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난제를 해결할 새로운 연구 과제 지원에 나선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2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 27건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과 소재, ICT 등 다양한 분야 연구를 지원하며 국내 연구 문화 개선과 미래기술 확보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735개 연구 과제에 9738억원이 사용됐으며, 여러 기관과 단체 등에서도 심사 및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핵심 사업으로 거듭났다.
이번에는 기초과학 분야 12개, 소재 분야 8개, ICT 분야 7개 등 총 27개로 연구비 486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세대 반도체, 가상화 시스템 운영 체제, 세계 최고속 트랜지스터 등 미래 신기술뿐만 아니라 노화 메커니즘 규명, RNA 백신/치료제 정제 기술 등 전 인류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제가 포함됐다.
젊은 연구진도 대거 포진했다.43세 이하 '신진 연구 책임자'가 12명으로 전체의 44%에 달했고, 30대 연구책임자도 6명이나 있었다.
기초과학 분야는 총 12개로, 새로운 방법론이나 참신한 아이디어가 뽑혔다. 노화와 관련한 신개념 치료법 근간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울대 강찬희 교수와 원자 움직임을 3차원 단위로 규명해 소자 활용도를 높일 카이스트 물리학과 양용수 교수 등이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8개 과제가 차세대 반도체와 유전자 치료제, 저온 구동 배터리 등 산업적 활용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항변화가 10억배 이상인 신규 자성 소재를 개발할 포스텍 물리학과 김준성 교수와 RNA 정제 수율을 99% 이상 향상시킬 기스트 신소재공학부 최영재 교수 등이 선정됐다.
ICT 분야에서도 초고주파 트랜지스터와 버그없는 가상화 시스템 운영체제 등 7개 과제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초로 1T㎐급 트랜지스터를 개발하는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김대현 교수와 메모리 버그가 없는 가상화 환경을 개발하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권영진 교수 등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을 받게된 과제는 길면 5년간 수십억원 규모 연구비를 비롯해 '애뉴얼 포럼'과 'R&D 교류회', 'IP 멘토링'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CSR 비전으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비롯해 C랩과 삼성청년SW아카데미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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