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도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4일 임직원에 '안녕하십니까? JH입니다'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은 임직원들이 요청한 업무 환경과 관련한 건의사항에 대해 답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 부회장은 업무용 모니터 지원 기준을 표준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전화 외국어 교육 과정을 대폭 확대하고 영아반 전용 어린이집 신축을 약속하는 등 복지 확대도 약속했다. 보행중 통화 규제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메시지와 함께 타운홀 미팅과 소규모 간담회, 토의 등 임직원 소통을 지속하겠다며, 임직원들이 역량과 열정을 한 방향으로 모으고 발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 1일에도 수원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 'DX 커넥트'에 참석하는 등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수평적 호칭 문화 정착과 직급표기 폐지를 소개하며, 부회장 대신 영문 이니셜인 'JH'로 불라달라고 제안하며 임직원과 거리를 좁히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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