 투표장에 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게끔 견인하는 힘이 누가 더 강하냐의 문제"라며 "민주당은 우리가 대선에서 졌지만 서울이 중심이니 서울에서 견제할 수 있는 충분한 우리의 길이 있다는 것을 누군가 추동할 수 있다면,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의 80%가 투표장에 나오겠다고 하면 이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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